이즈칸/태비(테비스) 그레인프리를 제조하는 대한사료 측에 문의한 내용 및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4묘를 반려하고 있는 고양이 집사 OOO 입니다.^^
이즈칸 그레인프리와 태비(테비스) 그레인프리에 대해서
대한사료주식회사에 문의할 것이 있어 메일을 보냅니다.
타사의 요로질환 유발 사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많은 반려인들이 그 사료가 국내 사료란 이유로
모든 국내 사료를 불신하고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로질환 유발 사료의 경우 출시된지
1여 년이나 지나서야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일각에서는 이즈칸이나 태비 역시
출시된지 얼마 안 된 신생 사료라
안정성 측면에서 검증되지 않았으니
차후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봅니다.
또 요로질환을 유발한다고 추측되는
그 사료 회사가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많은 피해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한 적절치 못한 언행들이
전체 국내 사료에 대한 이미지를 하락시켜
이즈칸이나 태비까지 뭇매를 맞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국내엔 고양이 사료에 대한
국가차원의 적절한 규제가 없어
불안함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즈칸과 태비를 먹이는 입장에서
그러한 말들이 들릴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래서 제 불안함을 덜고자
귀사에 몇 가지 요소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응답 부탁드립니다.
1. 사료에 쓰이는 원료의 원산지는 어디입니까?
=> 사료에 사용되는 주요원료의 원산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연어 : 노르웨이, 생닭고기 : 국내산, 닭고기분 : 국내산, 타피오카 : 태국, 감자분말 : 국내산, 셀룰로스 파우더 : 독일, 아마종실 : 캐나다, 치킨오일 : 국내산, 식염 : 국내산, 효모 : 국내산, 건조효소분해계육분 : 태국산, 타우린 : 중국산
** 국내산 생닭고기는 하림 제품이라고 합니다. 다른 고다회원님이 확인하신 걸로 압니다.
2. 원료 중에 중국산이 있습니까?
(특정 국가를 지목하는 이유는 8년 전 사료리콜파동 때의 일 때문입니다)
=> 당사에서는 단백질 원료(동물성/식물성 포함)는 중국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이즈칸/태비 그레인프리의 제조는 대한사료 자체 공장에서 하는지,
아니면 공급업자를 따로 두고 하청업체에서 제조하는지 궁금합니다.
=> 대한사료는 모든 제품을 전량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에 4개의 공장이 있지만 펫푸드는 모두 인천 공장에서만 생산되고 있습니다.
4. 제품을 검사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이 있습니까?
(원료가 들어왔을 때 대한사료 측에서 원료에 대한 자체 검사를 따로 합니까?)
=> 당사에서는 HACCP를 적용 운용하고 있어, 제품 입고부터 출고시까지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모든 과정이 진행됩니다. 모든 로트는 등록성분 확인 후 정상일 경우에만 출고됩니다.
| 단 계 | 품질관리 방법 | 주기 |
| 원료 선정 | 위해성 평가 Matrix를 통한 원료 분석 및 평가 | 매 원료 선정 시 |
| 원료 입고 | CCP, PoA Plan을 통한 위해성 모니터링 및 검증 | 매 원료 입고 시 (필요시 로트별 관리) |
| 제품 생산 중 | 수분, 비중, 외관, 직경, 길이 X-Ray를 통한 이물질 검출 | 매 제품 생산 시 (로트별 1~3회) |
| 제품생산 후 | NIR 및 AOAC분석 (수분,단백질,지방 등) | 매 제품 생산 후 (로트별 1회) |
| 제품 출고 | 로트별 전산관리를 통한 Traceability확보 | 매 제품 생산 시 |
| 검 증 | HACCP,사료관리법 기준에 의한 주기별 품질검사 | 월/분기/반기 |
5. 완제품 검사를 했을 때 사료에서 펜토바르비탈 나트륨이 검출됩니까?
=> 당사 및 사료관리법상 완제품의 검사 기준에
펜토바르비탈 나트륨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당사에서도 검사를 실시한 적은 없습니다.
펜토바르비탈 나트륨은 강력한 전신마취제로 동물의 안락사에 사용되는 독성 물질이며 일반적으로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안락사된 동물의 사체가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 염려되어 그러시는 것 같은데 당사에서 사용되는 동물성 원료는 식용라인에서 생산된 원료로서 식품 생산공장에서도 같은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6. 기계 세척은 주기적으로 합니까?
=> 당사는 생고기를 첨가하여 제조하는
독자적인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생고기 사용 특성상 철저한 위생관리를 요하게 됩니다.
생고기 생산라인은 출입관리부터 온도관리 등
철저히 위생적으로 관리되며 매 생산 후
전라인을 소독하여야 합니다.
(생고기 사용 특성상 라인을 깨끗이 닦고 소독하지 않으면
미생물, 곰팡이 등이 번식하여 생산이 불가해집니다.)
익스트루더 라인은 매 생산 후 스팀 청소를 하고
나머지 생산라인은 라인의 특성상 물청소를 하지는 않지만
부착잔류물등의 내부 청소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청소주기는 설비별로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당사 HACCP규정에 의해 운영, 관리되고 있습니다.
7. 개 사료와 고양이 사료 등 동물 사료를 한 라인에서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이즈칸/태비 그레인프리와 한 라인에서 만들어지는 사료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개 사료, 고양이 사료는 한 라인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당사의 애완동물용 제품은 모두 같은 생산라인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기타 가축사료와는 별도의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집니다.
8. 이즈칸/태비 그레인프리에 들어가는 타우린은 중국산입니까?
=> 당사 사용 타우린은 중국에서 생산된 원분말을
한국에서 철저한 품질관리 후 희석 생산한 제품입니다.
9. 방부제와 산화방지제, 기타 첨가제는 천연 성분입니까?
=> 이즈칸에서는 인공방부제, 산화방지제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인공 보존제는 에톡시퀸, BHA, BHT, 프로피온산 등입니다.
당사는 산화방지를 위해 비타민E, 비타민C와 함께
ORAC value(항산화지수)가 높은 천연물질 첨가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 귀사는 고양이 사료를 몇 년도부터 제조하기 시작했습니까?
=> 당사에서는 2004년부터 고양이 사료를 제조,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1. 동물실험을 합니까? 한다면 왜ㅡ어떤 식으로 진행합니까? 제품을 테스트할 때 어떤 형태로든지 동물실험과 연관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당사에서는 동물복지를 고려하여 두 종류의 사료의 섭취량을 테스트하는 two-bowl 기호성 테스트와 패널 테스트만 외에 어떠한 외과적, 임상 실험은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 답변해주시면 더없이 좋겠지만 곤란한 질문이 있다면 일부만 답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귀사의 답변 내용을 다른 반려인들에게 공유해도 되는지 역시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공유가능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dito_dito/220376810792
제가 먹이고 있는 이즈칸에 대해 검색하다가
고다의 예전 글을 퍼왔습니다.
저는 3마리의 고양이에게 새끼때부터 약 6개월간 이즈칸을 급여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이라면 똥 상태는 제 손가락보다 굵고 긴 때깔좋은 맛동산이 나오고
털 모질 상태는 윤기가 흐를 정도로 깨끗합니다.
기호성도 정말 좋구요.
다양한 고양이 커뮤니티에 검색을 해보니
이즈칸이 국내에서 생산이 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꽤 있는거 같더라구요.
가격 = 좋은 품질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저평가된 사료라 생각됩니다.
성분표를 자세히 보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성비도 훌륭하구요.
유일하게 단점이라면 칼로리가 오리젠과 비슷해서
양 조절 없이 자율배식으로 냥이가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점이네요. ㅎㅎ
다묘가정이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