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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말곤 적당한 어투가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밖에 나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음
1층에서부터 애기 울음소리가 막 들림
그래서 '어느집 애기가 엄마한테 떼쓰나..'하고 집에 올라옴
집에 올라와서 비번을 누르는데 애기 우는소리가 한맺힌 귀신 무당이 대신울어주는거 뺨치게 서럽게 우는거임
근데 어른 목소리는 들리지 않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나는 '아, 이렇게 이웃에 무관심하고 아이가 소외되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라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부랴부랴 어제 만든 쿠키(잼쿠키, 0.00273972602세(약 1일) 을 들고 내려가봤음
본인의 집보다 2층 아래인 5층 계단에서 6살정도 되보이는 남자애기가 울고있었음
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아이의 옆에 슬쩍 앉아 추파를 던져봄
'왜 울고있어~?'
그랬더니 남자애기가 울먹거리면서 '미..민지가..온다고 했는데..안와서..' 함
심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지 그 요망한 아이가 일생에 세번 운다는 한 남자의 눈물을 벌써 터트려버렸음 ㅋㅋㅋ팜☆므☆파☆탈
그래서 일단 쿠키를 줌
울던 애가 맞나 싶을정도로 하정우 뺨치게 쿠키를 흡입함(하정우씨 죄송합니다)
애가 쿠키를 먹느라 조용하니까 앞집에서(애기가 5층살았나봄) 엄마랑 할머니가 나옴
엄마랑 할머니가 '이 말만한 처자는 누군데 우리 애한테 찝쩍대는겨..'하다가 상황파악을 하시곤 고맙다고하고 애기한테 들어오라함
근데 애기는 굳건한 표정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함 ㅋㅋㅋㅋ
준민이(가명)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본 결과 '민지랑 더 놀고 싶었는데..민지는 집 가고..민지 집 가고싶은데..' 라는 결과를 얻어냄ㅋㅋㅋㅋㅋ
할머니가 애기한테 여적 놀았으면 집에 와야지 하고 뭐라하니까 애기가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웅크림 ㅋㅋㅋㅋㅋㅋ 2차심쿵
본인은 최대한 다정하게, 하지만 아청법에 걸리지 않게 애기를 달램
"준민이 민지랑 더 놀고싶었구나~"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그런데 못놀게 해서 속상했어~?"하니까 고개를 끄덕끄덕
"준민이 내일도 민지랑 놀거야~?"하니까 고개를 끄덕끄덕
"그럼 내일도 놀고 그 다음에도 놀고 맨날맨날 놀겠네~준민이는 좋겠다~" 하니까 애기의 심적 변화가 얼굴에 드러남
자고로 여자는 남자의 미묘한 심경변화를 캐치해내야 남자를 넘어오게 할 수 있는법,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럼 준민이 누나가 과자 하나 더 줄테니까 내일 민지랑 나눠먹을래~?"하니까 애기가 고민함 ㅋㅋㅋ
그리고선 집에 들어가려는 할머니를 따라 슬쩍 집으로 들어감 ㅋㅋㅋㅋㅋ미션 썩쎄쓰!
그리고 나는 부랴부랴 집에가서 쿠키를 더 가지고 와서 할머니께 전함 ㅋㅋㅋㅋ
이 자리를 빌어 큰 공로 세워주신 잼쿠키씨께 감사드립니다.
우는 아이도 그치게한다는 잼쿠키(0.00273972602세, 무직)의 사진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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