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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tion_160982
    작성자 : Yunocchi
    추천 : 29
    조회수 : 2275
    IP : 119.149.***.201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3/12/28 00:34:51
    http://todayhumor.com/?animation_160982 모바일
    <이작소>[브금]인류(가 쇠퇴한 세상)의 모습


    본 글은 애니게시판 토너먼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투표 부탁드립니다!
    <이.작.소> 투표장 링크 : http://todayhumor.com/?animation_160783

      


    0. 들어가면서
     
       이작소에 참여하겠다고 한 뒤에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쓰면 되겠지 하고 편하게 생각했는데, 주최자분께서 들으신 작품 추천글의 예시를 보면서, 뭥미.. 나도 이렇게 써야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충(?) 쓰기로 했어요. 어차피 처음 목적은 제가 지금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인류는 쇠퇴했습니다'가 받는 저평가에 대해 변호 겸 추천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목적이라면 괜히 개성적이고 창의적으로 쓰려고 하다가 오히려 실패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뭐 1등에는 관심도 없으니 평범하게 글이나 짧게 써볼까 합니다. 글재주 없는 공돌이따위가 쓰는 글 분명 전혀 재미 없겠지만 참고 읽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최대한 스포일러를 배제하였으므로 스포일러에 대한 큰 부담은 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작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해야할 것 같네요. 이 작품의 배경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진화경쟁에서 실패한 인류가 멸종해가고 그 자리를 대신해 신 인류인 요정님이 출현한 지구입니다. 현재진행형으로 쇠퇴중인 인류에겐 경제구조도, 나라도, 심지어는 기술과 문화마저도 대부분 상실하여 없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인 '나'는 인류 최후의 고등교육기관 '학사'의 마지막 졸업생으로서 UN의 아래에서 요정님과 인간 사이를 조율하는 '조정관'의 일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상식 밖의 요정님과 가깝게 지내야만 하는 조정관의 일을 하면서 여러 상상을 초월하는 상식 밖의 일들을 경험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그 '상상을 초월하는 상식 밖의 일들'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1. '인류는 쇠퇴했습니다'를 위한 변론.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그렇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너무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제 목적이 이 저평가에 대한 변론이므로 이 부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 변론이 또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포인트에 대한 소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랙코미디에 대한 변론은 엄밀히 따지자면 저평가에 대한 변론은 아니지만 코마카이 코토와.. 아시죠?)

    1.1 킬링타임용 애니메이션? 인문학 애피타이저!

         제가 지금까지 본 가장 서운한 평은 '킬링타임용' 이라는 평이었습니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절대로 킬링타임용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마다 절대 가볍게 치부할 수 없는 인문학적 주제들을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물음부터 인류 문명사의 발달 과정까지 정말 광범위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죠. 물론 작풍이 작풍이다보니 가볍게 다루게 되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들에게 던지는 물음의 깊이만큼은 중후합니다. 지금부터 여러가지 주제들 중 제 임의로 중요하다 싶은 주제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1.1 당신에겐 고기를 먹을 권리가 있습니까?

       
     이 애니메이션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인간의 육식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당연하다는 듯 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당연하게도 고기를 먹기 위해선 한 생명을 죽여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 '생명을 죽인다'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가지면서도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거부감도 가지지 않는, 어찌보면 모순된 태도를 지니고 있지요. 특히 현대사회에서 여러가지 일이 분업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우리들은 심지어 고기를 얻기 위한 살생을 직접 목격할 필요마저 없어집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어떠한 성찰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합니다. 이 에피소드는 이러한 '모순된' 부분을 깨닫고 우리의 육식에 과연 정당성이 있는지 직접 자신에게 물어보길 권합니다.


    22.jpg

    혹자는 어떠한 생물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존엄'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존엄'하기 때문에 다른 생물을 죽여 고기를 얻을 권리를 가지는 걸까요?
    과연 '지능'이 '존엄'의 충분조건일까요? 혹은 '존엄'이 식육의 권리를 부여하는 충분조건일까요?
    이 작품은 식육할 권리에 대한 물음에서 더 나아가 정말로 인간만이 존엄한 존재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확장합니다.


    1.1.2 나는 속해있다. 고로 존재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살면서 한 번쯤 '빵상? 나의 존재야!' 하며 자신에게 묻습니다. 일찍이 데카르트는 자아의 존재에 대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이라는 유명한 명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존재'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속해있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여하튼 이 명제는 거의 진리처럼 여겨지는 명제이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관심병 환자들입니다. 항상 고독하고,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관심을 열망하고 사랑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맺음 속에서 자신의 타인에 대한 욕망이 여러가지 형태로 표출됩니다. 누구는 이러했으면 좋겠다, 혹은 나는 누구에게 이렇게 보였으면 좋겠다 등등 여러가지 바람이 교차하면서 사회 속 개인의 속성이 갖춰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모두 인간에 의해(자기 자신이든 타인이든) 만들어진 '인공존재'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39.jpg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나갑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나'는 모두 서로 조금씩 다르고, 내가 생각하는 '나'와도 다릅니다.
    이 모두가 '나' 일까요? 혹은 이 모두를 초월한 단 하나의 '나'가 존재할까요?
    어떤 경우든 단 하나는 확실한 듯 싶습니다. '존재'는 인간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1.1.3 20분 어치 인류문명

         네.. 인류가 쇠퇴한 세계에서 인류 문명의 발전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참 신기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주인공 '나'와 '요정들'이 외딴 섬에 표류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섬에서 하나의 현대 문명을 단지 7일(맞나..?) 만에 건설해 냅니다. 한 화 만에 그려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빼먹고, 오류도 보이지만 중요한 부분들은 모두 짚어나갑니다. 수렵 채집 사회에서 시작하여 농경기술을 획득하고, 가축을 길들입니다. 덕분에 인구가 늘어나며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수로 관개시설, 도로, 전력등 차례차례 기술을 개발시켜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 문명의 결말은 어떻게 맺게 될까요? 이 세 가지 주제들이 어떻게 애니메이션에서 다뤄지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또 다른 어떤 주제들을 다루고 있을까요?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40.jpg

    세계적 석학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균,쇠'에서 제시하는 인류 문명의 발전사를 한정된 시간에 보여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입니다.
    물론 20분만에 보여주려다 보니 불충분하고 부분부분 다르거나 틀린 점이 있지만 그 과정만큼은 주의깊게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2. 장르는 블랙코미디?

         이 애니메이션은 십중팔구 블랙코미디로 분류가 됩니다. 사실 블랙코미디적 성격을 띄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격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블랙코메디는 사회 비판적이거나 사회참여적인 성격이 많습니다. 비꼬고, 풍자함으로써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들죠. 그러나 이 애니메이션은 다릅니다. 여러가지 사회의 일면을 반영하긴 하지만 그 시선은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포근하고 따뜻한 시선을 취하고 있죠. 굳이 말하자면 그레이 코미디라고 할까요? 이러한 시선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잘 드러납니다. 스포가 되기 때문에 자세히는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졸업식에서 드러나는 들장미회의 모습은 매우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43.jpg

    이 한 송이 백합꽃을 보세요.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2. 딱딱하지 않은 이야기.

         지금까지 참 딱딱한 이야기만 했지만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그리 딱딱한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파인애플 사탕 같은 새콤달콤한 요소들을 잔뜩 지니고 있죠. 개성있는 작화, 적재적소에 잘 배치 된 아름다운 브금, 완성도 높은 각본, 캐릭터를 120%이해한 성우의 혼이 실린 연기까지.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언급한 요소들 덕분에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텔링은 정말 부드럽고 가볍게 흘러갑니다. 이런 가벼운 부분이 이 애니메이션을 저평가되게 만든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다루는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첨언하자면, 여러분께서 브금을 끄지 않으셨다면 지금 듣고있는 음악이 이 애니메이션의 OST의 일부입니다. OST에 대한 이야기는 브금으로 대신합니다.)

    2.1 개성있는 작화.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처음으로 느낀 감상은 바로 '작화가 참 개성있구나!' 였습니다. 물론 대중성을 갖춰야했기 때문에 여타 실험적인 작품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도 참 재밌는 작화를 보여줍니다. 제가 지금까지 쭉 첨부한 캡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빛의 효과를 과감하게 잘라낸다고 할까요? 표현력이 딸려서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요. 이 요소는 작품에 아기자기한 속성을 더하는 데 한 몫 합니다. 그 외에도 예쁜 동화적 풍경등 이 작품에선 작화에서도 즐길 요소가 참 많습니다.

    36.jpg

    정말 재미있는 광원 효과를 사용하고 있는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이 작품의 아기자기함을 한 층 업그레이드 하는 데 큰 몫을 합니다.

    42.jpg

    캡쳐했다 하면 월페이퍼가 되는 마술! 인류가 쇠퇴한 풍경은 을씨년스럽지 않고 평화(?)롭습니다.


    2.2 주제를 떼어놓고 보아도 재미난 이야기.

         사실 앞에서 거창하게 주제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주절댔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주제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보아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마음씨 착한(?) 여주인공 '나'와 귀여운(?????) 요정님들이 만들어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는 때로는 웃음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46.jpg

    코 끝이 찡해지는 마지막 에피소드의 하이라이트. 


    2.3 웃음이 끊이지 않는 동화같은 세상?

         작품을 실제로 접하게 되신다면 한 화 보고 난 뒤마다 미묘한 감정에 휩싸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에서 인간들과 요정들은 시도 때도 없이 터무니 없는 짓을 저지릅니다. 그러나 저는 신기하게도 이런 짓을 보면서 씁쓸한 웃음보다는 유쾌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이 바로 감독이 묘사하려는 진짜 세상이구나! 제가 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점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세상에 얼마나 모순이 많은지, 우리들이 얼마나 바보같은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결점들도 우리들의 일부이고 절대 부인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은 이러한 결점들까지 포용합니다. 감독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절대 냉소주의에 빠지거나 엘리트주의, 속된 말로 꼰대질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 해서 객관적이면서도 인정이 넘치는 시선을 잃지 않죠. 그 덕분인지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참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벌어지는 상상도 못 할 일들이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이 작품의 묘한 매력이죠.

    11.jpg

    이렇게 온갖 험한 꼴을 다 보게 되지만 여전히 유쾌합니다. 이 것이 바로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 중 하나입니다.

    2.4 '모에'의 신기원!

         사실 이 작품을 논하는 데에는 주인공 '나'를 빼놓을 수 없죠! 주인공의 모에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캐릭터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입체적인 매력을 뽑내지요. 냉소적인 듯 하면서도 따뜻하고, 야비한 듯 하면서도 인간적이며, 염세적이고 게으른 듯 하면서도 충실하고, 뻔뻔한 듯 하면서도 솔직한 참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한 성우 나카하라 마이의 신들린 연기까지.. 아..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백문이 불여일견! 제 최애캐 여성부문 1위이기도 한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주인공! 직접 보셔야 합니다.

    08.jpg

    인공의 썩소입니다. 미소녀 주인공이 그 예쁜 얼굴로 야비한 썩소를 짓습니다 여러분!
    이제 캐릭터의 외형과 '카와이이'한 행동만을 가지고 모에를 만들어내는 시대는 갔습니다. 진정한 매력은 성격에서 나오는 법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여러분은 이 애니메이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은 정말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최근의 한타를 노리기 위해 1쿨 분량으로 즉흥적인 재미만을 추구하는 평범한 애니메이션과는 궤를 달리하는 수작이지요. 무게감있는 주제, 독특한 작풍과 완성도 높은 각본, 매력있는 캐릭터등은 이 애니메이션 최고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취향을 타지 않는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취향만 맞는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합니다. 자, 지금 당장! 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 마치면서

         원래는 전부터 조금씩 써오던 이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 1의 리뷰와 함께 올리려고 했지만..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결국 이작소만 올리게 되네요. (그런데 이미 써 놓은 게 작품 전체 리뷰처럼 되어버렸네요) 역시 저는 due date가 있어야만, 딱 해야할 일만 끝내는 의욕없는 무사안일주의자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원랜.. 퇴고도 안 하려고 했지만 다른 분들께서 너무 열심히 퇴고까지 하시는 바람에.. 퇴고 안하고 올리는 건 왠지 예의에 어긋날 것 같아서 퇴고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정도로 졸필입니다...역시 공돌이들은 쓸모가 없어요.) 덕분에 분량도 늘어나고..... 여튼 답 없는 졸필 끝까지 봐 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보신 김에 '인류는 쇠퇴했습니다'도 꼭 보세요^^

         p.s. (참.. 잊고 언급하지 않은 게 있는데 본문 중 '인공존재'라는 표현은 제가 만든 표현이 아니라 우리나라 소설가 '배명훈'의 단편소설 '안녕, 인공존재'라는 작품에서 따 온 표현입니다. 참고로 배명훈의 소설도 완전 강추입니다!)


    본 글은 애니게시판 토너먼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투표 부탁드립니다!
    <이.작.소> 투표장 링크 : http://todayhumor.com/?animation_160783

     
    Yunocchi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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