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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66357
    작성자 : 모모해리이프
    추천 : 808
    조회수 : 54352
    IP : 218.157.***.148
    댓글 : 15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6/20 19:37:41
    원글작성시간 : 2014/06/20 19:02:12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6357 모바일
    흔한 아줌마의 마마마 악마호무라 코스프레 제작 및 촬영기.jpg
     
     
     
     
     
     
    안녕하세요
     
    결혼 후 탐라국에서 꿋꿋이 덕질하는 아줌마입니다.
    흐흐
     
     
    30대가 되고나니 체력이 딸려서
    한번 거하게 덕질(=서울가서 코스프레) 하고나면
    한동안 방전이 되어 쭉 뻗어버리는 접니다만...
     
    뜨듯한 아랫목에서 탐라감귤 까먹으며 잉여잉여거리던 저의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준 캐릭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마마마 반역의 이야기 ㅠㅠ
    호무라!!!
     
    하아앍!!!!
     
     
     
    마법소녀_마도카_마기카_극장판_반역의_이야기_관람객_100만명_돌파기념_1.jpg
     
     
     
    호무호무쨔응!!!
     
     
    KakaoTalk_20140525_173939771.jpg
     
    얼마전 피규어로도 나왔죠(당연히 지를거임)
     
     
     
    a0007898_4839954a4f0df.jpg
     
    아름다우십니다!!!!!!!
    멋지십니다!!!!!!!!!!!!!!!!!!!!!!!!
     
    날 가져요 엉엉엉어ㅓㅓㅇ엉 ㅠㅠㅠ
     
     
     
     
     
     
     
     
    근데 문제가 있었던것이예요
     
    호무호무의 저 옷은 너무너무 예쁘지만
    가슴이 사정없이 죽죽 파여있고 옆구리와 등짝이 휑 한것이
    .....
    과연 아줌마가 입어도 괜찮은것인가....
     
    어쩌다 잘못해서 시어머님께 들킨다고 생각하면....
    ...
    ....
     
     
     
     
     
     
     
     
     
     
     
     
     
    b0016629_145880.jpg
     
     
     
     
     
     
    휴...
    얌전히 아랫목 덕질이나 하자...ㅠㅠ
     
    오른쪽 모니터에 마마마를 틀어놓고, 왼쪽 모니터에서 오유를 구경하던 어느날
     
     
     
     
     
     
     
     
     
     
     
    호무연아를 발견했습니다
     
     
    i1252876323.jpg
     
     
     
    ???!!!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머리속에 뭔가가 팍 지나갔습니다
     
     
     
    (참고로 전 연느도 엄청 좋아해요.
     
    그녀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딴게 너무 기뻤던 나머지
    콘푸로스트에 콜라 부어먹은적도 있어요^^ㅋ
     
     
     
     
     
     
     
     
    75e6b20d70e1a2f0bde84b1173dc42bf_WlzAZ7OCOosQMQRdxd.jpg
     
    모아놓았던 연느 화보들을 보던 저는
    (아아이쁘다ㅠㅠ정화된다ㅠㅠㅠ)
     
     
    피겨선수복 만들듯이 노출있는 부분에
    살색 천을 사용하기로 후후훟후후
     
     
     
     
     
    그리고 저렇게 따글따글 반짝반짝 예쁜 큐빅도 잔뜩 박아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미친짓이었어요
     
     
     
     
    이 방법이라면 어머님께 들켜도
    '피겨선수복 스타일 촬영용 옷이에염^^'
    이라고 나름 변명도 할 수 있으니 ㅇㅋㅇㅋ
     
     
    여튼,
     
    어떻게 할지 머리속에 파바박 떠오른 이상
    이제 만들 수 밖에 없는겁니다 ㅋㅋㅋ
     
     
     
     
    i3252700009.jpg
     
     
     
     
     
     
     
     
     
     
    근데 또 시작부터 큰 난관이...
     
    저 옷은 몸에 꼭 맞게 만들어야 하는데 ㅠ
    이제까지 코스프레용 야매 옷만 만들던 제가 과연 저걸...ㅋㅋㅋㅋ
     
     
     
     
     
     
     
     
     
     
     
    그래서 초빙했습니다
     
    의상디자인 전공하신 동생아줌마 김시작님'ㅅ'ㅋ
     
     
     
     
    모모해리이프: 시작아 뱅기표줄테니 제주도와라 ㅋ
     
    김시작: 올 ㅋ
     
    모모해리이프: 대신 옷본뜨는법좀 알려다오
     
    김시작: 콜 ㅋ
     
     
     
     
     
     
     
     
    서론이 길었으니 이제부턴 좀 스피디하게 가볼게요 'ㅅ'ㅋ
    사진 위주로 ㅋㅋ
     
     
     
     
     
     
     
     
     
    IMG_3239.JPG
     
    김시작양에게 열심히 첨삭받은 저의 생애 첫 바디스 ㅋㅋㅋ
     
    모든 옷의 기본이 되는 패턴이고요
    모든 옷은 저걸 변형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ㅅ'ㅋ
     
     
     
     
    IMG_3241.JPG
     
    저걸 변형해서 일단 끈 없는 탑드레스 디자인으로 만들어봄
     
     
     
     
     
     
    IMG_3248.JPG
     
    실수하면 안되니까 광목천으로 테스트테스트
     
     
    잘 맞네요 이제 본격 제작 ㄱㄱㄱ
     
     
     
     
     
     
    살색 스판 천 준비
     
    IMG_3316.JPG
     
    모짜렐라 치즈마냥 아주 잘 늘어나네요.
    그래서 원래 뜬 옷본의 2/3 사이즈로 만듦.
     
     
    IMG_3335.JPG
     
    홀터넥 디자인으로 일케일케
     
     
    잘 맞는 것 같다.
    골반까지만 있으면 되는데 일단 여유있게 ㅋㅋ
     
     
     
    IMG_3442.JPG
     
    다음은 미리 사둔 스판 벨벳을 탑드레스로 재단해서
    (반짝반짝 예뻐서 확 사버림)
     
    다시 몸에 가봉ㅋㅋㅋ
     
     
    잘 맞네요. 살색 스판과 검은 천 사이에는 뽕도 놓었어요 헤헷^^
    그래야 핏이 이쁘니까 /ㅅ/
    (스판기 있는 천일 경우, 뽕은 바스트포인트에 맞춰서 달면 된대요  -///-)
     
     
    근데 뭐 하나 할때마다 입어봐야 하고,
    입을 때마다 남편이 시침핀으로 온몸을 찌르는 바람에....ㅠㅠ
     
     
     
     
     
     
     
     
     
    IMG_3459.JPG
     
     
     
    가봉바디를 질렀어요!!
    야호
     
    그것도 딱 제 사이즈에 맞는걸로 주문제작했더니
    내 마음은 풍요롭고
    내 잔고는 거지같고
     
     
    c0129423_4de30a5bd7c40.jpg
     
     
     
     
     
     
    그래도 가봉바디가 있어 스판이건 나발이건간에
    몸에 딱 맞게 만들수 있게 되었으니
    천군만마를 얻은기분이로다
     
     
     
     
     
    IMG_3505.JPG
     
    홀터넥 라인도 깔끔하게 정리하고'ㅅ'
     
     
     
     
    사정없이 호무라 옷 디자인 그대로 야하게(=ㅂ=..) 잘 잘라서 시침핀을 팍팍'ㅅ'ㅋㅋㅋㅋ
    꽂고 시침질도 팍팍
    (분명 중간에 저 모양을 내기 위한 옷본이 따로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생략ㅋ)
     
    IMG_3508.JPG
     
    1 아내는 덕질하고 남편은 랭겜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잘 박아서 쪽가위로 쪽쪽 잘 정리해주면..!
     
    그리고 치마끝단도 느낌대로 잘라주면 이힣힣
     
    IMG_3517.JPG
     
     
    뭔가 어두메다크한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목에 저건 언제생겼냐면 분명히 이케이케 만들었는데 사진 안찍어놓음'ㅅ';
    걍 만들어서 마찬가지로 살색 스판에 붙이고 등에 다같이 통째로 콘솔지퍼를 달았어요
     
     
     
     
     
     
    자 이제,
    본격 피겨복스럽게 큐빅을 박아봅시다.
     
    일단 이런건 처음 해보는거니까,
    연느옷에 달린 스왈로브스키 말고(검나 비쌈 ㅎㄷㄷ)
    핫픽스를 사왔슴다.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고 동대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핫픽스!!!
     
    IMG_3520.JPG
     
     
     
     
     
    저걸 어떻게 하냐면 큐빅 뒤쪽을 불에 달궈서 천에 붙이면 됩니다^^
     
     
     
     
    IMG_3527.JPG
     
     
    IMG_3583.JPG
     
     
     
     
     
    나란여자 공예과를 졸업했지 후후
     
    나에게 이런 노가다 작업은 누워서도 떡먹기.
    나의 수년간 단련된 노가다력이라면 저정도쯤은 하루만에 완성 할 수 있기는 개뿔
     
     
     
    해 떴을 때 시작해서
     
    IMG_3524.JPG
     
     
     해가 뉘엿뉘엿
     
    IMG_3526.JPG
     
    달랑 저거함.....
     
     
     
     
     
     
     
     
     
     
     
     
     
     
     
     
    엄마 ㅠㅠㅠㅠ....
    도와줘요...
     
    untitled.png
     
    한알한알 핀셋으로 집어서 저걸!!!!
    녹여서 뙇 붙여야 하는데
     
     
     
    딱! 집어서 촛불에 댔더니 촛농으로 퐁 떨어져버리고 -_-
     
    무사히 녹여서 옷으로 가져가는 중에 지글지글 끓던 핫픽스가 내 연약한 허벅지 살가죽으로 툭! 떨어지고 으아아아
     
    그와중에 우리집고양이 이프는 호시탐탐 핫픽스상자를 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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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픽스 붙이면서 제일무서웠던 그녀)
     
     
     
     
     
     
     
     
     
    정말 저걸 붙이던 일주일간은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orz
     
     
     
    PICB4.PNG
     
     
     
     
     
     
    그리하여 일주일 후..
     
    IMG_3577.JPG
     
    드디어 다 붙임 ㅠ
     
    나름 깃털모양을 어레인지해서 예쁘게 만들어보려고 노력을 했어요 ㅎㅎ
    까만색만 붙이면 절대 안예쁘기 때문에 이색저색 번갈아가며 ㅋㅋㅋ
     
     
     
    여튼 입어봄
     
    IMG_3599.JPG
     
    잘 맞는다 ㅠㅠ
     
     
     
     
     
    하도 고생해서 다 붙였기에,
    저걸로 거의 다 만들었다고 착각을 했죠 ㅋ
     
     
    하지만 악마호무호무의 치마는 깃털로 풍성풍성해 'ㅅ'
     
     
     
     
     
     
    IMG_3600.JPG
     
    아주 뻣뻣한 샤에 주름잡아 박아서
    치마를 붕붕 띄울 준비를 합니다
     
     
    IMG_3605.JPG
     
    모양잡아 자르면 일케됨
    옷 라인이 괜춘한데? 이제 깃털 느낌을 내봅니다
     
     
     
     
    아주 가볍고, 반짝거리는 펄이 잔뜩 묻어있는
    망사를 지그재그로 잘 재단해서 드륵드륵 주름잡아 박아주고
    (저 펄 엄청 떨어짐 코풀면 콧물이 까맣게 반짝여요 데헷)
     
    IMG_3603.JPG
     
    이걸 수십개 준비합니다(,.)
     
     
     
     
     
    요렇게 붙여나가봅니다
     
    IMG_3604.JPG
     
     
     
     
     
     
     
    호오 점점 그럴듯함
     
    IMG_3616.JPG
     
    차근차근 반복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깃털도 붙여줬어요
    근데 사진없음 ㅋ
     
    무아지경에 이름
     
     
     
     
     
     
    악마호무의 포인트 마도카리본 ㅋㅋ
     
    IMG_3625.JPG
     
    이건 더이상 재봉틀 쳐다보기도 싫어서
    온리 글루건으로 슏슏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만들기 쉬움
     
     
     
     
     
     
     
     
    휴.....
     
     
     
     
    옷 완성!!
     
    IMG_3628.JPG
     
     
     
    우왕 짝짝짝
    참 잘했어요
     
    IMG_3629.JPG
     
     
     
     
     
     
    등짝을 보자
     
    IMG_3631.JPG
     
    오오 그럴듯해
    풍성해보인다
     
     
     
     
     
     
    졸x 열심히 붙였는데
    정작 사진찍으니 나올 일이 없었던 등짝 디테일
    ㅠㅠ
     
     
    IMG_3632.JPG
     
    재봉질할때 빙구같이 해서 오른쪽 응뎅이 큐빅으로 떼움ㅋㅋㅋㅋㅋㅋ
     
     
     
     
     
     
     
     
     
    자 옷을 완성했어요!!!
     
     
     
    존나좋~1.JPG
     
     
     
     
     
     
     
     
     
    와!! 완성이다 완성이야!!
    ㅠㅠㅠㅠ
    고생했다 나 ㅠㅠ
     
    자 이제 코스프레만 하면 되는건가?!  ^ㅂ^
     
     
     
     
     
     
    a0011981_4923c8d9f383d.jpg
     
    남편: 뭔가 잊은 것 같은데?
    나: 아냐 없어
    남편: 잘 생각해봐
    나: 그럴리가 ^^
     
     
     
     
    남편:
     
    ddd.png
     
     
    나:
     
    aaaaaa.jpg
     
     
     
     
     
     
     
     
    크고아름다운 날개를 까맣게 잊고있었던겁니다
     
     
     
    뭐 어차피 제주도에서 만들어봤자 서울로 들고가기도 빡셀건데
    걍 서울가서 만들기로 ^ㅂ^
    (옷 완성한게 서울가기 하루전 ㅋㅋ)
     
     
    서울 도착하자마자 남대문에 가서 재료를 싹쓸어오고,
    머리속에 도안이 다 있다며 또 자만한 저는 후훟
     
    날개만드느라 결국 딸랑 세시간 자고 촬영하러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맥스와 기타등등을 이용해서 날개 틀을 만들었어요'ㅅ'
    어깨고정 - feat. 투명끈
     
    IMG_3654.JPG
     
     
     
     
     
     
    짜잔
     
    IMG_3655.JPG
     
    접을수도 있고 펼수도 있지요
    두꺼운 공예철사로 힘을 주었기 때문이에요
     
     
     
     한참 뚝딱거리던 와중에
     
     
     
     
     
    아부지: 딸아 친정까지 와서 이게 무슨짓이냐
    나: 덕질을 하고있습니다 아버지(당당)
    아부지: 도와줄까?
    나: 콜!!
     
     
     
     
    저 때문에 잠도 못자고 도와주신 아부지 고마워요 .... ㅠ
    30대들어서까지 코스프레하고있는 철없는 딸을 용서하세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전 이미 덕후인걸
     
    그래도 아부지 없었으면 한숨도 못자고 갈뻔..큷 ㅠㅠ..!
     
     
     
     
     
    IMG_3660.JPG
     
    다 만듦ㅋ
    깃털부분에는 예쁘라고 잘 안떨어지는대신 비싼 펄을 처발처발해줌
    (포스터칼라 통만한게 2만원이나 함 조낸비쌈 ㅠㅠ 내 잔고 안녕 흑흑)
     
     
     
     
     
     
     
     
     
    드디어 촬영하러 가는데..
     
    마침 센스있는 우리 남편은
    강원도에서 맨발로 잭 프로스트 코스프레 할 때 처럼 고생하지 말라고
    차를 렌트해주었어요 ㅠㅠ
    (고마워 내남편 ㅠㅠㅠㅠㅠㅠ 덕심으로 대동단결)
     
    옷과 소품을 챙기고 운전을 해서
    예약했던 스튜디오로 gogo
    d0047113_11123174.jpg
     
     
     
     
     
    스튜디오가 인천이지만!! 차가 있으니까!!
     
    남편 사랑해!! 를 외치며 운전을 하던 도중...
     
     
     
     
     
     
     
    아.....
     
    마법소녀 코스프레 한다고 한달에 한번 걸리는 마법에 걸리고 말았구나....
     
    Ah....
     
     
     
    ....
     
     
     
     
     
    aaaaaa.jpg
     
     
     
     
     
     
     
    평소에 몰던 차가 아니라서 길도 안들었고 잔뜩 긴장했는데
    게다가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는데...
     
    Ah....
    ....
    .
     
    c0096069_4f025f4d01b7c.jpg
     
     
     
     
     
    졸리고 배아프고
    어떻게 무사히 도착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레드불 + 진통제를 투여했던 것 같음)
    어찌어찌 도착하여...
     
    촬영 어쩌나했는데
    역시 오덕은 오덕인지 의상을 입고나니
    내일 뿐 아니라 다음주에 쓸 에너지까지 끌어와지더군요 ㅋㅋㅋㅋ
     
    힘이 불끈!!
     
     
     
     
     
    결론은 촬영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원래 옷 패턴에 대해 가르쳐준 김시작 양과 얼티밋마도카 + 악마호무라
     
    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동생이 옷을 빌릴 수 없게 되어 ㅠ
     
    이번엔 걍 솔플로 'ㅅ'ㅋ
     
     
     
     
     
     
     
     
     
     
    언제나 그렇지만 결과물이 나오면 뿌듯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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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정 + 합성하다 느낀건데,
    옷을 준비하고 촬영하는 시간 이상으로 참 오래 걸려요​
    진짜 좋아하는 캐릭의 코스사진이니까요
    일단 사심이 가득 들어가죠
    게다가 하다보면 마치 공들여서 외주를 하거나 개인 그림을 그릴 때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한장하는데 하루종일 걸릴때도 있고 -ㅅ-;;
    그런데도 재밌는걸 보면,
    이건 코스프레랑은 또 다른 취미로 생각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ㅋㅋ
    ​특히 이번엔 이것저것 시도해본게 많아서 재밌었어요~_~
    마녀 필드같은 느낌으로 합성한 것도 있고요
    ​마도카를 가둔 것 같은 이미지로 마무리한 사진을 아는 동생에게 보여주었더니

    "저건..... 마도카!!!"
    라고 해줘서 완전 햄볶았듬...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준 좋은예..쿨럭
     
     
     
     
     
     
     
     
     
    다음엔 또 무슨 캐릭이 저를 선덕선덕하게 만들어서
    방구석에서 끄집어낼지 기대가 되네요
    덕후로 사는건 참 행복한 것 같아요 *=ㅂ=*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또 뭔가 들고올게요
     
    (기약없음)
     
     
     
     
     
     
     
     
     
     
     
    끝.
    모모해리이프의 꼬릿말입니다
    모처럼 제주도에 사니까 여름을 맞아 해변으로 우와아아아아앙은무슨 에어콘 틀고 귤이나 까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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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20 19:03:22  1.224.***.157  타이가  337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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