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성비가 반반이라고 하던데, 여자쪽 화력이 꾀나 막강하다. 남성가족부 입장에서 가만히 보고 있기가 좀 힘들다.
평소에 여혐 종자들 그렇게 싫어하고 치를 떨었지만, 왜 똑같이 행동을 하나?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닐 테다.
이걸 처음 제대로 느끼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였다.
모두 함께, 댓글을 보자
보다시피 일반화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뭔 일반화냐는 댓글이 300에 가까운 추천 수를 얻었다.. 그냥 화력만 세면 그만인 것이다.
반박을 하자 남성연대 직원, 여혐종자로 몰아세웠고 많은 회원들이 상처를 입게 되었다.
결국 뒤에 가서는 일반화를 범했다는 여론이 대다수였지만 큰 실망감을 안겨 준 사건이였고 남혐도 여혐 만큼이나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글이 올라 온 잠시 후, 남 녀 성만 바꿔서 똑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는데 베오베 진입은 실패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여러분 이런 남자도 있어요 화가 나요 // 여자분들 ~~이런 남자들 피하세요. 이러한 게시글은 왠지 베오베에서 자주 보이는 단골이다.
그러면은 이제 본문의 남자에 대해 신랄하게 까기 시작한다. 못된 놈이니까 절대 쉴드 칠 마음은 없지만서도 왜 기분이 나빠지는 것일까?
나는 본문의 남자와 상관이 전혀 없는대도 말이다. 문제는 달궈지는 댓글 반응에 있다.
현재, 고민게시판에서는 남자들 노래방 도우미, 성매매 등의 문제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성매매를 합리화 하는 댓글들에 답답하고 화가 나는 건 알겠지만, 이런 식의 댓글과 또 추천 하는 것은 옳지않다.
남혐이라는 말에는 남자 자체를, 그러니까 모든 남자를 일반적으로 두기 때문이다.
똑같이 말 할 수 있다. "여자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매춘으로는 제일이라던데 내 주위에도 대부분이 성매매 경험 있다. 여혐이 도지려 한다"
확실히 문제가 되는 발언이다.
최근에 남자의 성에 대해 희화화 하는 것은 남자입장에서도 불편하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관점에서 볼 이유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여자보다 남자가 남자끼리 성 희화화 하는 게 더 많다. 이 게시글의 댓글이 100개가 넘는데, 작성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 흐름이 끝까지 가게 된다.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남자의 성을 희화화 한다. 개인적으로도 맞는 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이렇게 굳이 처음부터 남 녀를 나눠서 대결구도를 만들어 버린다. "남자 쪽이 더 많으니까 남자들이 책임져야 할 사회적 현상"
이라는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면 이런 구도는 애초에 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가부장적 사회는 여자뿐이 아니라 남자에게도 피해"라는 댓글은 추천 24 반대 10이다.
여타 댓글들에 비해 현저히 반응이 떨어진다. 분명히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이 글도 굳이 여자 남자를 나눠서 본 것일까?
이 게시글 제목처럼, 남자도 불편하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