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 링크 : http://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search&table=gametalk&search_table_name=gametalk&keyfield=subject&keyword=%C0%D7%BF%A9%C0%CE%B0%A3%C0%C7&Submit=%B0%CB%BB%F6
감시자돔을 나와 지하수로를 통해 다시 돌아 온 크로노 일행은 32호 폐허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바이크를 손대니 갑자기 로봇들이 등장하네요.
전투가 벌어지려는 찰나, 그 싸움을 말린 것은 다름 아닌 그 로봇들의 우두머리 격인 조니 라는 레이싱 로봇입니다(?)
조니는 자신과 레이스하여 이기면 이 앞을 지나가게 해주겠다고 말하자, 일행은 그와 레이스를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가볍게 발라줬습니다. 이걸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해왔는데 풋
주인공들한테 진 것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처음에 보여준 위풍당당한 기세는 없어지고 어깨를 축 늘어뜨렸네요.
이렇게 레이스에 이기면 힘들이지 않고 건너갈 수 있지만, 만약에 못 이긴다면?
될 때까지 이기던가, 아니면 16호 폐허를 지나온 것처럼 직접 발로 뛰면 넘어올 수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 지난번 글에 나왔던 무식한 피통을 가지고 있는 놈들이 많이 나와서 그냥 레이스를 이겨서 가는게 낫습니다.
참고로 그냥 발로 뛰어서 지나다 보면 중간에 있는 상자에 레코더가 있습니다. 이 레코더는 경기점수를 기록하는 물건인데 특정 점수에 도달하면 조니가 템을 준다고 하네요.
여차저차해서 프로메테돔에 도착하였습니다. 제발, 게이트가 바로 보였으면 좋겠는데요.
하지만 프로메테돔에는 다른 돔들에서 보였던 사람들조차 보이지 않았고 물론 게이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있는 것이라곤 고장난 로봇과 그 뒤에 굳게 닫힌 철문 뿐.
그런데 그 로봇을 루카가 고쳐보겠다면서 맡겨달라고 합니다. 과연 공순이!! 루카의 기술은 세계 제일!!!!!!!!
정말 고쳤습니다 ;;;;;;
작동되자마자 눈 앞에 있는 사람을 주인으로 인식하며 말을 거는 로봇.
자신을 고쳐준 루카를 향해 인사하며 '님'자를 붙이니깐 루카는 그런 식의 호칭은 그만두라고 합니다. 그럴 수 없다고 로봇이 말하였지만 결국 그녀의 뜻대로 그냥 이름으로 부르기로 합니다.
루카 : 멋있어!!!!!!
마루 : 안 귀여워!!!!!
이름은 로보! 크로노 트리거란 게임 내에서 가장 마음씨 착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녀석입니다.
그제야 자신의 주변이 고장나기 전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로보. 아무래도 라보스의 공격 이전에 고장나서 버려져 있었나 보네요.
게이트에 대해서 루카의 설명을 들은 로보는 뒤쪽의 문에 게이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열어 보려 하지만 로봇인 그의 힘으로도 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문이 열리기 위해선 북쪽에 있는 공장의 비상전원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 공장의 시큐리티를 해제할 수 있는 건 로보 뿐인데다가 비상전원이 연결되었다고 해서 무한정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누군가 남아 문을 열어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루카를 데리고 갔습니다. 지금까지의 마루는 힐러로써의 역할을 맡아 했는데 로보에게도 그 힐 스킬이 있거든요. 거기다 루카는 범위형 합체기를 크로노와 쓸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쓸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로보와 루카를 데리고 공장에 들어가보도록 합시다.
공장에 들어오니 오른쪽에 붉은 점이 보이시나요? 그게 원래 방호벽이 나오던 지점인데 로보가 컴퓨터에 손을 대니 비로소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갈래 길이 나왔는데 일단 전 왼쪽으로 먼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으로 가니 적들로 나오는 것들이 폐허에서 나왔던 쉐도우(물리공격이 안 통했던 놈)랑 비슷하게 생긴 놈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 녀석들한테는 물리 공격이 통하네요. 뎀지가 여전히 잘 안 들어가지만;;;
계속 가다보니 또 다시 방호벽에 막힙니다. 그냥 점프해서 들가면 안 되니?
위쪽의 컴퓨터를 로보가 몇 번 건드리더니 모든 방호벽이 해제되었습니다. 물론 그 후 이상하게 생긴 저 초록이와 주황이 놈들이 많이 나와서 쪼오끔 고생했지만요 ㅎ;
방호벽이 뚫리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번에는 조금 전 갈림길에서 오른쪽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 엘리베이터를 타고 왔더니 컨베이너 벨트가 즐비해 있네요. 이 벨트들 위로 로봇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여기서 생산하고 있나 봅니다.
어쩐지 아무리 잡아도 금방 다시 생기더라......... 덕분에 좋은 노가다를 했지요 ㅎ
컨베이너 벨트를 살펴보던 중 위에 드럼통들이 길을 막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저것들을 치워야 일이 진행될 것 같네요.
다른 길이 없기에 일단 컨베이너 벨트로 올라가봤습니다. 로봇들이 생산되어 나오긴 했지만 아직 전원이 켜진 것은 아닌지 딱히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진 않네요. 그냥 무시하고 달려가봅시다.
..........
그런 짓을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이제 와서 후회한들 뭐하나, 난 바보가 되버린걸~
아주 그냥 인정사정 없이 크로노일행을 떨어뜨리네요.
미안해, 크로노. 다음번에는 내가 좀 더 빨리 조종해보마.
크레인때문에 떨어진 컨베이너 벨트를 타고 가니 거기엔 로봇들이 3차례에 걸쳐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추가적으로 나오는 로봇은 피통이 작아서 금방 금방 처리할 수 있었네요.
그럼 다시 한 번 더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오를려고 했는데 알아서 이쪽으로 도착하게 해주네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뛰어서 못 가는 곳이였나봐요. 헤헤
컨베이너 벨트를 통해 온 길을 계속 가다가 또 다른 컴퓨터를 발견하였습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나 크레인 기동 코드를 알려주네요.
혹시 이걸로 장애물을 치울 수 있는 걸까요
그 옆방으로 이동하여 크레인 조종실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번 암호를 입력했던 것처럼 기동코드를 입력하자,
드럼통을 알아서 치워주네요. 이제 막힌 길은 뚫렸습니다!!
이게 최종 도어 락을 푸는 코드인가 보네요.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몰랐지만 그 뒤에 나온 알파벳 XABY를 보고 이해했습니다.
아까 전 갈림길 중, 왼쪽으로 갔을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하층으로 가면 최종 도어 락이 보입니다. 그 옆에 컴퓨터를 가동시키니 패스코드를 입력하라고 하는데 조금 전 얻은 XABY를 입력해봅시다.
최종 도어 락이 열려 그 안에 들어가보니 전원을 관리하는 커다란 기계가 보입니다.
거기에 달려있는 스위치를 키자 갑자기 문제가 생겼는지 로보가 다급하게 비상사태라고 소리칩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뛰어야 할 것 같네요.
지나왔던 통로 사이의 격벽이 닫히고 있는 상황!!!! 첫번째는 다행히 타이밍이 맞아 별 문제 없이 들어올 수 있었지만 2번째 격벽은 이미 거의 닫히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때, 로보가 그 문 틈사이로 끼어들어가더니 억지로 열어주네요. 그 틈을 타서 크로노와 루카는 밖으로 나갑니다.
무사히 빠져나온 두 사람. 로보는 문이 닫히면서 튕겨져 나가긴 했지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제 비상전원이 프로메테돔으로 갔을테니 마루가 거기서 문을 열었을테고 드디어 또 다른 게이트를 찾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크로노 일행은 기쁜 마음으로 나가려 했지만 그 앞을 막아선 것은 로보와 똑같이 생긴 로봇들입니다. 로보는 자신의 동료들이라면서 굉장히 기뻐하며 다가갔지만
?!
본래 로보가 만들어진 이유는 공장의 불법침입자를 막기 위해서였다면서 오히려 침입자를 데리고 온 로보를 고물이라고 말하며 집단구타하기 시작하는 퍼랭이 놈들. 갑작스레 일어난 사태에 반응도 못 하던 크로노는 그제야 그들을 말리기 위해 몸을 날립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들은 자신의 형제라며 크로노를 말립니다. 으허, 로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는 버리듯이 로보를 구겨 넣는 퍼랭이 놈들 오냐, 이 작것들아 니놈들이 그따구로 해놓고 어디 어떻게 될지 한 번 보자꾸나.
가볍게 파이어 휠로 2턴당 3마리씩 지옥불 구경시켜주고 로보를 얼른 꺼냈습니다.
상태가 정말 안 좋아졌는지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 하는 로보. 이렇게 될 때까지 맞으면서도 오히려 때리지 말아달라고 크로노에게 부탁하는 그의 모습은 로봇의 행동이란 생각이 안 들 정도네요.
움직이지 않는 로보를 가져가는 건 역시 질질 끌고 가는 방법밖에 없었던 크로노와 루카는 일단 로보를 프로메테돔까지 데고 갑니다.
//
로보의 수리까지 전부 올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용량상의 문제로 더 올라가질 않네요;;;; 그런고로 이 후 얘기는 다음번 글에 계속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게임 중반도 못 왔는데 언제 끝날려나 ㅎㅎㅎㅎㅎ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