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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380235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34
    조회수 : 1809
    IP : 220.93.***.149
    댓글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11 04:18:01
    원글작성시간 : 2017/02/11 00:15:2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0235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5] 25화 - 귤과 후식맨의 행방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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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62655  (1화 - 이세계에서 전학온 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77545  (22화 - 브리짓 귤스의 일기)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78312  (23화 - 벌고 연기하고 친구하라)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79507  (24화 - 네 번의 이벤트와 한 번의 과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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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자객도 안 보이고 매일 매일이 평화롭다 싶었더니 질투의 화신 히로콩순이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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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우리 이제 좀 친하게 지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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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코도 귤의 스카웃 소식을 접한 모양이군요. 뭐가 그리 못 믿기다는 건지 굉장히 놀라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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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의 재능과 외모를 부러워하는군요. 소심쟁이 히로코도 마음 속에선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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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럭키금성 브라운관 TV로 국회중계를 시청중입니다. 13살 소녀도 나라 걱정을 해야하는 씁쓸한 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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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역시 밖에 나가서 뛰어놀아야지요.

    얌전히 TV 잘 보고 있는 애를 떠밀어 모험에 보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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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 반창고의 삼림을 정복했으니 오늘은 요정의 화원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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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대로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화원입니다. 적 같은 건 나오지 않을 것만 같은 평화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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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가 무섭게 요정이 나타났습니다. 머리색이 프린세스 메이커 3의 딸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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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공격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대화를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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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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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대화가 통하는 상대였습니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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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의 투블럭컷을 구경하는데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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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정의 화원에서는 어떤 어여쁘고 아리따운 보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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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떡이나 해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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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화원의 끝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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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해씨가 기다리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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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신곡을 뽑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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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는 어디로 노래를 듣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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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요정계의 개구리인데 혹시 모르니 대화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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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고 싶은 신청곡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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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히 화만 나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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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황하지 않고 다음곡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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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귤의 노래를 상대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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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는 좋은 양육비 공급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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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열매도 얻었습니다. 향후 마법도 쓸 수가 있게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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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험을 끝내고 돌아오니 문자가 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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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썸남이 귤을 잊지 못하고 구질구질하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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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확실하게 거절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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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등교길에 히토시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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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할 말이 있... 어 그래 일단 학교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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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아야를 불량배들에게서 구해준 일을 들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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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감한 상남자인 줄로만 알았더니 아주 말돌리기 선수입니다. 어영부영 사이좋게 등교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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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해서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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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길에는 절교중인 켄이치를 보았습니다. 벌써부터 남자 관계로 골머리를 썩는 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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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이치가 귤을 보자마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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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혼자 화나서 저러는데 화해를 정말 해야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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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에는 다도 교실에 나갈 예정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프린세스를 위한 기품을 쌓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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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전에 성령의 성채에도 도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프린세스가 되려면 이세계에 대한 경험도 중요합니다. 모험 수입이 꽤나 짭짤해서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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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방이 분명한 후식 부녀는 음산하고 어두컴컴한 성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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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자마자 뭔가를 발견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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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보물상자는 별로 기대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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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그럴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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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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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요정계에서도 개구리가 나오는 마당이니 성령계에서 유령이 나온다고 이상할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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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귤을 알아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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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이 만만찮아보이니 도망을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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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전을 위해 힘을 아껴야 합니다. 무서워서 도망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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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걸음 안 가 또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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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혼령이 나타났습니다. 날달걀처럼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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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전체적으로 눈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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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유히 도망을 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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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요정계에 비해 참 발에 채이는 게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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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보물이라니 조금 기대를 해봐도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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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녹즙을 짜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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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초에 보물이라고 부르는 것부터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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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험을 왔는데 장을 봐 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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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약초의 성채 끝에 도달했습니다. 참 길고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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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초의 성령이 나타났다!

    HP가 없는 대신 전의가 가득 차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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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자마자 다짜고짜 마법 주문을 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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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보스들에 비해 상당히 강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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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귤이 노래를 부른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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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유령의 고막까지 강타하는 노래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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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인간형의 몬스터이니 대화를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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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식이 들통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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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책에 맞아 넉다운 당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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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큐브가 냉큼 달려오는군요. 죽기 전에 와서 줌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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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집사의 하루는 고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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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풀기 위해 오늘도 값비싼 영양 드링크를 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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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자주 왔으면 단골 할인까지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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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원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슈크림이라도 사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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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멍때리는 틈을 타 교우관계를 엿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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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브가 들킬까봐 걱정을 하는군요. 혼나도 큐브가 혼나니까 난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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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리와는 역시나 변함없는 절친입니다. 질투 한 번 없는 참으로 착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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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토시는 분홍색 구슬이 아닌 걸 보니 이성관계는 아닌 모양입니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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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 사무소의 스카웃맨 모리 산쥬로는 고작 13살인 귤을 벌써 이성으로 생각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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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세... 이 아저씨가...

    나름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동안일 뿐이었습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후식맨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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