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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21485
    작성자 : 패도라맨
    추천 : 330
    조회수 : 40340
    IP : 219.241.***.162
    댓글 : 3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8/05 20:06:48
    원글작성시간 : 2013/08/05 15:16:2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21485 모바일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 3-2편
    꼭 3-1편이나 1,2편을 보고오셔야 이해가 됩니다.
    왜 필자가 이렇게 궁상맞은 짓을 하며 생활하는지..
    시간없으시면 3-1만 보고 읽으셔도됩니다.
    ==============================================================
     
    그렇게
     
    되도 않는 오지랖으로
     
    덜컥 자전거를 바꿔주고
     
    필자는
     
    빨래를 걷기 위해 서둘러 집으로 향했음.
     
    전에도 얘기 했듯
     
    이 낡은 자전거를 표현하자면
     
    7-80년대 가난한 학생이 새벽에 우유배달하는
    영화씬이 필요하다면 딱 가져다 쓰기 좋은 소품역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디자인임.
     
    자전거 앞에 자가발전으로 움직이는 전조등(?)도
     
    없었고...
     
    안장 높낮이 나사도 없었고,..
     
    그... 자전거마다 달려있는 '벨'도
     
    스프링이 들어가서 위로 올려주면
     
    뜨르르르릉!! 나는 이런 벨리 아니라
     
    왠 조그마한 고무공같은게 박혀서
     
    눌러주면 ...
     
     
     
    '뽀오- 깅! '
     
     
    좀더 세개 누르면
     
     
    뽀오오오오오오 -깅! '
     
     
     
    ;;;;;
     
    이런 힘없는 소리가 나는 벨이 었음
     
    하...
     
    솔직히
     
    바꿔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꽤나 후회를 하면서
     
    타지도 않고 내린채
     
    질질 끌면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음...
     
     
    그러자,
     
     
    갑자기 왠 소나기가 내리고...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비까지 맞으며..
     
    배란다에 널어둔 빨래 걱정에 ...
     
    서둘러 자전거에 탑승해서
     
    미친듯 패달을 밟았음..
     
    와...
     
    진짜...
     
    자전거 안나간다...
     
    기어도 안달려있고..
     
    엉덩이 들고타는 자세 (부스터 자세..)
    를 취했음에도 이렇게 안나갈수가...
     
    마치, 군대에서 몰던 육공 트럭 액셀 밟는 느낌이었음..
     
    '아...내 블루 바이시클이 그립다...'
     
    ....
     
    블루바이시클이 미니쿠페라면...
     
    이건 초창기 소나타 일거야...
     
    겨우 집에 도착하여 제대로 주차도 못시킨채
     
    배란다로 뛰어가...
     
    빨래를 걷었지만
     
    역시나 반이상이 꽤나 젖었고
     
    다시 빨아야 할 것들도 보였음...
     
     
     
    '아...젠장..'
     
    물세..전기세...내 에너지..
     
     
     
    ...
     
    하지만 오늘은
     
    입학식을 했고 비 온것만 아니면
     
    꽤 괜찮은 하루였기에...
     
    그리고
     
    날 기다리는
     
    한국 유학생들끼리의
     
    파티가 기다리고 있었기에...
     
    서둘러 젖은 옷을 갈아입고
     
    ...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옷을 이 입고서
     
    약속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음...
     
    ...
     
    ...
     
     
    약속시간은 9시 ...
     
    3시간남짓 남은 시간은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졌고...
     
     
    그 흔한 Tv 하나 없는 날
     
    바닥을 청소 한다거나
     
    몇 가지 없는 가구(?)를 닦는다던가..
     
    영어단어를 외운다던가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음..
     
    그렇게 지루하게 있다보니
     
     
    깜박 잠이 들어버렸고...
     
    이때 꿈하나를 꾸게 됨.
     
     
    현재 이 글을 쓰면서
    꿈의 내용이 앞부터 뒤까지 전부 기억이
    나는건 아니지만
     
    기억하는 내용만 간단하게 쓰자면...
     
    필자는 어느 절 앞에 서있었고..
     
    무수한 연기속에서
     
     
    내가 초등학교때 천식으로 돌아가신 고모님이 나타나심...
     
     
    그리고선 나를 보면서..
     
    엄청 무서운 표정을 지으시고
     
    입모양을 보니 뭔가 사투리를 쓰시며 말하는것 같은데 들리진 않았음.. (경남분이셨음.)
     
     
    하지만 확실했던건
     
    막 화내는 얼굴로 무언가 말씀하시면서...
     
    손의 제스쳐를 보니
     
    양손 손바닥을 보여주며 좌우로 흔들면서
     
     
    '안돼 ! 안돼!!! '
     
     
    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았음..
     
     
    근데 이 표정이 어찌나 무섭게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시던지...
     
     
    살아생전에
     
    그런 고모님의 역정을 내시는 모습 본적이 없었음.
     
     
     
    그렇게 꿈을 꾸곤..
     
    나도 모르게
     
    잠에서 깨어보니...
     
     
    '헉 !  '
     
     9시가 살짝 넘어가 있던 시각...
     
    ....
     
    .
     
    와;;
     
     
    필자는 멘붕이 왔고...
     
     
    꿈인지 뭔지
     
    ...
     
     
    생각할 시간조차도...
     
    눌린 머리 신경 쓸 시간도 없이
     
    후다닥 밖으로 나가서
     
    자전거에 올라탔음...
     
     
    ...
    ...
     
     
    근데 그 때부터 또 다른 문제가 생긴거임..
     
     
    당시 파티가 열리는 숙소는 여자 기숙사 인데..
     
    이 기숙사가
     
    한국 기숙사처럼
     
    학교 근처에 건물이 있는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일본의 일반 빌라를 사들여서..
     
    기숙사로 쓰고 있는 그런 집임...
     
    때문에 여자기숙사가 학교에서 엄청 멈...
     
    어느정도냐면 걸어서 학교까지 가려면
     
    가는데만 걸어서 1시간 30분? 살짝 넘게 걸림... (때문에 여학생들에게 자전거를 줬는지도...)
     
    위치는
     
    아까 자전거 시승식을 하면서
     
    대충 귀뜸으로 들은 것과
     
    약도를 그려줬는데
     
    가는 길이 정말 쉽긴했음.... (어렵고 쉽고 문제가 아니긴..했지만...)
     
    그 여학생의 말로는
     
     
    여자曰 ' 학교 정문 나가자 마자 차 도로 따라서 쭉 올라오다가
     
                그도로를 타고 계속 달리다보면 양배추밭이 보일거고
     
                그 양배추밭 사이로 가로지르는 아주 긴- 길이 있는데
     
               그 길따라 쭈욱~ 오다보면 편의점 하나 보이고 그 편의점
     
              라인으로 오다보면 xx 맨션 이라고 보일거고 그 맨션 전체가
      
             외국인 유학생 여자기숙사니까 암대나 들어오셔도
           
             한국말 들리실거에요.
     
     
    이렇게 말을 듣고
     
    정말 대충 약도를 그려줬음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대충 그 약도를 흉내내서 그려보자면...
     
    1211.PNG
     
    요딴식으로 그려줬었음...
     
    레알 농담아니라
     
    지금 내가 봐도
     
    그때 약도랑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200% 임.
     
    .....
    ...
     
     
     
    보시는 분들은 느낌이 어떠십니까..?      
     
     
    여기서 제가 역으로 질문해볼께요..
     
    이 그림을 처음보는 필자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학교정문에서 여자기숙사까진 자전거로
     
    대충 어느정도 걸릴거라 생각했을까요...?
     
    ...
     
    ...
     
    자전거로 오르막길 안쉬고 빡쌔게 밟아야
     
    50분정도 안팍으로 도착합니다.
     
     
     
    때문에
     
    필자는 이것도 모른채
     
    꿈을 꾸고서...
     
    후다다가 자전거를 타고서
     
    이 약도 한장 들고 길을 나섰음...
     
    우리집에서 학교까지 10분 정도 걸려서 가고
     
    학교정문에서 약도대로 따라서 열심히 패달을 밟고
     
    가고 있엇음...
     
    역시나 자전거가 어찌나 앞으로 잘 안나가던지...
     
    언덕길을..죽을맛...
     
    꽃샘추위도 잊을만큼...
     
    땀이 났음...
     
     
    그렇게 계속 미친듯 달려서
     
    양배추밭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했고..
     
     
    좀더 달리다보니
     
    드디어 저 문제의 우측길이 나타났음...
     
    ....
     
     
    ....
     
    하악...하악..
     
     
     
    집에서 부터 30분정도 걸린것 같아서
     
    더 서둘러 가야겠다는 생각과
     
    머리속에 부대찌개와 이슬씨를 생각하면서
     
    좀만 더 파이팅 하자는 맘으로 우측길로 빠지는
     
    길에 들어섰음...
     
    와...
     
     
    근데 이게 무엇인가...
     
    그전까지는 안개가 끼어도 갈만했는데..
     
    여기는 완전
     
    공포영화 셋트장에
     
    그 뿌~연 연기가 밑에 깔리고
     
    농담안하고 5미터 앞이 안보이는것이엇음...
     
     
    ...
    ....
     
     
    헐...
     
    걔다가
     
    내가 살던 도시는 가로등이 많이 없음..
     (1편에서 말씀드린대로 지역 특산물이 양배추라서
       이 양배추가 밤에 빛을 받으면 잘 못자란다나 뭐라나...
       때문에 50미터마다 가로등 하나 있을까 말까였음..)
     
     
    솔직히
     
    이때부터 어차피 늦은거 가지말까?
     
     
    라고 생각했지만
     
    약도를 보니  (위에참고)
     
    짧은 것이 이제 금방 도착할것 같았고...
     
     
    모처럼 학교 선배님들도 만날 수 있다고하니
     
    조금 무리해서 라도 가자! 라는 생각이 앞섰음.
     
    그렇게 필자는
     
     
    그 문제의 우측기로 들어섰고..
     
    여기서 부터가 문제였음...
     
    그 안개가 너무나 자욱했던 길을
     
    아무리 달리고 달리고...달려도...
     
    약도와 달리 끝이 없는 거였음...
     
    그저 주변엔 밭 밭 밭...
     
    가로등 불빛도 얼마 없는데..
     
    그것마저도 자욱한 안개에 가려저
     
    음산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음...
     
     
    그때 저~~~멀리 중간에
     
    신호등 같은데 보였는데
     
    더 가까이 가보니
     
    천천히 가라는 주황색 신호등이 깜박 깜박 거렸음...
     
    차 한대 다닐까 말까한 도로폭에 이런 신호등이 있다니...
     
    역시 일본이구나 ! 싶었음..
     
    아직인가...
     
     
    더 달려서..
     
    아직인가..?
     
    이렇게 달리는것도 10분이 넘었고
     
    필자는 계속
     
    편의점 불빛이 보이기를 기다렸음....
     
    그 엄청난 안개속을 달리니
     
    머리가 촉촉해 지더니 방금 머리 감은 사람 마냥
     
    다 젖어버렸음 ..
     
    (실제로 안개가 엄청난 곳에서 자전거 타고 달리면
      진짜 저처럼 머리 감겨집니다;;)
     
    땀인지 .. 안개때문인지...
     
    슬슬 필자도 지쳐가고 있었음...
     
     
    '아 x 발 .... '
     
    입에서는 욕도 나왔고...
     
    존x 기네...
     
    라는 말도 할쯤...
     
    자전거가 패달 밟기가
     
    너무 무겁고...
     
    힘이 들어서 
     
    허벅지가 땡길 정도였음.....
     
     
    근데
     
     
    그순간...
     
    자꾸 아래쪽에 뭔가
     
     
     
                   살랑 -
     
     
                살랑-
     
    거리는게 아니겠음???
     
     
    그리고 무심코 고개를 숙였는데...
     
     
    내 옆구리쪽에 왠 옷 끝자락이 보였음!!. . .
     
     그 셔츠 단추 다 풀르면 그 끝자락 인것처럼...
     
     
    순간 미친듯이 놀래서...
     
     
    패달에서 다리를 때고
     
    발로 땅을 딛고
     
    달리는 자전거를 세우려고 했는데....
     
     
    뭔가 발목을 꽉!!!
     
     
    잡는 느낌이 발목에 들었음
     
     
    마치 손으로 내 발목을 움켜 쥔것처럼
     
    다섯손가락의 제각각의 압력이 발목에 느껴졌음...
     
     
    결국 필자는
     
    뒤를 등뒤를 돌아보려다...
     
    옆 밭으로 떨어졌음....
     
     
    ...
    ...
     
    얼굴이 사색이 되서
     
    눈을 조그맣게 뜨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
     
     
    아..또구나...
     
     
    란 생각에..
     
    정신을 차리자..
     
    정신을 차리자...
     
    란 힘없는 말을 속으로 하면서
     
    자전거를 잡고 다시 길로 올라왔음...
     
    이전과 다르게 필자는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었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었고...
     
    말그대로 그 기나긴 양배추밭 길의 혼자 있는거였음..
     
     
    뭐 같은 일도 여러번 일어나면
     
    몇번째라 그나마 적응된다고 한다...?
     
     
    필자는 절대 그렇지 못하다 라고
     
    당당히 얘기할수 있다..
     
    역시 힘든건 힘든거고..
     
    무서운건 무서운것이다...
     
    그렇게 돌아갈수없어..
     
    갈때까지 가보자 식으로 계속 앞으로 전진했음...
     
     
    드디어 양배추 밭의 끝이 나왔고....
     
    얼이 빠진 상태로..
     
    로손 편의점을 지나가고 있었음...
     
    (낮에 가봐도 이 양배추 길은 굉장히 긴 길이었고
      대부분 통학시간을 소모되는 길도 바로 이길..
       그 여자애가 너무 그림을 이상하게 그려줬음
       축척이란건 무시해도 너무나 무시했음..)
     
    하...
     
    몸도 걸레가 다됐고...
     
    이리저리 흙도 묻고..
     
    ...
     
    밭으로 떨어질때
     
    자전거가...
     
    내 몸위로 떨어져
     
    옷이 아니었더라면
     
    크게 찢어질뻔한
     
    상처도 있었음...
     
     
    그렇게 계속 가다보니...
     
    드디어 xx 맨션 간판이 보였고
     
    정말 편의점 옆옆 이긴했음...
     
    그 근처에 갔더니
     
     
    내가 낮에 받았던
     
    블루 바이시클이 세워져있는것을 보았고
     
     
    멀찌감찌에서도
     
    낯익은 한국어가 들려왔음...
     
    이 조용한 밤중에
     
    역시 밤문화는 한국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그 xx 맨션안으로 들어갔음.
     
     
    들어갓더니...
     
    그 한국어 대화소리는 더 크게 들렸고...
     
     
     
    ...
     
     
    1층 배란다 쪽을 보니 
     
    거실에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술을 마시는듯 했음...
     
    누군가 내가
     
    맨션 입구로 들어오는걸 봤는지.,.
     
     
    '아 저기 오빠 온다! '
     
    란 소리가 들렸고
     
    그 거실에서 고기를 먹던 유학생들 하나둘씩 나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
     
    배란다쪽으로 나와서
     
    날 반겨줬음..
     
     
    '형~ 빨리 오세요~~~   '
     
     
    '아직 고기 남았어요~~ '
     
    라면서 말임.
     
     
    난 여유롭게 저번 사건으로 부러진 왼손을 흔들면서
     
     '자전거 세워두고~ 곧 갈게~ '
     
    라고 안아픈척 허세를 부리면서 현관으로 향했음...
     
    ........
     
    하...결국 필자는 이 거지같은 약도를 들고
     
    목적지에 도착했고..
     
    이제 남은건 먹는 일 뿐이었음..
     
    ...
     
    1층에 현관으로 가서
     
    '나야 문열어줘~ '
     
    라는 말과 함께
     
    현관문에 똑똑 노크를 했음...
     
    그런데...
     
    이것들이 ...
     
    문도 제깍제깍 와서 문을 안열고...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이곳까지 온 나를
     
    현관문에 세워두는것이 아닌가..?!;
     
     
    나는 다시 한번 쿵쿵쿵 두들기며
     
    '나야~~나~ '
     
    라고 다시 말했는데
     
    안에서는 속닥 속닥 얘기만
     
    들리고 열어주질 않는거임..
     
     
    난 황당하다 못해
     
    화가 나서
     
    '야! 문열라고! '
     
     
    라고 말했음.
     
    그러자 안에서는
     
    개미 만한 소리로
     
    '오빠 잠시만요;;조금만 잠시만요... '
     
     
    라는 소리가 들려왔음..
     
    아 - -;;
     
    남동생같았으면 욕한마디 던지고..
     
    한대쥐고 박았겠지만..
     
    여동생이기도 했고..
     
    내집도 아니었으니...
     
    어쩔 수 있겠나..
     
    ..
     
    그렇게 있다보니
     
     
    '철컥! '
     
     
    잠금 장치 풀리는 소리가 나고
     
    문이 조심스레 열렸음...
     
     
    그리고 보니
     
     
    왠 못보던 나이좀 있는 여자분이 날 보며
     
     
    '  너 가만히 있어! '
     
     
    라고 차디찬 말을 던지면서
     
    으름장을 놓는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뭔가를 나한테 엄청 뿌리던데...
     
     
     
    난 첨에는 '아 왜그러세요~ '
     
     
     
    라고 말하다가 한 한웅큼씩 계속
     
    던지며 뿌리는 여자를 보고서...
     
    그 패기에 눌려
     
     
     
    걍 계속 쳐맞고 있었음...
     
     
     
    '촥!  '
     
     
    '촥!! '
     
    그렇게 한 5번 정도를 뿌리더니..
     
    이제 들어와~
     
    하면서 ...
     
    말하는것이 아닌가 ;;;
     
     
    아까는 그렇게 죽일듯한 표정으로 말하더니
     
    무슨 가식이 돋아났는지
     
    천사의 얼굴과 달콤한 목소리로
     
     
    들어오라고 말하는 걸 보고
     
    도리어 그걸 더 무섭게 봤음...
     
     
    필자는 이유도 모른채 신발을 벗고 보니..
     
    신발안에도 아까 뿌린게 들어갔는지....
     
    신발을 거꾸로 뒤짚어 털어냈음...
     
    떨어진걸 보니..
     
    이건 ...
     
     
    ....
     
    '소금... '
     
     
    그것도..
     
    울 어머니가 김장하실때 쓰시는
     
    '굵은 소금.. ';;;;
     
     
    하;;;
     
    돈도 많으셔라...
     
     
     
    필자는 집으로 드디어 입성하였고...
     
    필자가 맨션으로 처음 들어왔을대
     
    나를 반겨주는 표정들과는 달리
     
    뭔가 무거운 분위기로..
     
    말한마디 안하는 애들을 보고서...
     
     '뭐..뭐지? '
     
    라는 애써 웃음 지으며
     
    물었더니
     
     
    아까 그 소금 진탕 뿌리면  여자가
     
     
    '너.. 이상한거 달고 다니지마! '
     
     
    라고 말하는것이 아닌가 ;;;
     
    왠 처음보는 초면의 여자가
     
    뭔데 나한테 이거 저거 하지말라고
     
    명령하는건지...
     
     
    그리고 도대체 뭘 달고 다녔다는 건지...
     
    이해가 안됐음...
     
     
     
    필자는
     
    웃으면서
     
     '왜그래요 ㅎㅎ;;  저 여기까지 오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
     
    라고 말했음...
     
    그러자...
     
    그 여자는
     
     
    '너가 아까 여자 기숙사 입구에서 들어올때
     
     자전거 뒷자석에 왠 여자귀신이 타고서
     
      같이 들어오고 있었어...
     
      그리고 그 여자귀신이 양손으로 니 목을
     
    있는 힘껏 조르고 있었어!!
      걔다가 나랑 눈까지 마주쳤는데
       그 여자 턱이 없었다고! '
     
     
     
     
    라고 말하는것이 아닌가...
     
     
    난 순간 엄청 ;; 쫄고
     
    갑자기 닭살과 소름이
     
     
    쫘악!!!
     
     
    돋으면서
     
    '아! 그래 이사람이라면 말해도 되겠어! '
     
    라는 용기가 솟아나면서..
     
     
    그 여자에게
     
     
    내가 일본에 처음 온날부터
     
     
    그 흉가 , 내 옆방
     
    등등
     
    필자가 겪은 기묘한 얘기를 다 말해줬음...
     
    그러자
     
    그 여자는 너 언제부터 무슨일을 계기로
     
    그렇게 됐냐고 물어왔음..
     
     
    필자는 일본에 오고 부터 그런게
     
    보였고...
     
    딱히 어디가 시작점 이나 계기라는건
     
    잘 몰라서...
     
     
    아마 부동산 아저씨를 봤을때부터인가..?  (1편 내용)
     
     
    라고 말을 꺼냈음
     
    그러자
     
    그 여자는
     
    '그때부터 인가 보네...'
     
    ...
     
     
    ' 네 ..? '
     
     
    그 여자의 말은 이랬음
     
     
     자기도 한국에 있을때는
     
    눈에 보이진 않아도
     
    뭔가 있다고 느끼는게 있었고
     
    가끔 서늘하고 추운게
     
    느껴질때가 많았다고 함..
     
    근데 일본남자와 결혼하고 애까지 낳으면서
     (나이는 31살 인데 ㅎㅎ 저희랑 같은 1학년 왕누님 일본생활은 결혼하기전부터 해서 꽤 오랜시간 일본에 있던분)
     
    일본으로 오게되었는데
     
    그때부터 이상한게 보이고
     
    안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난 완전 놀래서 ;;;
     
    '아 그럼 전 어떻게해야되요 ?'
     
    라고 말했더니
     
    너가 일본이란 나라랑 주파수가 잘 맞나 보네...
     
    한국으로 가...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나?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와...
     
    이제 일본에 온지 몇일이나 됐다고...
     
    걔다가 내가 1년동안 개고생해서 한 공부랑 알바는?
     
    아 ? 앙!??
     
     
    ...
    ...
     
    금전적인 문제와 부모님반대 문제까지
     
    겨우겨우 설득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라고?
     
     
    말도안되는 소리다..
     
    필자는 이때부터
     
    맘 굳게 먹고 살기로 맘먹은것 같음...
     
    그 선택이 좋은지 나쁜지는 나중에 알았지만...
     
     
    ===========================================================================
     
    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일을 돌이켜 생각하려니
     
    꽤 힘드네요 ㅎ..
     
    간만에 휴가라 그런지..
    열심히 써서 올려봅니다..
     
    글재주가 없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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