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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41387
    작성자 : 덕꺄~
    추천 : 261
    조회수 : 19215
    IP : 124.194.***.163
    댓글 : 6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6/09 18:26:44
    원글작성시간 : 2017/06/09 16:49:5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41387 모바일
    자신이 우울증에 걸린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작성자 : 36세, 미혼


    전 혼자사는 직장인 남징어 입니다. 

    일 스트레스와 집안 일 등 여러가지 일이 복잡하게 겹치니까 우울하기도 하고

    계속되는 혼술로 몸도 마음도 엄청 망가져 있었습니다.
    (혼술 경력은 거의 12~3년이고 최근 1년간은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먹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2년정도 반복되고, 제가 심적으로 힘드니까 

    주위사람들한테 해서는 안될 말도 내뱉고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가다가 안좋은 생각까지 드는 상황까지 가더군요.

    이러다가 정말 큰 일이 날거 같아서 인터넷에서 자가진단 검사를 했습니다.

    KakaoTalk_20170609_155112072.png

    우울증 자가진단검사 결과입니다.





    KakaoTalk_20170609_155114166.png


    알콜중독 검사 자가진단 검사결과입니다.





    더이상은 혼자 견디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 후

    회사에 이야기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사 선생님께서 

    간단한 설문지를 몇장 줄테니 작성해보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해서 

    설문지 작성을 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려 2~30분 뒤 의사 선생님과 다시 면담을 했습니다.




    결과는 우울증과 불안증은 고위험군의 평균 점수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자살 위험이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고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검사 결과를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항우울제를 처방 받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사장님께 결과를 말씀 드렸습니다.

    사장님은 병원 열심히 다니라는 말을 해 주셨습니다.

    직원들에게도 말했습니다. 저 술 마시는걸 조절하지 못하겠으니 술먹자는 말을 한동안 하지 말아달라고..

    그리고 2주동안 술은 한방울도 마시지 않았고 병원 진료도 꼬박꼬박 받았습니다.



    진료를 받은지 한달 정도 지난 지금...

    혼술은 계속 끊고있는 중이고, 여러사람들이 모이는 술자리에서는 다시 술을 먹습니다.

    기분은 예전에 비해서 우울감이 많이 사라졌으며 비관적인 생각보다는

    혼술을 안해서 저녁 시간이 심심한데 무언가 한번 시작 해 볼까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완치가 될지 모르지만 수요일에 다녀온 병원에서는 약이 큰 부작용 없이 잘 듣는거 같으니

    1주 단위로 찾던 병원을 다음달에 와도 될거 같다고 하고 한달치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물론 다시 우울감이 찾아오면 바로 찾아 오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우울증에 걸린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제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받으세요. 부탁입니다.

    제가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심정의 변화가 생긴 이유는 크게 세가지 입니다.


    첫째, 나 사실 너무 힘들다고 누군가에게 속 마음을 털어놓는 그 상황 만으로도 뭔가 후련합니다.

     답답했던 가슴에 작은 구멍하나가 생겨나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였습니다.


    둘째, 내가 지금 힘든 사실이 내 잘못이 아닌 우울증이라는 병 때문이라고 내 책임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내가 말했던 상처주는 말들과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들이 우울증이라는 병이 원인이라고 
     제 자신을 용서(?)하게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정신 나간 놈, 쓸모없는 놈 이라며 나 자신을 대하던 생각이 그래도 좀 불쌍한 놈이라는 자기 연민이 생기니
     제 자신을 돌보게 됩니다.
     (물론 잘못한 행동들은 제가 통해 여러 방법을 통해 책임 지고있습니다.)

    셋째, 혼술을 끊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술을 마시는게 우울감을 잠깐 잊을 수는 있지만 술이 깬 후에는 더 큰 우울감이 올수있으니 
     자제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혼술을 끊었으며 다시 마시기 시작한 술도 최대한 횟수를 줄이고 여러 사람들과 기분좋게 마시려고 노력중입니다.



    고작 치료를 시작한지 한달 된 놈이 뭘 안다고 글을 쓰냐 하시겠지만

    최근 지속적인 우울감을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한번 받으세요. 부탁입니다.


    당해본 사람 입장에서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이런 씨알도 안먹히는 이야기는 하지않겠습니다.

    오유인한테 한번 속는셈 치고 잠깐 짬내서 한번 다녀오세요.

    부탁입니다.
    출처 사진은 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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