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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85212
    작성자 : 익명Y2Nja
    추천 : 50
    조회수 : 17296
    IP : Y2Nja (변조아이피)
    댓글 : 134개
    등록시간 : 2015/03/17 23:13:26
    http://todayhumor.com/?gomin_1385212 모바일
    갓 학교 졸업한 아이랑 바람난 남친이야기 다시써요.
    이글을 마지막으로 관련글 더이상 안쓸게요.
     
    다시 그놈 아이디 들어가려 하니까 암호를 바꿔서 못들어가겠어요.
    익명으로 쓴글 원래 검색 안되나요?? 검색해서 삭제했는지 아님 뭘했는지 보려해도안되네요.
    먼저 몇가지 알려드리고 싶은건..
     
    저도그놈의 닉네임을 공개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놈이 지금쓰는 닉네임 그리고 아이디가 모두 예전에 그놈이랑 저랑 길드 같이 가입했을떄 쓰던거에요.
    저랑 그놈은 아이디는 물론 닉네임까지 맞췄고 길드모임떄 연락목적 그리고 길드 단톡방 때문에 제 번호와 그놈 번호를 아는
    사람이 많아요.
    만약 아이디랑 닉네임을 공개하면 그사람들도 알게될텐데 더이상 그놈때문에 귀찮아 지는건 싫어요.
    지금은 일부러 글쓸려고 몇일전에 만든아이디로 로그인해요.
    그때엔 그년이랑 바람난걸 몰랐으니 남친이랑 같이 오유하려고 만들었거든요.
     
     
    전 그인간이 참 좋았어요.
    여러 아이들을 용돈을 벌기위해 과외를 해주었는데 원래 꿈이 선생님이어서 그랬늤지 (현재는 직장인입니다 그놈)
    아이를 가르치면 정말 열심히 가르처줬어요,
    아이가 시험기간 되면 계속 찾아가  자기는 자기셤공부하고 학생은 자기공부하며 질문하도록
    학부모님들도 이걸 참 좋아해서 그놈에게 뭐라도 더 챙겨주려고 했었어요.
    사실 그놈이 대학은 그렇게 좋은 명문대는 아닌데 남들에게 이름대면 그래도 고등학교시절 공부는 좀 했나보네 이런
    반응이 나오는 학교였어요, 학과도 수학과였고요.
     
     
    지금 바람난 년이랑 만난건 약 3년전인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아요
    그년이 지금 새내기 대학생이니까요. 그때당시는 아마 고1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전남친새끼는 그전부터 과외알바를하고 있었고 평도 되게 좋았고요.
    저랑은 그 년이랑 과외하기 전부터 사귀고 있었고요.
    지금까지 시간을보면 4년 4개월 정도 되네요
    그떄당시 전전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5개월정도 지난 상태였어요.
    헤어지게된 이유는 전전남자친구가 제 몸을보고 만나는거 같았가든요.
    시간만 나면 자취방에 데려가려고 했어요.
    아직 사귄지 1달도 안됬을때 일이었지요.
    그래서 헤어젔어요. 내가아니라 내 몸을 좋아하는거 같아서.
    그러다가 남친을 만났어요. 그냥 우연히 모 프로스포츠팀 동호회에서 만났는데
    방향이같아서 자주 가다보니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사귀게 됬어요.
    전남친 새끼는 신사였어요. 항상 날먼저 생각해주고 내 몸을보고 만나는거 같지도 않고...
    약 1년이 될떄까지 키스까지는 나갔지만 몸은 섞지 않았지요.
    전 그점이 너무 좋았어요, 그렇다고 만난지 얼마 안되서 관계 가지는게 잘못됬다는게 아니에요.
    사랑한다면 할수 있지요.
    다만 제 가치관은 어느정도 그남자가 내남자라는게 느껴진후 관계를 가저도 늦지않을거다 이런 생각이에요.
    그랬기에 1년동안 그런이야기를 안하는 전남친새끼가 좋았고요
    그래서 딱 1년쨰 되던날 몸도 허락하고 마음도 허락했어요. 사실 마음은 그 이전부터 허락했지만요
     
    그렇게 계속 사귀어나가고 그 남친놈이 그년이랑 과외를 시작했어요
    사실 그년이 좀 예뻐요. 몸도 작고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에요.
     
    앞서 말한것처럼 그년이랑 과외하기전에 여러사람들을 가르첬고요.
    그놈 과외스타일은 좋은대학에 보내기보단 성적이 바닥인 애들에게 공부를 어찌해야 하느냐 가르처주는거였어요.
    물론 그중에는 제법 좋은대학 간 아이들도 있고요
    그럴떄마다 전남친놈은 뛸듯이 기뻐했어요. (계속 쓰기 힘드니 그냥 그놈이랑 그년이라 할게요)
    저는 그래서 그놈이 더 좋았고요.
     
    그러다가 그년이랑 처음 과외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제가 반대하려 했지만 그전에도 중학생 여자아이를 가르친적 있어서
    고1이었던 그아이도 아무일 없을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정말 병신같은 생각이었던거 같아요.
    그놈은 항상하듯 최선을다해 가르첬어요,
    요즘 중학교 성적도 많이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성적이 더더욱 중요하잔아요.
    (물론 그이전에 그년은 공부를 잘하지 않았어요. 거의 반에서하위권이었죠)
    그놈은 그년에게 게속해서 같이 공부를 하도록 했어요.
    당연히 학부모님도 되게 좋아하셨고요.
    그렇게 되다 그아이가 고2 2학기가 되던해에 남친이 취직을하고 과외를 끝냈어요.
    전 잘됬다고 생각했어요 취업도 취업이지만
    그년이 전남친놈에게 은근히 호감을 보였거든요.
     
    과외중에 짧은 치마를 입고오거나 허벅지가 다 드러나는 핫팬츠를 입고오거나.. 아니면 정말로 사적인 대화를 하거나..
    이걸 어찌아냐고요? 그놈이랑 그년 과외할 당시 이야기를 참 많이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선생님이 꿈이던 놈이라 과외할떄 이야기를 시시콜콜한거까지 저에게 알려줬어요
    그런데 암만 생각해도 그년이 그놈을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셋이서 자주 만났어요. 명목은 "아무리 그애가 학생이고 어려도 그애도 여자인데 너랑 단둘이 만나면 내가 불안해" 였지만
    사실상 감시였지요. 그리고 정말 좋아하나 확인이기도 했고요. 결과는 에상 대로였고요.
     
    그리고 또 그년에게 이남자는 내남친이니 넘보지마 라는 무언의 메시지이기도 했고요.
    일부러 만나서 너무 깊은 애정행각은 아니지만 둘이 사랑한다는 티를 많이 냈어요.
    알아서 포기하도록..
     
    그런데 남친이었던 새끼가 취업하며 그년이랑 헤어지게 됬으니 저로선 정말 좋은거였지요.
    남친은 당연히 회사를 다니게 되니 과외알바는 할수 없었고 직장에만 전념하게 됬어요,
     
    그떄 제가 뭔짓했는줄 아세요?
    그새끼 퇴근하면 보양식 해처맥인다고 요리학원 다니고 조리자격증 따서 영양식 해줬어요.
    아버지에게도 안해주던 닭도리탕과 삼계탕을 그새끼에게 먼저 해줬고요.
    (물론 그다음에 부모님께도 해줬어요. 저도 그놈도 자취를 했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올해 2월말이었어요,
    그년이랑 저남친 새끼는 카톡만 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그아이가 고3 그러니까 작년이 되고나선 뜸해젔어요.
    그년도 공부를 해야하니까요.. 그러다가 올해 2월말 그년이 남친에게 전화를 한거에요.
    나 대학 최종 합격했다고 영화보여달라고. 밥사달라고.
     
    남친놈은 그 고민을 여기 게시판에 올렸어요.
    물론 그이전에 저에게 이야기를 했고 저는 제 남친놈 나쁘게 만들기 싫어서
    지난번처럼 셋이서 만나 이번엔 좀더 강하고 직설적으로 포기하라고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삼자대면 한다는 글을 그놈이 오유에 올렸고
    오유 여러분들이 왜 셋이서 만나냐 스스로 전화해서 과외하는 사람이랑 이야기해라
    그러길래 그놈도 그렇게 한다고 하고 그랬다고 했어요.
    또 오유에도 그렇게 했다고 글을 썻고
    저도 이걸듣고 남친이 너무 대견했어요.
    그러다 어제.. 남친집에 갔어요, 당연히 퇴근하고나서 보양식해주려고요.,
    다만 평소보다 좀 일찍 나왔어요. 영화나 한편보고 들어가서 뭐해준다고 하려고요.
    다만 그렇게 하면 저녁이 아니라 늦은저녁 아니면 야식이 되겠지만...
    그렇게 가서 남친집 유리문 앞에서 호수를 누르고 호출을 했어요.
    남친집은 신축원룸이라 1층에 유리문이 있고 거주자들은 작은 카드같은게 주어저요.
    또 지문을 입력해 들어갈수도 있고. 암호를 입력해도 되는데 그 암호가 매일 바뀌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가가지고 남친 호수를 눌렀어요.
    그런데 반응이 늦는거에요.
    평소보다 훨씬..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뭐 다른걸 하고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한거에요 흔히말하는 직감이라고하죠.
     
    그렇게 들어가서 도어벨을 누르고 문을 열어줘 들어갔는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분위기가..
    딱 말하기는 힘든데 뭔가 그런 분위기 있잔아요.
     
    뭐지 하며 서있는데 화장실에서 그년이 쏙 나오데요
    그러면서 저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했어요
    저는 벙쩌 있었죠 아까 말했듯이 과외할떄 몇번 셋이서 만난적 있어서
    그렇게 어색하게 인사할 사이도 아니거니와 지금시간에 그년이랑 그놈이랑 있다느넥 이상했거든요
    하지만 티안냈어요 저참 병신같죠?
    그러다가 그년이 음료수 사러 나간다고 하길래 다녀오라고 하고
    그틈에 그놈에게 따젔어요.
    그랬더느 그놈이 오늘 식사만 하고 연락 끊으려 했다.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왜 밖에서 안먹냐 했더니 그년이 피자헛 피자세트 (아마 와우박스인가 그거인듯) 먹고싶다고 했다.
    마침 빌려논 DVD도 있어서 그거보면서 먹고 너오기전에 오해안생기게 보내려 했다 이러는거에요.
    지금생각하면 그자체가말이 안되지만 전 그동안 사랑했던 남친이니 믿었어요.
     
    그떄 전화벨이 울렸어요.
    그년이었고 전남친놈에게 아무래도 일있어서 그냥 가봐야 할거 같다고 했데요.
    그렇게 그년은 집에갔어요.
    전 계속 있으려다 아무래도 마음이 안잡히고 충격을받아서
    (그놈을 그떄당시에는 믿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남녀가 같이 있는걸 봤으니까요)
    나도 오늘 몸이 안좋아서 그냥 간다고 하고 돌아나오려고 했지요.
    그런데 탁자밑에서 뭔가 눈에 띄는거에요.
    여성용 속옷이랑 스타킹...
    여성용 속옷은 디자인이 어린여성분들 그것도 20대 초반이나 그런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었어요.
     
    남친 어머니가 할만한 스타일도 아니었고 당연히 제것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눈치챘어요 그새끼랑 그년이랑 이방에서 뭘했는지.
     
    그렇게 충격받고 어제밤부터 하루종일 못자다가 오늘 아침쯤 그새끼 아이디로 글을 올렸어요.
    그놈 패스워드를 아는 이유는 게임 같이할떄 서로 접속해서 키워주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사람들이 익명 풀고 올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풀려고 했는데 그놈 닉네임이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길드에 있을떄 저랑 맞춘 아이디라
    그걸 공개하면 제가 쓰던 아이디도 들어나거든요 당연히 길드사람들도 알게될수도 있지요
    길드 사람들중 오유하는분들 많으시니까.
     
    그런데 그놈이 그걸 눈치챈건지 패스워드를 변경했어요.
    그글은 어디갔는지 모르고요..
    그래서 몇일전에 만들었던 아이디로 로그인해요.
    몇일전까지만 해도 아이디 만들며 너랑나랑 같은 오유인이다
    이러고 농담건내고 했는데.
     
    휴 오유여러분 그놈 볼수있게 시원하게 욕이나좀 해주세요
    이젠 다시는 남자때문에 가슴아파 하고싶지 않아요
     
    이제 오유 올일은 없을거에요.
    그놈이랑 일이 생각나서 견디기 힘들거든요.
    글럼 다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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