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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ametalk_334519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16
    조회수 : 1006
    IP : 220.93.***.14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1/29 00:47:33
    http://todayhumor.com/?gametalk_334519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5] 18화 - 후식에겐 뭔가 특별한 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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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todayhumor.com/?gametalk_334439  (17화 - 푸른 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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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했던 연극부 집중 레슨 주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보니 무료가 아니고 12만원이나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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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가난을 성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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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가 쑥쑥 오르는만큼 돈도 쑥쑥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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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몸소 배운 일주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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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는 귤의 상태가 어째 시원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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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곤과 더불어 피로도 잔뜩 쌓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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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스트레스는 민속 축제에 가서 풀고 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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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은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동복을 사러 의류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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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대바겐세일 중입니다.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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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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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계산한 사람이 임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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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 디자인이 애매하지만 찬물 더운물 가릴 때가 아닙니다. 싼 걸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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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 축제는 저녁부터 시작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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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토 선생님이 먼저 와 계셨네요. 휴일에 선생님을 만나다니 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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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 워칭이 취미이신 모양입니다. 어쩐지 어울리는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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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그래도 휴일에 선생님과 상사는 금물입니다. 빠르게 여길 벗어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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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 다시 오니 드디어 민속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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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과 노동에 지친 몸을 비트에 맡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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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도 지갑처럼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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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링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혼자 축제에 간 걸 들킨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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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의 인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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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하기로 합니다. 언제쯤이면 귤을 향한 에미리의 마음이 전해질런지 조금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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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교실의 니키 선생님께 전화가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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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버느라 학원을 좀 안 나갔더니 일부러 전화까지 하셨습니다. 그러게 누가 수업료를 올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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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교실 발표회 예정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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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당당히 무대에 서는 자격으로 초대받았습니다. 당연히 참가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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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녀의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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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간의 피로를 푸는 데에는 유원지만한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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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간의 수입을 탕진하는 데에도 유원지만한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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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주간 히어로 쇼를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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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사바이온이 아니라 블레이드 맨입니다. 히어로도 매주 업무 교대를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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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동심을 지켜주는 아이들의 영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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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히어로도 먹고는 살아야 합니다. 직장인층 과금러들을 무시할 수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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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지갑전사란다. 히어로의 숨겨진 동료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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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놀이 때까진 시간이 조금 남으니 강변을 거닐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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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토시가 있었네요. 어째 평소완 달리 귤을 보고 활짝 웃으며 인사합니다. 모야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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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토시의 거동이 수상하지만 에미리가 기다리는 불꽃놀이 대회장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나온지 10년 된 게임에서 맞춤법에 신경써봤자 내 속만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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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링과 함께 불꽃놀이를 감상합니다. 작은 그림인데도 나름 분위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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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리와 엮이면 늘 청춘 드라마같은 대사가 오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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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짓는 히토시가 신경이 쓰이니 친구에 관해 물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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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관심 없는 여자애한테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다던데... 이거 이거... 에미리에 이어서 히토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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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개학날이 되었습니다. 버드 워칭이 취미인 사이토 선생님이 얼굴을 비추는 몇 안 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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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갤러다운 주제의 방학숙제를 제출하는 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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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에서는 문화제를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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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은 연극부라서 참가할 수가 없지만 투표는 할 수 있군요. 카페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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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자체 제작 비디오 상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한때 일진을 꿈꾸던 딸의 위신이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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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길, 저 멀리에서 먼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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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가 또 우다다를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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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이번엔 접촉사고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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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가 아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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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이 까지고 말았군요. 흉이 지면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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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중에 성공하면 꼭 찾아오는 거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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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 성분으로 새 살이 솔솔~ 우리가족 상처지킴이 복합 마데카솔을 발라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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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맹이가 우리 외할머니 말씀같은 소리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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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괜찮다니 다행입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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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공부는 좀 어떤지 물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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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저 힘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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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히 도발하지 말고 적당히 칭찬해서 넘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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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과 자신감이 만났으니 일진은 시간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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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 등교길에 히로코가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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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기만 하면 신야 얘기로 정신이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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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엔 히로코, 저녁엔 에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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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대놓고 귤의 사랑을 요구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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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리는 학교의 정보통이니 히토시와의 썸씽을 눈치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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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히 입단속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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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발레 발표회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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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움과는 좀 거리가 먼 아이인데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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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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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까지 쌓였습니다. 안 나가느니만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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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회에서 떨어진 딸애의 심정을 물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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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온 세계가 자기 중심으로 흘러가는 줄 아는 영락없는 중학생 소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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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빤히 쳐다본다는 게 히토시일지 에미리일지 심히 신경이 쓰이지만 어쨌든 좋은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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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신이가 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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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토시도 양반은 못 되는군요. 바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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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이 되더니 얼굴도 말투도 아주 터프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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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아버지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블랙박스로 엿듣고 있는데 과감히 데이트를 신청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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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그 날은 벼르고 벼르던 벼룩시장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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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버지가 홀몸이라고 딸까지 혼자일 필요는 없겠지요... 다시 없을 기회일지도 모르니 허락하도록 합니다.

    어쩐지 딸아이가 조금 부모의 품에서 멀어진 듯한 날입니다.












    후식맨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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