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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emigration_455
    작성자 : 익명929517
    추천 : 16
    조회수 : 8574
    IP : 119.94.***.68
    댓글 : 162개
    등록시간 : 2015/09/19 02:05:33
    http://todayhumor.com/?emigration_455 모바일
    필리핀으로는 이민 오지 마세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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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필리핀 교민이구요.
    여행을 왔다가 눌러앉은 케이스입니다.
    4년간 그냥 놀고먹고 돈만 까먹다가.
    이제서야 무언가를 시작해서 아직은 손익분기점을 조금 못 넘긴 상태지만..
    조만간 넘어갈꺼라고 희망을 하고 있는 교민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필리핀의 지방 소도시입니다.
    대도시.. 소위 마닐라 언저리로 간다면... 필리핀으로 이민을 올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시는 물가도 비싸고 한국과 다를바가 거의 없지요.
    필리핀이라는 나라 자체가 총기소유가 허가된 국가라.. 권총강도나 청부살인 이런게 참 많아서 치안도 좋지도 않구요.
    에또... 한국관광객이 너무 많이 가는 나라다보니..
    관광객중에 누군가는 진상짓을 해서..
    한국인이라면 싫어하는 필리핀인들도 있다고 하는것 같네요.
    이런것이 소위 대도시나 관광도시들의 문제점이지요.

    그래서 저는 지방 소도시에 삽니다.
    한국인이 몇명 없는 도시에. 한.. 3집있다는것 같은데
    이도시 온지 1년 반이 되었는데 아직 한명도 못 만나봤습니다.

    필리핀의 장점이라면.. 그냥 어중간한 고등학교 영어 수준만 되도..
    대충 사는데 지장없다..
    물가가 싸다
    인건비가 싸다 등등일것인데..
    장점이 단점도 되지요.
    내가 돈벌때 그만큼 벌리는 금액도 작다..
    그래서 많은 교민들이 현지인 상대가 아닌 한국인 상대의 사업을 하려고들 많이 합니다.
    그런데 솔찍하게 한국인이 만만한 고객들은 아니지요.
    서로의 기대치에 만족하지 못하면 서로 사기꾼이네.. 하고 싸우는 모습을 교민까페같은데서 많이들 보입니다.
    타국 나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누군가가 모르는 한국사람이 친절하게 굴면..
    거의 대부분이.. 내게 무언가 목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영업의 대상이거나.. 포교의 목적이거나..
    사람을 목적으로 대하는 그런사람들 지겨워서...
    에또 이곳이 인건비가 저렴하니.. 정착한 한인들은 대부분 무언가를 사업하는 사장님..
    명령만 하는 왕노릇 오래하다보니 타인에 대한 매너따윈 잊어버린지 오래된 사람들이 불편해서..
    한인들이 없는곳에 정착을 했습니다.
    아내의 고향도시와 아주 가까운곳이기도 하구요.

    대도시 소도시.. 또 지역에 따라서 문화는 아주 다 다를겁니다.
    필리핀이 섬이 3000여개라고 했던가요.
    민족도 아주 많은 민족이 섞여있고. 언어도 175개의 언어가 있다고 하네요.
    뭐 그러니 지역마다 아주 다 다를겁니다.
    그러니 제가 5년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보고 배운 제 눈에 보이던 지역위주로 설명을 드릴께요.
    그렇다고.. 지역명을 구체화 하기는 힘듭니다.
    저는 제 사생활이 공개되는것을 바라지 않으니까요.
    ... 지역별로 다 다를텐데 지역명을 말하지 않고 설명하자니 그것도 참........ 그래도 사생활이 더 중요한지라.
    아무튼..

    제가 처음와서 느낀것들 순서대로 풀어내어 볼께요.
    관광객으로 왔었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왔는데..
    아이들이 있으니까. 어디 갈 수가 없어요..
    여행 패키지로 온것도 아니고. 숙소를 정하고 한달 숙박비를 내버린 상태였던거라..
    낮엔 미치도록 뜨거운 햇볕에 못 나가고..
    저녁엔 모기 무섭고.. 치안나쁘다고 하니 못 나가고.. ( 에또.. 저녁 6시 조금만 넘으면 왠간한건 다 닫아버려서.. 나가도 할것도 없습니다.. )
    제가 온 곳은 관광도시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녁 5시부터 왠간한곳들은 다 문을 다 닫아버려서요..

    한달을 그 방 한칸에서.. 애들 밥만 해먹이며 살았네요.
    근방에 유치원도 없지...
    애봐줄 보모라도 구했으면 싶은데
    원룸형태라.. 보모가 숙식할 방을 제공못하니.. 보모나 가정부도 못구하지..
    갑갑하고 죽겠더군요. ( 한국에 있으면 애들이 유치원이라도 갔다오는데.. 하루 종일 애들이 아빠만 봅니다. )
    내가 이러려고 비행기값 들여서 애들하고 이 먼나라에 왔나... 싶데요.
    ( 야근 징하게 하며.. 전처는 해외여행 여기저기 보냈으나.. 저는 해외나가본것이 신혼여행밖엔 없었던 놈인지라.. 제 기준엔 이곳도 먼 나랍니다.. )
    그런데 이나라는.. 복덕방이란게 딱 어디 있는지 안보여요.
    소위 브로커 라는 사람들이 존재는 하는데 사무실을 얻어놓고 하는 사람이 없이..
    인맥으로 하는 스타일들인지라..
    그래서 임대하려는 집을 찾으려면 이사하고자 하는 지역에 가서..
    모든 집들의 대문을 찾아보고 다녀야 합니다. "For Rent"라는 팻말이 붙어있는지.

    그래서.. 두딸에게.. 아빠 오늘은 좀 늦게 올테니까 하루종일 디즈니체널 보고 놀아. 라고 케이블 TV켜주고..
    옆에 바나나 큰거 한송이를 놔두었죠. 배고프면 먹으라고.
    그리구선 얼굴에 선크림 두텁게 바르고.. 학군이 좋다는 지역으로 가서
    3-4시간을 걸었습니다.
    여행객이라 차가 없으니까요.
    for rent 팻말을 보면. 집과 팻말이 다 보이게 사진찍고. 문자메시지 보내서 방은 몇개냐 임대료는 얼마냐 가구포함이냐 문자보내고.
    그렇게 찾은 집 하나가. 임대료가 조금 쎈듯 해서..
    교민까페에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어봤더니
    한국노부부께서 은퇴하려고 집도 마련해놓고.. 살림살이도 다 옮겨놨는데
    한국에서 일이 마무리가 안되어서 못 가고 계신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주인은 한국에 있으니 살림살이 부서질까 분실될까봐.. 누구에게도 임대를 못 주고 문만 잠가놓은 집인데
    아이아빠니까 믿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하시며.. 임대를 주셔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2층집을 다 살아봤네요.
    화장실2개, 방 3개에.. 한달 임대료 2만페소.(한국돈으로 50만원수준이네요 그때는 환율때문에 58만원정도였던가.. )
    그리고 가정부용 방 따로 하나 더있는.
    유치원도 가깝고.. (걸어서 5분)
    안전한 서브디비젼( 담벼락으로 구분되어있고 출입구에 경비가 24시간 경비하는 지역 ) 안에 있는 곳이라.. 치안도 좋구요.
    뭐.. 그곳에서 가정부를 쓰니..
    그때 3500페소를 줬나.. 9만원 조금 안되는 돈에..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들 씻기고 ( 딸들이라.. 아빠가 씻기는게 좀 문제가 있는지라.. )
    애들 유치원 보내고 끝나면 데려오고..
    제가 성인되고나서.. 처음으로.. 그냥 하루종일 잠만자도...
    아무도 제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집이 문제 없이 굴러가데요.
    세상에 이런 천국이 있구나...
    시간의 여유가 생기니..
    연이 닿는 사람과 만날 시간도 있고.. 연애도 되고..
    연애하다보니.. 결혼하고 이곳에 결국 눌러 앉았습니다.. 만
    관광객으로 보던 필리핀 사회와.. 실제 현지인의 시선의 높이에서 보이는 사회는 아주 좀 다릅니다.

    남자 평균 월급이 10~15 만원 언저리? 정도일까요.. ( 지방도시니까요.. )
    매슬로 욕구의 단계에서 나오듯.
    http://new.koreahealthlog.com/wp-content/uploads/1/1173804382.jpg

    일반 지방도시의 서민들은 아래서 1~2단계 수준입니다.
    자존심에 대한 욕구나 자아실현 단계의 사람 찾아보기는 참 힘들지요.
    소수의 상류층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대다수인 서민들을 말하는겁니다.
    그러다보니.. 교민까페나 관광객으로 다녀갔다는 사람들의 필리핀인에 대한 인상은..
    게으르다, 약속을 안 지킨다, 거짓말을 잘한다..
    이런말이 수두룩합니다.
    던킨도너츠 지점하나를 갔는데.. 손님은 6명인데.. 그 주문받는 부스안에 직원이 10명 서있는걸 본적도 있습니다.
    내부 조리실쪽엔 몇명있는지도 모르겠구요..
    결근하는 경우도 잦고.. 그래서 인력을 필요수치보다 더 많이 운영을 해야지.. 제대로 굴러가는 사회입니다. ( 대다수가 그래요.. )
    그렇다고 사방천지가 그런놈만 있느냐?.. 또 그건 아닙니다.
    저는 외국인으로서 무언가를 해도... 뭔가 뜯어먹으려는 부패한 관료가 괴롭힐까봐..
    뭘 해도 언제나 아내의 이름으로 아내 주도로 하고 있는데요.
    아내의 친구들은, 아내의 이웃들은.
    그녀를 십몇년 이상 알고지낸 그 사람들은.
    아내에게 단 한번도 실수를 하지 않는군요.
    물론 약속시간 1-2시간 늦는건 다반사지만..
    금전적인 실수라던가 그런걸 말하는 겁니다.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죠.
    우리모두가 느끼고 있지요. 고등학교 친구와.. 사회를 나가서 만든 친구의 질적으로 전혀 다름을.
    문제는 제가 직접 무언가를 할때. 제가 그들의 그 친구레벨까지 갈 수 있느냐? 입니다. 저는 NO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남자 월급이 10~15만원짜리 도시에 사는데.
    제가 어딘가 취직을 해서 뭘 얼마나 벌겠습니까.
    필리핀의 교민은 대부분 취직한 사람이 아니라 사업을 주관하는 사업자. 사장.. 으로서 살아갑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것이 사람이니까..
    이것이 중요한거죠.
    교민분들 중에.. 아 이 징한것들 세상에 이렇게 믿을놈 하나 없는 나라는 첨봤네 라며 때려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는분들 자주 보이십니다..
    그리고.. 사람도 사람인데
    외국인에게는 제약이 아주 많습니다.
    구글에 대충 찾아보니 이런게 나오네요.
    http://www.globalwindow.org/quasar_jsp/inc/gw_downloadpdf.html?fileName=/gw_files/NationPDF/101080/101080_50_21339.pdf
    특히나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시면.
    뒷돈 안주면 잘 굴러가지 않는..
    이나라 공무원에 미쳐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공무원의 타락 정도가.. 상상초월수준입니다.

    아무튼.. 아주 돈이 많~~~아서.. 아무런 일도 안해도 죽을때까지 그냥 놀구 먹어도 된다..
    라고 하시면.. 윗부분 이야기는 전혀 상관없겠지만.
    금수저도 아니고.. 벌어놓은것 많은 나이가 지긋한.. 수준이 아니라고 하면..
    무언가 해서 벌어먹어야 하는데..
    무엇을 할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1-2년 이상 놀구먹으면서 이 사회를 관찰하고 본인 스스로 느끼셔야 합니다.
    사업에 대한 이야기는 해 드릴수가 없는것이..
    A가 좋다 라고 하면 이사람 저사람 A를 하려 할것이고.. 그럼 기존에 그걸 하던 사람에겐 타격이 될것이고.
    에또.. 지역마다 다 다르고.. 자신의 주변환경따라 같은지역이라도 다른결과를 가져올것인데
    무언가가 좋다고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참고로.. 두 부부 + 5살짜리 둘 + 장모 + 가정부. 이렇게 한가족이 살려니까..
    물가가 싸다고는 해도 보통 한달에 180정도 들어갑니다.
    나름 아끼고 산다고 하는 저인데도.. 저정도 들어갑니다.
    현지인들은 10만원갖고 산다메.. 라시겠지만..
    한국인이 그사람들 수준으로 살면.. 아마 병걸려 죽지.. 싶네요.
    필리핀 서민들 평균 수명이 65세라고 들었습니다. 부자는 85세고..
    아무튼.. 생계유지라는 부분이 저렴한 물가임에도.. 제가 벌 수 있는 금액 역시 저렴해서..
    쉬운 문제가 아닌것이 문제구요.

    에또..
    문화 차이가 아주 큽니다.
    저는 이혼남입니다. 과거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키우기 힘들다고 떠난 전처를 보내고 1년간 혼자 아이키우며 살다가..
    힘들어서 회사 관두고 여행온 사람입니다.
    한국은요.
    애딸린 이혼남이라고 하면 아무도 사람으로 봐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내 부모형제 조차도.. 제 아이 봐달라고 하기 쉽지 않은 나라가 한국입니다.
    아이를 봐준다는것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가 그정도입니다.
    헌데.. 필리핀은
    한국기준으로 보면.. 어찌보면 미친나라같은 부분도 있어요.
    너무 쉽게 만나고. 피임도 없고, 낙태도 없고.. 믿음이 얕아서 그러는걸까.. 또 잘 헤어집니다.
    지금 일하는 처자 하나가 5일전에 울더군요. 남친이 문자를 보냈는데. 너는 넘버3야.. 라고 보냈다네요.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살아보면..
    필리핀 남자들은... 있는 놈이면 있는놈데로.. 없는 놈이면 없는 놈데로..
    그노무 바람끼.....
    미혼일때만 그러는게 아니라..
    아내 아닌 여자에게서 애 낳아놓은 놈이 왜이리도 많은지. 안 그런 사람 찾아보기가 참 힘든..
    무슨 뻐꾸기마냥.. 애만들고 도망가는놈이 그리 많은지..
    10대 딸네미가.. 애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애를 낳았는데. ( 워낙 여러놈이랑 자서.. 그중에 누군지 특정을 못함.. )
    애 낳았다고 좋다고 돈빌려다가 잔치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그런 곳입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닙니다.
    아내가 이웃집 아는 여동생 하나에 대해서 친하니까.. 친하게는 지내는데..
    아내의 속 마음으로는 참 드러운X 이라고 그 동생을 대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도 그럴것이.. 동네에 유명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많이 지나가고.. 성병옮아서 다니고..
    멀쩡한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부류를 참.. 똥으로 보구요.
    근데 문제는.. 그 똥이 참 많은 나라입니다.
    고등학교만 봐도.. 미혼모.. 참 많아요.
    근데 희안한건.. 그래도 사회가 굴러갑니다.
    대가족 문화라..
    집안 전체가 그 애를 키우며.. 어떻게든 키워냅니다.
    에또.. 애가 있어도 새로운 사람이랑 잘만 만나고..
    가끔 보면.. 애가 여럿인데.. 애 아빠가 모두 다 다른 경우들도 있습니다.
    신기한건.. 이런 문화라서 그런지..
    아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남에 아이여도 잘 키우고..
    아이가 많아도 대충..(한국사람의 눈으로 보면 방치인데..) 알아서 키우고..
    문제는 이런 서로 도와주고 키워주고 하는 문화가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됩니다.
    교민까페에서 언젠가 직원놈이 여동생이 외국인과 결혼했다고 이제 일안해도 된다고 사표쓰고 관뒀다고 하는 글도 봤습니다.
    누가 하나 집안에서 잘 산다.. 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놀구먹고 빨대꼽아버리는 문화가 좀 있어요.
    물론.. 안 그런집안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빨대꽈.. 입니다.
    봤던 교민중엔..
    한국인인 남편은 한국에서 돈벌어서 송금하면
    필리핀녀인 아내는 아이들과 이곳에서 생활하는데 방 2개인 집에서 11명이 사는 것을 봤습니다.
    아이는 2명인데.. 아이둘과 엄마가 방 하나를 쓰고. 나머지 방하나는 오빠네 식구가 다 몰려와서 삽니다.
    문제는 공짜밥 얻어먹으면 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되는데 그렇지 않은게 문제죠.
    교민인 저도 택시 잘 안타고 지프니(이동네에 트럭개조한 버스역활하는 트럭.. )타고 다니는데
    그 오빠네 식구 택시타구 다닙니다.
    그렇게 살다가. 남편이 방문할때 쯤 되면 오빠네 식구 싹 사라져요.
    그리구선... 남편 돌아가면. 다시 싹 나타납니다..
    이런게 한국정서로 이해가 되십니까?
    이건 그냥 봉잡은거지.... 이게 한국인의 정서로 가족입니까?
    간혹 보면요.. 필리핀에 애 낳아놓고 도망갔다.. 라는 사람들중엔.. 저런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
    살려고 노력해도.... 이 사람들 절대 안바뀌거든요..
    GG 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인들 참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갑갑한것중 하나가..
    언제나 이들의 입에 붙어있는 "later" 라는 단어입니다.
    뭘.. 하려고 해도..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저도 참 수도없이 많이 싸웠습니다.
    밤11시에 길바닥에서도 소리지르며 싸워봤네요.
    "그노무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언제 나중에? 너 한국 드라마 보면 알지. 한국 사람들 어떻게 살든? 지금 저 집들이 집이냐? 돼지우리지?
    후딱후딱해서 환경이 나아지도록 해야지. 저 드러운 화장실에 저 드러운 벌레드글드글한 집에. 너 하나보고 이나라에 눌러앉겠다고 하는 내가
    얼마나 미치고 환장하겠는지 알긴 아냐고."
    지금은.. 한 4년 그리 살다보니.
    저는 이제 좀 느긋.. 해져있고
    아내가 오히려 빨리빨리를 외치는.. 서로 바뀐 형태가 되어있습니다만.
    사리나오는 기분으로 정말 꾸준히.. 잘 끌어당기신다면..
    아내는 남편따라서 바껴줍니다   만
    장모와 처남.. 이런사람들은..
    전혀.......................................................... 입니다.
    솔찍하게.. 남만도 못한때가 많지요.

    에또 일부지역은 무슬림지역입니다.
    거긴.. 국가법 안따라요.
    아직도 일부다처제이고..
    뭐........ 무슬림에 대한 서술은 안해도 되겠죠?

    뭐 암튼..
    벌레 많고...
    - 막 날아다니는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야 애교고... 문제는 개미와 모기죠.. 개미..때문에 집이 다 허물어져요. 비닐봉지도 뚫고들어가고..
    - 모기는 댕기열.. 정말 무섭습니다. 걸리면 열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현지인은 많이 죽습니다.
    질병도 많고...
    햇볕 무자게 뜨겁고..
    전기, 수도 이런게 모두 민영화 되어있고 지역마다 독점이라..
    바가지 요금 쩝니다.
    그래서 서민들중엔 집에 전기도 없는 집들도 있어요. 도심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전기는 한국의 1.5배로 비싸다고들 하지요. 그런데.. 매년 인상해요 ^^

    이미 이 사회에 어느정도 적응한 저로서는..
    이젠 한국으로 못 돌아갑니다.
    그 스트레스 쩌는 그 사회에서 못 살꺼예요.
    하지만.. 정말 필리핀의 문화는..
    한국인이 적응하기에는 너무 많이 다릅니다.
    특히나.. 필리핀인과 결혼은 정말 반대입니다.
    그러는 당신은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잖아 라고 하시겠지만.
    제가 성공했다고 당신역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는것이구요.
    저역시 이자리까지 올동안 4년여동안 사리나오며 살았습니다.
    누가 필리핀에 대해 논하길 발랑까진 가난한 미국같다고 했던가... 뭐 아무튼..

    국내 대기업이.. 필리핀에 들어온게 거의 없어요.
    인프라가 전혀 없어서도 그렇긴 하겠지만..
    인력의 퀄리티 탓... 아닐까 싶네요.

    이야기가 길게가니 자꾸 논점에서 벗어나는것 같고 퍼지네요.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덧글로 물어보시면 대답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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