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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istory_8197
    작성자 : sungsik
    추천 : 3
    조회수 : 1229
    IP : 59.14.***.22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3/25 15:33:30
    http://todayhumor.com/?history_8197 모바일
    [펌] 기축옥사 때 죽은 사람이 천 명?


    이유로 처형된 자가 무려 1,000여인에 이르는 대옥사로 발전하였다

    그 결과 이 사건에 연루돼 1000여명이 희생되고

    여러 인사들을 줄줄이 엮어 1000여명 이상이나 죽이고 


    기축옥사 얘기할 때 일단 이걸로 스케일을 키우고 시작하죠.


    그런데... 대체 이 숫자에 대한 출처는 어디일까요? 


    실록을 찾아보았습니다.

    ... 없어요. 실록의 기사 거의 모두가 최경영 등 개인의 옥사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수정실록을 찾아보았습니다.

    "기축년 10월부터 이때에 이르기까지 20개월 사이에 죽은 자가 수백 명이나 되었는데, 

    조신 중에 죽은 자가 10여 인이었으며 연좌되어 유배된 자가 몇백 명이었는데 파출된 자도 수십 인이었다. 

    이들은 모두 옥사가 일어난 초기에 결정된 자들이다."


    의외로 서인의 시각에 쓰여진 수정실록에 죽은 자가 수백, 그것도 20개월이라고 했으니 + a 를 생각나게 합니다.


    기축옥사 연구에 중요하게 쓰인다는 괘일록. 원본은 찾아보지 못 했지만 연려실기술, 

    성호사설 등에 인용된 부분에서는 역시 숫자가 언급돼 있지 않습니다.


    동소만록을 찾아 보았습니다.

    처형 또는 고문사한 사람 53명. 유배자 20명. 옥에 갇힌 사람 400명이라고 돼 있군요.

    동남소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이발 개인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재밌는 건 기축옥사를 다루는 것들에서 출처를 밝히면서 하는 얘기들은, 정작 천여명에 대해서는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지워진 이름 정여립]이라는 책에서는 [천여 명에 이르렀다~ 동소만록에 따르면 53명, 20명, 400명]


    ...


    대체 천여명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온 걸까요? 아, 기축옥사에 관한 걸 다 모은 기축록도 찾아봤어요.

    ... 역시 천여명 같은 건 없고 이발, 최경영, 정개청 등 죽은 인물들 위주로만 다루고 있습니다.


    결국 의외로 수정실록 외에는 수백 명이 죽었다는 게 없습니다. 


    천여명이라는 것도 다 말이 다릅니다. 어디서는 연루된 자가 천여명이라고 하고, 

    어디서는 죽은 자가 천여명이라고 합니다. 연루자와 죽은 자는 확실히 무게감이 다르죠.


    그런 연구나 책들이 이 천여명에 중점을 맞추는 것도 아닙니다. 

    주로 정여립이 어떤 생각을 품었는가, 얼마나 억울했는가, 이발은 어땠고 누구는 어땠느냐, 이런 거에 맞추고 있죠.


    천여명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는 전라도가 이 때부터 몰살당하고 차별을 받으며 현대에 이르렀다, 이런 식의 서술 뿐입니다. 헌데 여기에는 과거의 일을 현재까지 이어도 되느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한국은 한의 문화다"는 거랑 다를 바 없다고 봐요. 동인은 몰락했지만 전라도는 여전히 서인의 텃밭이었고, 효종 대에는 호남의 유림이 상소를 올리자 대신과 대간들이 모두 그의 편을 드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 때 효종이 "왜 호남 선비만 감싸냐"라는 말을 하자 "아니 호남만 감싸는 게 아니라 그 말이 맞으니까 그런 거죠"라는 식의 싸움이 벌어졌구요. 3년 후 임진왜란 때 선조가 "니네 등용 많이 안 했지? 미안해 ㅠㅠ"라는 식의 말을 한 걸 보면 반역향 이미지는 이 때 벗어났다고 봐야 되요.


    애초에 공충도, 청홍도로 이름이 바뀌었던 충청도와 영조 때 평영남비가 세워졌던 경상도를 생각하면 전라도의 경우는 약합니다. 그 때 반역향 조치는 정여립이 있던 금구를 강등해 김제에 흡수시키는 정도였습니다. 반역의 고장, 가장 사람이 많이 죽었다는 전주는 건들지 않았죠. 이유야 간단하죠. 정철도 전라도가 근거지였고, 옥사 확대 과정에서 전라도 유생들의 힘이 컸으니까요. 전라도의 정계 진출이 힘들어진 것은 이 떄의 타격 +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타격 + 조선 후기에 들어서 지방의 소외로 봐야 됩니다. 경상도와 함께 조선 인구 절반 이상을 책임지던 곳을 완전히 차별할 수 있었을까요?


    정여립이 뭘 했느냐, 그가 정말 죄가 있느냐에 대해서 연구가 진행되는 것에 비해, 

    그 피해자가 천여명, 4대 사화보다 희생자가 컸다는 것은 별 의심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뭐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극적이니까요.


    이 천명이 연루자냐 죽은 사람이냐로 말이 바뀌는 것 역시 이게 확실한 말이 아니라는 뜻이죠. 연루자 천 명까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동소만록에 나온대로 연루자가 400명이라면, 여기서 한 명이 한 명만 더 데리고 와도 팔백명이 되니까요. 하지만 죽은 사람이 그 정도라는 건 과장입니다. 수정실록대로 수백명 정도라면 가능하겠지만, 역모라는 걸 생각하면 이건 유별나게 특이한 수치도 아니구요. 


    기축옥사가 기득권에 의해 저질러진 거라는 것도 오류입니다. 애초에 동인이 다수였고, 서인들은 막 실각했을 무렵입니다. 선조는 동인을 견제할 필요가 있었고, 정철은 그런 선조의 뜻에 따르면서 무자비하게 복수한 거라고 봐야죠. 그리고 제 할일을 끝낸 정철을 선조는 또 파직시킵니다. 원인은 선조에게 있는 거죠.


    뭐 어쨌든 대단하기는 했던 모양이고, 수정실록을 보면 서인은 정철에게 모든 죄를 떠 넘긴 것 같네요. -_-; 

    아무튼, 연루자라면 몰라도 그 때 죽은 사람이 천여명이라는 건 과장입니다.



    출처 : http://blindbard.egloos.com/174147



    sungsik의 꼬릿말입니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봤다.
     
    '영화 하나가 잘만들었니 못만들었니로
    티비 토론을 할만큼 세상에 큰 논란이 없었던
    그 때가 그립다.'

    대통령부터 정치권, 헌재까지..
    모든 사건, 모든 발언 하나하나가 비상식적이기만하고
    민주주의와 다양성이라는 단어들이 너무나 가볍고
    가치가 없게 느껴진다. 

    이 나라엔 진보와 보수가 있는 게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만 남아 있다는 이 느낌이
    군사정부를 겪지 않았던 내 세대에겐
    너무 낯설기만하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3/25 15:38:03  1.221.***.166  거칠마루  7169
    [2] 2013/03/25 18:36:15  183.102.***.245  tetraisol  342454
    [3] 2013/03/26 10:35:12  211.238.***.11  고르고싶삼  6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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