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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istory_6145
    작성자 : 사일런트힐
    추천 : 28
    조회수 : 1883
    IP : 61.255.***.4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10/29 22:46:13
    http://todayhumor.com/?history_6145 모바일
    조선시대 6살 아이 다리 절단 사건 <1부>


    <본 이야기는 100%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이야기로 각색없이 구성하였습니다.>


    중종 28년 2월 16일. 한성부에서 급한 전갈이 올라옵니다. 
    그 내용은 끔찍하기 그지 없었는데,
    5~6살 가량 되어보이는 어린 아이가 용산강 무녀의 집 뒤에서에서 
    다리가 잘려진 채로 발견된 것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이는 죽지 않았고 하는 말이

    '나를 업고 가면 내 발을 자른 집을 가르쳐줄 수 있다'고 하는 겁니다.
    이에 한성부에선 아이를 추문하면 이미 때는 늦어버리고 용의자가 도망갈 것이니
    아이와 함께 빠르게 그곳으로 가 용의자를 체포해야한다 고합니다.

    이제 중종은 놀라며, 아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니 신중히 간호하여 죽지 않게 하고
    빨리 포도 부장을 불러 체포하게 하라고 명합니다.


    다음 날 한성부에서 올라온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음력 2월 아직 밖에선 칼바람이 부는 날 용산강 근처 감사 김귀성의 집앞에서
     5~6세되는 여자아이가 두 발이 잘린 채 버려졌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물으니 개춘이라 했고, 발이 잘린 연유를 물으니 다리를 자른 사람이 '칼로 자르며 죽어라 죽어라' 하였다는 겁니다. 

    이를 김귀성이 발견하여 부에 고했고 부가 한성부에 고하고 한성부는 그 일을 임금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그리고 용의자로 지목된 노비 한덕을 추문한 결과, 

    한덕이 정월 초에 그의 상전 집을 왕래하다가, 허리 아래로 동상이 걸리고 부종이 있는 어린 아이가
    길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 자식이 없기에 집에 데리고 와 밤을 지냈는데
    주인이 더러운 아이를 데려왔다고 꾸짖어서 길에 도로 버렸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사건이 일어난 주변 이웃 중에 누군가 그 아이를 데려갔다가
    그 집에서 또 다시 이 아이를 버렸고, 이렇게 버려진 아이를 또 김 별좌의 종 연수라는 사람이 데리고 갔으며,
    결국 누구에게도 발을 자른 이유는 듣지 못했다는 게 현재까지 밝혀진 사건의 전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또 다른 노비였던 중덕이라는 생모라는 걸 자처한 자가 오더니 
    '이 아이는 옥가이다. 지난해 9월 29일에 잃어버렸는데, 이달 17일 발이 잘린 아이를 업고 가더라는 말을 듣고
    그 중덕 부부가 쫓아 가보니 정말 옥가이였다.' 했다는 겁니다.


    몇몇 노비들이 그 아이를 데려와 보살펴주려 했지만, 동상이 걸렸다는 이유로 모두에게 버림받은 것입니다.
    그리곤 발이 잘린 끔찍한 일까지 당했으니 사건을 접한 중종도 마음이 정말 편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하교합니다.

    '이 아이의 두 발을 자른 것은 비록 죽이지 않았어도 마음은 죽인 것과 다름이 없다. 
    형조에게 추문하게 해야 하지만, 형조에서 일이 많아 자세히 처리하지 못할듯하니,
    의금부에게 추문하게 하라. 지금 잡아온 자는 금부에 가두고, 이 아이는 생모라고 자청한 자에게 보내도록 허락하라.'
    하고 명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의문점이 하나 생깁니다.
    정원이 이야기하기를, 발을 잘린 아이를 생모에게 보내라고 했으나,
    사실 그 아이는 한덕이 거두어 길렀고, 중덕은 생모라 자칭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두 집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은데도 그 아이의 소재를 생모가 전혀 알지 못했고,
    지금 어떻게 중덕이 생모라는 것을 믿을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거지요.

    그러자 중종도 나름 일리가 있다는 말이라고 생각하고는,
    여자아이를 생모에게 보내라고 한 것은 발이 잘렸어도 어미에게 보내 성심으로 간호하면
    살릴 수 있다 생각해서였는데, 어미가 어미인지 알지 알지 못하니 한덕과 중덕을 일단 모두 가두고
    아이는 아이를 보호했던 집. 즉 한덕의 주인이었던 김귀성의 집으로 보내 간호하여 죽지 않게 하라 명합니다.


    자.. 여기에서 이제 문제가 생깁니다.
    유일한 증언자이나 피해자인 아이는 이제 고작 6살이고 당연히 그 아이의 증언의 신뢰도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의금부에서 다음 전교가 올라옵니다.
    아이가 처음엔 미욱하고 언어가 착란되어 그 증언을 믿기 어려웠는데, 자세히 증언을 들어보니
    그 두서가 있고 선후를 잃지 않아 쉽게 지나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에 아이를 다시 본부에 데리고 와서 자세히 묻게 하는 게 어떠냐고 고합니다.

    이에 중종은 여자아이가 용의자로 지목한 한덕이 범인이 맞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여자아이가 무슨 사사로운 감정이 있어서 그런 말을 했겠는가. 정말 한덕이 자른 것이기에
    그렇게 증언한 것이다'라고 6살짜리 아이의 증언을 신뢰하지요.
    지금 날도 춥고 아이를 옮겨다니다 바람을 쐬어 상처가 심해지거나 죽을 수 있는 폐단이 생길 수 있으니 
    무리해 데리고 오지 않게 합니다.

    또 이어서 보해주는 집에다
    '신중히 간호하고 의식이 모자라지 않게 할 것이며 죽게 하지 말라. 
    (아이가)불행이 죽으면 너는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라고 전하며 아이를 지키려는 뜻을 확고히 합니다.



    ----------------------------------------------------------------------------------------------

    한 편에 다 쓰려고 했는데 실록 기록이 하도 많아 내용이 너무 길어지네요-_-;;;
    당시 중종이 이 사건에 엄청나게 분개해 정말 치밀하게 조사하도록 했나봅니다.
    길가에 버려진 6살짜리 노비 아이 한 명 때문에 실록에 이정도 분량의 기록이 적혀져있는 걸 보면요.

    후속편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사일런트힐의 꼬릿말입니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봤다.
     
    '영화 하나가 잘만들었니 못만들었니로
    티비 토론을 할만큼 세상에 큰 논란이 없었던
    그 때가 그립다.'

    대통령부터 정치권, 헌재까지..
    모든 사건, 모든 발언 하나하나가 비상식적이기만하고
    민주주의와 다양성이라는 단어들이 너무나 가볍고
    가치가 없게 느껴진다. 

    이 나라엔 진보와 보수가 있는 게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만 남아 있다는 이 느낌이
    군사정부를 겪지 않았던 내 세대에겐
    너무 낯설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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