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2월19일에 클린유저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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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유는 부운영자 제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운영자가 지금 운영자 곁에서 기존에 클린유저 분들이 해주셨던 차단 등의 활동을
운영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클린유저 활동을 대신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 시스템은 운영자의 관할하에 있는 다소 폐쇄적인 형태의 관리시스템이기 때문에,
운영자의 물리적 또는 시간적인 한계로 인해 클린유저나 일반유저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하는 데 상당한 애로가 생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고민을 거듭했고,
그 결과가 지금 내놓는 '운영팀장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운영팀장에게 오유 운영 상당부분에 대한 재량권을 부여하고,
그 재량권으로 운영팀장은 클린유저 또는 일반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오유의 운영방침을 정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재량권'과 '소통' 이 두가지가 운영팀장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현재의 부운영자 제도는 이번주와 다음주 초까지만 임시적으로만 운용될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운영팀장과 운영팀원(현재 1명)이 지금 부운영자가 하고 있는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클린유저의 역할은 '클린유저 직무규정'에 명시된 게시물 또는 댓글에 대한 삭제 작업과
향후 기간제 회원차단 기능이 완성되면 1일~3일 정도의 기간제 차단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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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현재 임시로 운영중인 부운영자 시스템을 끝내고,
운영팀장 체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부운영자 제도는 현재의 운영팀장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과도기적 임시체제였습니다.
부운영자는 저의 지시내용을 그대로 이행하는 정도의 도우미 형태였습니다.
반면 운영팀장은 향후 오유에서 발생하는 게시물 관리와 분쟁조정 및 각종 민원 해결에 대한 업무를 책임있게 전담하게 됩니다.
일종의 책임총리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자인 저는 운영팀장이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과
오유의 나아갈 방향 설정에 대한 고민과 오유 외부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운영팀장이 사실은 2월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클린유저들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클린유저 뿐 아니라, 일반유저에게까지 그 소통의 폭을 넓히게 될 것입니다.

오유라는 작지 않은 커뮤니티에서 분쟁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며칠간 클린유저와 일부 일반 유저와의 길게는 한 번에 3시간이 넘는 통화를 하고 있는 운영팀장을 지켜보면서
그 험난할 앞길이 무척이나 걱정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 저로서는 감당못할 그런 일들을 거뜬히 해내는 모습에 신뢰와 기대를 걸어봅니다.

운영팀장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자면,
오유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오유의 진화과정을 계속 지켜봤었고(글을 쓴 적은 없지만)
그래서 오유의 철학(그런 게 있다면)이나 원칙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고,
오유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오유를 책임있게 이끌어주실 운영팀장을 많이 많이 괴롭혀서 더 나은 오유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