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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tion_434711
    작성자 : 홍염의포르테
    추천 : 3
    조회수 : 280
    IP : 172.68.***.4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8/08/22 23:24:34
    http://todayhumor.com/?animation_434711 모바일
    계속해서 올리기는 하는 추리 스릴러 17화
     이젠 올려도 주에 1~2개나 가능할듯....ㅠㅠ

     쌓인게 없어서..

    17.



    --------



    나는 본능적으로 다가갔다. 빛이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는 지하실, 철문을 잡아당기자 끼이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열린다. 생각보다 지하실의 공간은 넓었다. 그리고 어두웠다. 지하실의 문은 그늘에 가린 탓인지 빛이 그다지 들어오지 않아서 안이 보이지 않았다. 뭔가 코를 찌르는 비린내가 나는데 무슨 냄새인지 알 수 없었다. 뭐가 보여야 알지.


    나는 스마트폰의 전등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냈다. 엄마랑 모르는 번호, 아마도 나를 발견한 체육 선생으로 추정되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쌓여있었다.


    지금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스마트폰 조명을 켰다.


    지하실이라 그런지 더 습한 느낌이었다. 조명에 비치는 건 온통 회색인 시멘트벽과 바닥. 그리고 벽에 붙어있는 파이프들, 어딘가 쓰고 남은 자투리 나무판자, 통신 단자함 같은 것이 보인다.


    그건 그렇고 이 냄새는 뭐지?


    나는 고개를 돌려보다가 바닥에 발자국을 발견했다. 한 쪽으로 이어지는 발자국. 그 발자국은 고양이의 발자국이었다. 무언가 물 같은 걸 밟았는지 시멘트 바닥을 검은색 발자국으로 물들여 놓았다.


    그 발자국은 입구로 갈수록 점점 희미해지고 안 쪽으로 향할수록 더 진했다. 안 쪽에서 무언가 밟은 것이다. 뭘 밟은 거지? 물은 아니었다. 좀 더 진한 빛깔의...


    나는 조금 전 고양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수염 끝에 매달린 붉은 빛깔의 액체.


    머릿속에서 희미한 장면이 오버랩되고 있었다. 시야가 붉은 빛으로 점멸한다.


    나는 홀린 듯이 안쪽으로 이어진 고양이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스마트폰에 떠 있는 시간이 눈을 스쳤다. 4시 59분. 아니. 5시.


    그리고 발자국이 이어진 지하실의 한쪽 구석에서 발견해버린다.


    바닥에 가득 고여있는 검붉은 액체를. 그리고 한쪽 구석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여자애. 바닥 가득히 흘린 피의 주인을 말이다.


    나는 숨을 멈췄다.


    고개를 숙인 채라서 여자애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여자애는 바닥에 주저앉아 벽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옷은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뒤통수의 긴 머리카락을 가로지르는 끈은 입을 막았음을 알 수 있었다. 등 뒤로 향한 두 손은 손이 구속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리가 붙어있는 것도 손처럼 구속되어있기 때문이겠지.


    바닥에 흘러내린 피는 반쯤 굳어가고 있었다 살짝 손을 들어 만져보지만, 약간 꾸덕거릴 정도였다.

    지금의 나는 내 생각외로 너무나 침착했다. 지난번엔 이러지 못한 것 같은데...


    아아 그래. 지난번엔 일단 구토부터 했을까. 그래. 난 이 앞을 직감하고 있었다. 무엇이 있는지는 모른다.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이전의 나는 보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그 기억은 리와인드에 가려져 있었지만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직접 그것을 마주하기 전까진 인정할 수 없었다. 기억에 드리운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지금 내 두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는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그 여자애에게로 다가갔다.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내 심장박동 소리가 커져간다. 목젖을 뚫고 나오는 것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내 심장박동 소리만이 내 머릿속을 쿵쿵 울려대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왼손을 뻗어 벽에 기대어 숙이고 있는 여자애의 고개를 들려고 했다.

    싸늘한 감촉. 이미 식어버린 몸. 그것이 의미하는 것에 저도 모르게 팔을 움츠렸다. 그 탓에 그 여자애는 스르륵 뒤로 넘어가 뒤로 넘어졌다.

    스르륵. 철퍽.

    "으악."

     철푸덕.

    그리고 나도 그에 덩달아 놀라 뒤로 넘어졌다. 끈적거리는 피가 바지를 적시고 손과 스마트폰 바닥을 짚은 손과 스마트폰을 적셨다. 스마트폰의 조명이 바닥에 가려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스마트폰을 다시 들었지만, 조명에 피가 눌러붙어 제대로 비추지 않았다. 나는 피를 바지에 비벼 닦아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얼굴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무릎을 꿇은 채 뒤로 넘어진 시체, 반쯤 웅크리고 있던 몸 때문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였다. 어깨 아래로 상체가 칼로 난자되어 있었다. 몇 번이나 찌르고 베였는지, 옷도 같이 잘려나갔는지 거의 남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몸도 원래의 형태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였다. 나는 그 믿지 못할 광경에 행동을 멈췄다.


    얼굴을 확인하는 것이 두려웠다. 이렇게까지 보고 나니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직감적으로 기시감으로 알고 있었다. 굳이 확인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내 나약한 의지는 여기서 도망치기를 원했다. 그러나, 내 발은 놓아주지 않았다.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내 고개는  똑바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이것은 인과 같았다.


    그녀가 누군지 확인해야만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 미래가 예정되어있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결국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 얼굴을.


    코를 찌르는 냄새를 버틸 수 없어 숨을 참고, 발을 내딛었다.피때문에 살짝 붉은 빛의 띄는 휴대폰의 조명에 그 얼굴이 비췄다.


    입안을 가득 채운 천 조각에 그것을 뱉지 못하게 재갈을 물려놓고, 얼굴마저도 칼에 베인 흔적이 있었다.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른 자국이 남아있었고, 머리카락도 헝클어질 대로 헝클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엉망진창인 얼굴에도 난 알 수 있었다.

    하연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때가 되어서야 내 몸의 경직이 풀렸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다가 힘이 빠져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스마트폰도 손에서 놓쳤다. 구역질이 올라온다. 토할 것 같았다. 여태까지 어떻게 참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3일 전이 떠올랐다. 리와인더를 보고나서 토하려 했던 나를, 지금은 그때의 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 하연이를 보자마자 미친듯이 시간을 돌리려고 했겠지, 그리고 갈길잃은 감정들이 과거의 나에게로 역류한 것이다. 정확한 기억이 전달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격렬한 감정은 전달되는 것일지도 몰랐다.

    나는 몇 차례 헛구역질을 한 뒤에 스마트폰을 들었다. 지문을 통해 잠금을 해제하려 했다. 그러나 눌어붙은 피 때문인지, 계속해서 잠금 해제가 실패될 뿐이었다. 결국 몇 번을 실패하고 패턴을 통해서 잠금을 해제했다. 패턴 모양을 그대로 핏자국이 액정에 남는다. 나는 터치 오류가 계속 나는 와중에도 억지로 리와인드를 켰다.


    지금 시간은. 5시 20분.

    거기서 리와인더를 누르려던 나는 행동을 멈췄다. 여기서 이걸 누르면 내가 세웠던 계획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이번의 나도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계획에 없었던 일이었기에, 정보가 너무 부족했기에 이 일을 막을 수 없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그런 자기 위로는 전혀 도움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되돌려도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 결국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계획에 맞춰야 했다.

    앞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죽어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한다니 그건 너무 잔혹하고 끔찍한 일이었다.


    계획은 6시 15분이었나.


    그나마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하연이를 조금이라도 단정히 해주는 것 정도뿐이었다.


    입을 막던 재갈을 풀고 안쪽의 천뭉탱이도 꺼내버렸다. 그리고 발을 묶고 있는  다리를 먼저 들어서 핀 뒤에 묶어있는 줄을 풀어냈다. 팔은 케이블타이로 묶여있었다. 맨손으로 풀어내긴 힘들었기에 가방에서 커터칼을 꺼내 잘랐다. 그리고 하연이를 바로 눕히고는 내 교복 상의를 벗어 덮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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