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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100993
    작성자 : 한프런트
    추천 : 50
    조회수 : 5097
    IP : 222.101.***.189
    댓글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7/28 23:18:26
    원글작성시간 : 2015/07/28 22:35:1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00993 모바일
    컴 관련 이야기 20. Microsoft Edge
    컴 관련 이야기 1. 조립 PC? 메이커 PC?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36125
    컴 관련 이야기 2. 컴퓨터의 주요 부품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38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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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 관련 이야기 5. 메모리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4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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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 관련 이야기 9. 하드디스크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62775
    컴 관련 이야기 10. 파워 서플라이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64887
    컴 관련 이야기 11. 케이스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69413
    컴 관련 이야기 12. 외장 하드디스크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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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 관련 이야기 15. 키보드 (1)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85013
    컴 관련 이야기 16. 키보드 (2)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86278
    컴 관련 이야기 17. 컴퓨터 고장 정보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90919
    컴 관련 이야기 18. 덴덴타운[데이터주의] - http://todayhumor.com/?computer_252956
    컴 관련 이야기 19. Windows 10 - http://todayhumor.com/?computer_253470

     
    CDx9t8_WMAIzbSV.jpg

    Microsoft Edge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2015년 1월 21일에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웹 브라우저. 윈도우 10부터 시작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의 OS 제품군 및 각종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장치의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왜 인터넷 브라우저를 따로 글을 쓰면서까지 설명하냐...하면, 윈도우의 기본 브라우저는 점유율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계신 분들은 상상이 안되겠지만, 전세계에 컴맹의 수는 무시무시하게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크롬이 뭔지도 모르고, 파이어폭스가 뭔지도 모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켜야 인터넷이 되는 줄 아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이런 마당에 익스플로러를 대신하여 새로운 브라우저가 윈도우의 기본 브라우저가 된다고 합니다. 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초에 저도 저 엣지라는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이제부터 대충이라도 알아보도록 합시다.
     
    엣지는 개발기간중에 쓰였던 코드네임은 “Project Spartan” 이었으며, 2015년 4월 29일에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정식명칭이 확정되었습니다. 여전히 익스플로러를 연상시키는 e 모양이라서 저 아이콘이 없으면 인터넷 안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을 배려한 이름이라 카더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입니다. 컴맹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2015년 3월 30일에 테크니컬 프리뷰의 10049 빌드를 통해 엣지가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었습니다. 발표회에서 밝혔던 필기 기능, 리딩 리스트 기능, 코타나 연동 등의 기능들이 전부 사용 가능한 상태로 풀렸습니다.
     
    300px-Stone_Edge.png
    한카리아스의 스톤에지! 더블배틀에서는 스톤샤워가 더 좋습니다.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현대 웹 디자인과의 호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사용되던 렌더링 엔진인 트라이던트(mshtml.dll)를 하위호환을 고려하지 않고 바닥부터 개조하여 만들어낸 렌더링 엔진인 EdgeHTML(edgehtml.dll)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웹 브라우저입니다.
     
    untitled.png
    untitled 2.png
     
    엣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닙니다. 익스플로러의 신버전은 더더욱 아닙니다.
     
    비유를 하자면, 집을 이사하지는 않았지만 가구를 전부 치우고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가구배치도 새로 한 수준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은 IE11 뿐만이 아니라 10, 9, 8, 7, 6, 심지어 5.5까지 지원하기 위한 하위호환 코드들을 그대로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엣지는 이 하위호환을 위한 코드를 전부 날려버리고, 심지어 바로 이전 브라우저인 IE11과의 호환을 위한 코드까지 남김없이 뜯어낸 뒤 웹킷 또는 게코와 비슷한 현대적인 방식으로 렌더링을 하고, 심지어 웹킷 전용 API까지 다수 끌어오면서 웹 표준을 따라 최근 만들어진 사이트들을 표시할 때 깨지거나 오류가 나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MS가 드디어 액티브X를 버린 브라우저를 만들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실 액티브X를 위시한 IE6 방식의 웹 디자인은 해외에서도 그 문제가 심각한데, 특히 기업용 웹페이지 및 소프트웨어가 IE6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이런 부분 때문에 MS가 함부로 IE6 코드나 액티브X를 버리지 못한 측면이 큽니다. IE9 이래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이 시절의 익스플로러에 비하면 훨씬 더 나아졌고 상당 부분 웹 표준을 따라가고 있지만, 아직 기본적인 원리는 IE5.5 내지 6 시절을 따라가고 있어 종종 오류가 나기도 했고, 반대로 웹페이지 쪽에서 사용자의 브라우저를 IE로 인식하는 바람에 웹 표준을 지키는 IE10이나 11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IE7/8 방식으로 코드를 보내주면서 문제가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엣지는 이를 막기 위해 레거시 코드를 통째로 날리고, 오히려 웹킷과의 호환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기존 엔진을 개조하여 최신의 방식으로만 코드를 받고 표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エッチ!!
     
    빌드 9841 시절부터 윈도우 10 프리뷰를 따라온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엣지의 실제 개발은 꽤나 뒤늦게 이루어졌습니다.(사실 저는 29일에 정발되면 업글하려고 해서 잘 모릅니다 ㄷㄷ)
    윈도우 10의 여러 기능들이 추후 업데이트로 밀리는 가운데에도 엣지는 심지어 이름을 제대로 정하기도 전에 공개되었고, 누가 봐도 빠듯해 보이는 일정 아래에서 매 업데이트마다 미친듯이 기능을 추가하고 버그를 고치며 RTM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실 IE팀은 2013년 중반에 윈도우 8.1 RTM에 맞춰 IE11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윈도우 10에 들어갈 브라우저 개발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했는데, 논의 과정에서도 별의별 아이디어가 다 있었습니다. 심지어 개발진 일부는 아예 웹킷을 사용하자는 의견까지 냈으나, 결국에는 기존 트라이던트를 고치는 방향으로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말이 고치는 것이지 변경 내역이 워낙에 장대해서, 인사이더 프리뷰 막바지까지도 다운이 된다든지, 특정 하이퍼링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든지 등의 자잘한 버그들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이러한 버그들은 RTM인 빌드 10240에 가서야 뒤늦게 해결되었는데, 기한을 앞두고 정말 간신히 개발을 마무리한 것입니다.

    MS가 이렇게까지 다른 모든 것을 버려두면서도 엣지에 집착한 것은 그만큼 웹이 앞으로의 컴퓨팅 환경에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제외하고 지금 사용하는 데스크탑에 깔려 있는 프로그램이 몇 개인지 세어 보면 우리가 생각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는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가 브라우저를 켜고 들어가는 사이트의 수는 무궁무진하죠. 퓨터의 성능이 올라가고 거의 대부분의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기존에는 프로그램으로 처리하던 작업의 대부분을 웹으로 처리하게 된 것입니다.
    모바일도 서서히 이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데, 2-3년 전에는 앱을 따로 만들었을 서비스들이 요즘은 웹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거나, 앱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웹 기반 앱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웹은 이미 전통적인 프로그램 중심의 컴퓨팅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지만, MS는 이 환경에서 뒤쳐져 있었습니다. 인터넷 붐을 타고 만들어져 웹을 꽉 잡고 있는 구글이나, 웹킷 엔진의 주요 개발자로서 자사 기기들을 통해 웹을 웹킷 중심으로 표준화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한 애플에 비해 MS는 도태된 API에 발목이 잡혀 잦은 렌더링 버그를 일으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현상은 특히 모바일 버전에서 더욱 심각해서, 크롬이나 사파리에서 아무 문제가 없던 사이트가 IE에서는 깨져 보이는 상황은 여전히 비일비재하며, 새로운 웹 기능을 추가하는 속도 역시 느린 감이 있었습니다.
    엣지의 가장 놀라운 점은 IE7 이래로 MS가 개선하려고 했던 거의 모든 문제들을 넉넉히 잡아도 1년 반에서 2년이라는 지극히 짧은 시간 안에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한글 입력기 버그와 같이 IE의 오래된 버그들 뿐만 아니라 자잘한 렌더링 버그들 역시 많이 사라졌으며, 속도도 빠릅니다. 파이어폭스나 크롬보다 빠릅니다. IE 시절처럼 벤치 성능은 상대적으로 별로지만 플러그인 많이 깔린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보다 체감 성능이 빠르다는 식으로 조건이 붙거나 하는 게 아니고, 빠릅니다. 벤치 돌려서 확인해봅시다.
    이러한 개선사항들은 특히 데스크탑보다도 모바일에서 두드러지는데, 모바일 웹 표기에 쥐약이었던 모바일 IE11과는 달리 뭘 던져줘도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엣지는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막론하고 웹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웹 환경에서 MS가 뒤쳐지지 않도록 해 줄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1541_project-spartan-diagram.gif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엣지는 파이어폭스나 크롬과 같은 선상에 있는 완전히 새로운 브라우저이기 때문에, 액티브X로 떡칠되어 있는 온라인 뱅킹이나 인강 등의 서비스를 전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MS는 이로 인한 호환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아 씨 그냥 니네들이 웹표준에 맞추면 안되냐
     
    위처럼 MS는 원래 엣지를 두 개의 엔진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트는 새로 만든 EdgeHTML 엔진으로 보여주되, IE 레거시 코드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들은 한정적으로 IE11의 엔진을 사용하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이렇게 하면 엣지가 나온다고 해도 레거시 코드로 그대로 돌아가니까 낡은 사이트들의 운영자들이 사이트를 갈아엎을 생각을 하지 않게 될 수밖에 없었고, 자동으로 EdgeHTML과 MSHTML을 오가게 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어서 결국에는 아래 그림에서처럼 엣지는 IE와 완전히 분리되었습니다.
     
    1273_Microsoft-engines-diagram_660x327.png

    엣지로 인한 호환성 문제는 엣지와 별개로 IE11을 남겨두는 방식으로 상당히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아직 익스플로러의 구식 코드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가 많고, 이런 사이트들이 많아질수록 호환성 구리다고 업그레이드 안할 사람들이 늘어나리라는 걸 MS가 모를리가 없기 때문에, 윈도우 10에서도 IE11은 여전히 있습니다. 이 IE11은 심지어 기존 윈도우 8.1의 IE와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다만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는 엣지이며, IE11은 어디까지나 레거시 프로그램으로서 시작 메뉴의 보조프로그램 폴더로 들어가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엣지가 차기 웹 브라우저로서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인 것과는 달리,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더 이상의 기능 변경 및 개선 없이 보안 패치만 해줄 예정입니다. 당장은 레거시 지원을 위해 남아있지만, 익스플로러 지원 종료 이 후엔 익스플로러가 완전히 사라지고 엣지만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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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정보가 처음 나올때만 해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긴장하지는 않았습니다. MS가 웹 표준을 표방하면서 액티브X 그만 쓰라고 개발자들에게 애원하면서도 레거시 지원때문에 하위호환을 포기하지 못한 게 IE9 이래로 벌써 5년째이기 때문이었죠.
    그러다가 2015년 4월이 되어서 서서히 새 브라우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부터야 사람들도 이번엔 MS가 진심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엣지와 IE의 차이점은 안드로메다행 급행열차를 타고 벌어져 나갔고, IE의 발전을 바라던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기존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걱정 또한 늘어갔습니다.
     
    2015년 6월,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도 똑같은 IE일줄만 알고 나중에 기존 방식에서 코드만 좀 바꿀 생각 하고 뒷짐 지던 사람들이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충격과 공포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랜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내 액티브X를 비롯한 비표준 솔루션을 버리지 못한 은행 보안업계 측에서는 윈도우 10 발매를 한 달 앞두고 나서야 뒤늦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맞춰 MS가 횡포를 부린다고 소설을 쓰는 기레기들도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이 기사가 출처인 글로 베오베도 한 번 갔었죠.
     
    엣지의 발매를 앞둔 보안업계의 상황은 실제로 전례없이 심각합니다.
    윈도우 10이 발매되는 다음 달인 2015년 8월부터 구글 역시 크롬의 NPAPI 플러그인 지원을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윈도우 10 사용자들은 굉장히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엣지에서는 기존 플러그인이 작동하지 않으니 크롬을 사용하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시작 메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IE를 어떻게 찾아내서 실행해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면 되는지를 일일히 알려줘야 하는 판입니다. MS와 구글 양 사 모두 진작부터 경고하던 상황이라 자업자득이지만요.
     
    이를테면 기말고사 날짜와 시험범위를 2달 전부터 알려줬다고 합시다. 그런데 학생이 공부는 하지 않고 놀기만 하다가 시험 일주일 전이 되어서야 시험공부 때문에 갑자기 심각해진...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보안업계가 심각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업계의 양대 산맥인 MS와 구글의 몇 년에 걸친 경고를 무시했으니 후폭풍이 불어닥치는 것입니다. MS는 1~2년만에 새로운 브라우저를 뚝딱 만들었는데 말이야 한국정부는 MS보다 못한건가? 못한 걸지도
     
    보안 업계의 회담 내용을 보면 적어도 일부 기업 및 기관에서는 장기적으로는 모든 보안을 HTML5로 해결할 계획이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전환 과정은 굳이 엣지와 NPAPI 폐기 같은 악재들이 겹치지 않아도 진작에 밟았어야 할 과정인데, 브라우저 내에서 모든 민감한 보안 업무를 처리해버리면 사용자도 편하고 기업 측에서도 돈도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굳이 앱이나 플러그인을 만들 필요 없이 엣지 뿐만이 아니라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심지어 IE11에서도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정이 얽혀있든 간에 국내 기업들은 이런 가장 편한 방식을 진작에 시행하지 못했고, 결국 일러도 2015년 말까지는 IE11을 노인학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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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에서 은하로 진화한 것 같다
     
    그리고 예상대로 윈도가 새로운게 출시되면 금융권에서는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해 호환할 생각은 여전히 없고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지말라고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출처(http://www.hygood.co.kr/board/customerNotice/detail/1062)의 사이트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항상 저희 한양증권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5년 7월 29일부터 Microsoft사의 윈도우10 정식 버전이 출시되었으나 아래와 같은 사항 때문에

    고객님께서는 윈도우10 설치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윈도우10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엣지)에서 서비스 불가능한 기능
    - 인증서 등록, 인증서 (재)발급, 사용자 ID등록,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신청
    (윈도우10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엣지)는 ActiveX가 지원되지 않음)
    - 윈도우10 상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추가설치해야 합니다.

    2) 윈도우10 OS 환경에서 보안프로그램 정상적 작동 불가
    -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및 개인PC 방화벽 등 보안프로그램이 윈도우10 상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다시 공지해 드릴때까지 윈도우10 설치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빌드 10240 IE11기준 제대로 결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안프로그램 설치 시 블루스크린이 뜬다네요.
     
    그리고 예상대로 정부기관에서도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래는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의 공지.
    7/29(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출시에 따른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의 서비스 이용 안내말씀을 드립니다.

    윈도우 10 환경에서는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의 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어, 윈도우 10 환경에
    서의 서비스 제공이 제한될 예정입니다.

    이에,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예약을 하신 경우에는 첨부한 안내파일을 참고하시어 예약을 취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빠른 시일 내 윈도우 10 / Internet Explorer 11 브라우저를 1차적으로 우선 지원할 예정이오며, 이 후 단계적으
    로 타 브라우저(사파리, 오페라, 파이어폭스)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점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사용하는 여러분들께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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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ge Guy.png
    고만해, 미친놈들아!.jpg
    암드립_항암제.jpg




    어쨌든 오늘 자정 땡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기사가 나왔으니, 제 노트북으로 선발대를 가보겠습니다.
    출처 https://namu.wiki/w/%EC%97%A3%EC%A7%80(%EC%9B%B9%20%EB%B8%8C%EB%9D%BC%EC%9A%B0%EC%A0%80)
    한프런트의 꼬릿말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7/28 22:38:08  175.28.***.73  으흐흥!!  357843
    [2] 2015/07/28 22:40:15  59.9.***.229  허윽  6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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