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것 없고 별볼일 없는 소시민의 경제에 관한 흐름 읽기(1)
가진것 없고 별볼일 없는 소시민의 경제에 관한 흐름 읽기(2)
가진것 없고 별볼일 없는 소시민의 경제에 관한 흐름 읽기(3)
가진것 없고 별볼일 없는 소시민의 경제에 관한 흐름 읽기(4)
가진것 없고 별볼일 없는 소시민의 경제에 관한 흐름 읽기(5)
가진것 없고 별볼일 없는 소시민의 경제에 관한 흐름 읽기(6)
여론 4. 인구감소로 경기가 나빠지는거니까. 닥치고 애를 낳아서 국가미래의 초석을 쌓도록 애 쑥쑥 낳을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사회지원이 필요하다.
에 대해서 이야기를 쓰려고 보니..... 이미 이것에 대한 결론이 나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나씩 정리해 보아요.
* 애를 안 낳는 이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면 애 키우자니 경제적, 시간적으로 감당이 안되고, 애가 커서 행복하게 살꺼 같지도 않다 라고 정리하면
너무 과격한가요? 반론도 있지요. 후대를 위해 선대에 해당하는 우리가 희생을 감수하지 않고 있다고 말이죠
전후 복구세대는 분명히 후대를 위해서 희생했어요.
집팔고, 소팔아 자식 유학보내고, 자식들 잘 되라고, 처자식 먹여살리려고 말도 안되는 노동을 참았고
불합리한 것들을 모두 참아가면서 내자식한테 밥굶는 세상 물려주지 않으려고
이것저것 안 따지고 닥치고 내달렸죠. 그래서 경제 좋아졌어요.
그땐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였기에 그럴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할아버지세대는 행동했다는 거죠. 남의 돈 먹는건 쉽지 않은거야 라는 새로운 격언도 막 만들면서 말이죠
너무 앞뒤없이 달리다 보니 부도덕하고 불합리한 것들도 처자식 먹여 살리려다 보니 라는 말로
면죄부가 되어 버리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시켜 후대의 사람들이 이것을 오늘도 해결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럼 베이비부머세대는 어떤 희생을 했냐라고 했을때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희생하신 부모님을 봉양했고,
부모님을 봉양해 보니 이것또한 쉽지 않기에 후대가 좀 쉽게 살수 있도록 국민연금, 국가의료보험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냈고, 후손들이 억압받으며 살지 않도록 민주사회가 되도록 투쟁했다 라고 말했을때
뭐 딱히 반대할 이유도 없고, 아닌거 같지도 않기에 부정하기 어려운것도 맞아요.
근데 희생이라고 쓰고, 후대를 위해 준비한 것들을 현재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혜택을 받고 현재 살고 계시네요
그리고 후대들이 타산지석으로 삼고 있는 것 중 하나인 "미래를 위해 투쟁하고 운동하신 분들을 보니까
잘 먹고 잘 사는 분이 별로 없더라. 그러니 운동하지 말고, 공부해서 사회정착부터 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어요
이들은 연성장 -18%의 자영업시장에 전재산을 올인하면서
도대체 돈이 돌지 않은 내수시장에 수혈을 하고 있어요.
자신의 자식에게 가난이란는 대물림도 만들어 주면서 말이죠....
후대 사람들은 그래도 베이비부머세대가 제일 부러운 세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터넷, 스마트폰이 없어서 사는게 재미는 없었겠지만....
베이비부머 이후 X세대, Y세대 어쩌구하는 알파펫세대들이 나타났어요
사회진출시기에 IMF, 카드대란 등을 거치며 사회 정착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살아왔어요.
정치가 중요한게 아니였어. 먹고 사는거 해결부터 해야 한다고!!!
이들은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었고, 젊을때 투표도 잘 안했었답니다. 진짜예요
저도 이 세대에 속하고 있어요.
of the 취직, by the 취직, for the 취직
어쨋든 그렇게 해서 이 세대는 사회에 어떻게든 기어들어가서 사회에 합류되었어요.
이들 중엔 현재 사회지도층이 되어 있는 오렌지족도 숨어 있어요.
사회 나와 보니 베이비부머 세대가 너무 강해요
수틀리면 뭉쳐서 다구리 쳐요. 그러니까 찍 소리 못하고 열심히 시키는거 해야해요.
안그러면 6개월마다 발표되는 구조조정에 내 이름이 올라갈꺼 같아요
조용히 있어야 해요......
구조조정이 자주 이루어 지니 할게 별로 없어요.
할게 없으니 피시방이나 가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는 MMORPG같은 게임시장을
눈부시게 성장할수 있도록 현질도 많이하고.. 암튼 조용히 숨어사는 방법을 많이 개발한 세대네요
이들은 후대를 위해 희생한게 아직 없는거 같아요
이제 배추포기 세듯이 막 포기하는 세대가 만들어졌어요 3포, 4포, N포... 콩나물 넣고 팍팍 무치듯이 막 포기하면서 살아요
이 세대는 베이비부머의 아이들이예요.
그러니까 "운동하면 못 산다"와 "of the 취직, by the 취직, for the 취직"이 합쳐져서
이것저것 뭔지도 모르지만 뭔가 준다고 하니 일단 하자는 식의 스펙이
줄줄줄.. 알파벳세대인 제가 봐도 내가 젊었을때 이정도면 뭐 어디든 가겠다 싶은데 갈 곳이 없대요
할 말이 없어요 근데 간신히 T.O를 만들어서 뽑아 보니까
되게 똑똑한데 스스로 하는부분이 너무 약해요
어떤 일을 하면 그걸 하다가 간간히 생기는 충격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해결하는 능력이 너무 없어요.
하다 보면 숨막히고 답답해요. 모든 것을 매번 다 설명해 줘야 하고 일 주고 나서도 불안해요.
배우려고 안해요. 근데 배우라고 말하기에도 스팩이 너무 좋아요.
새로운 속담이 생겼어요. 국영수를 중심으로 공부해서 피아노를 치면 안돼.
국가가 모든것을 통제하는게 아니라 부모가 모든 것을 통제하면서 그속에서 크다 보니
자립심이 너무 없어요.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고
부모님이 돈이 진리라고 하니까 취직을 위해 열심히 하는데 돈 되는 자리에 경쟁이 너무 심해서 환장하겠어요
삶의 방향이 없어요.... 이런 상태인데 후대를 위해 무엇을 희생해야 하죠? 라고 반문하고 있어요.
쭉 쓰다 보니까 한가지는 알수 있는거 같아요. 현재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주력이
베이비부머라고 불리는 세대라는 것을요
애를 안 낳는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후손이 번창하기 위해서 선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 주었길래
그런가를 보기 위해 각 세대를 대충 봤어요.
주식을 하다 보면 주식은 감정게임이라는 말이 종종나올때가 있어요.
차트, 분석과 동떨어지게 움직이는 주식을 보면서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들의 심리동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거죠.
그런 관점에서 한번 보려고 시도해 봤는데 결론은 모두가 만족할 만한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원론으로 회귀되네요.
이제 먹거리라는 것을 다시 리뷰해 보아요.
전후세대의 먹거리는 "내 자식 밥굶기지 않기" 가 먹거리네요.
베이비부머세대의 먹거리는 "내 자식 사람답게 살기"가 먹거리였네요
알파펫세대의 먹거리는 "내 자식을 생각하기 전에 일단 내가 살아남아야해"가 먹거리네요
포기세대의 먹거리는 "부모님이 인정할수 있는 직업을 가지게 해줘"가 먹거리네요
=========== 잠 시 쉬 어 갈 께 요 =========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먹먹한 가슴에 담배흡입량이 많이 늘었어요.
끊어야 하는데... 딸의 담배 끊으라는 잔소리를 들으면서 끊어야지 하면서도
잠시 담배 한대 피고 바람 좀 씌고 이어갈께요.
혹시 댓글 다시려는 분 있으면 담배 끊으라고 말도 함께 해 주세요...
=========== 잠 시 쉬 어 갈 께 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