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은 룬테라 출신이 아닙니다.
머나먼 세계, 불멸의 천사들이 사는 세계에서 소환된 챔피언입니다. 그러니까 외계인
그 행성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케일은 정의를 자처하며 검을 휘둘렀고, 자신의 진영을 승리로 이끌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있는 모든 악을 지워버리면서.
물론, 어둠에 빠진 이들을 구원해주는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갱생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이 서면 가차없이 베어버리는 잔혹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으니, 그 정의는 잔혹하기도 합니다.
그 갱생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된 인물 중 하나가 그녀의 동생, 모르가나 입니다.
케일은 모르가나를 자매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모르가나는 케일의 대의에 동참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모르가나를 추방해버리죠. 모르가나의 날개는 그 때 찢어졌나봅니다.
모르가나는 케일의 정의는 모든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동료들을 모았고, 어느 정도 힘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강력한 흑마법을 손에 넣기 위해서 금지된 방법까지 동원하기도 했으나..
룬테라의 소환사들이 모르가나를 소환해 버립니다.
처음엔 그저, 케일을 쓰러뜨리고도 충분한 힘을 주겠다는 약속에 마지못해 리그의 챔피언으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환사의 힘을 빌려서 케일의 군대를 쓰러뜨리죠.
결국 전멸의 위기를 느낀 케일은 자신의 부족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리그에 찾아와 천 년간 봉사하기로 합니다.
그 덕에 모르가나는 의욕적으로 리그에 참가하게 됩니다.
결국 두 자매는 룬테라에서 서로 싸우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케일은 투구를 벗으면 매우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내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그 투구를 벗지를 않는다고 하네요.
975 RP를 내시면 투구를 벗겠습니다 호갱님
지금은 520 RP를 내시면 되겠습니다.
예전 시즌 2에선 모르가나를 도저히 막을 수 없다며 너프가 필요하다고 아우성이었고, 케일은 고인 취급 받았지만,
지금은 케일은 미드에서 안티 캐리의 정점에 올라서서 미드 챔피언들을 죄다 씹어먹고 모르가나는 준 고인 취급 받고있죠.
물론 모르가나도 아직은 쓸만한 챔피언이긴 하지만, 대세에도 안맞고, 캐리도 안되니까요.
어쨌든 룬테라에서 둘에게 생긴 일이 몇 가지 있는데,
케일 쪽은 조금 심각하고, 모르가나 쪽은 조금 재밌습니다.
케일 쪽을 먼저 말하자면,
어느 시기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전쟁 기관에 마법으로 만든 전염병이 퍼진 일이 있습니다.
전쟁 기관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케일은 경보가 울린 장소로 빠르게 달려갔으나,
케일이 그 전염병을 전부 흡수해버립니다(...)
그리고 케일은 매우 힘세고 강하게 됩니다.
추측컨데, 케일은 이 전염병을 흡수해서 자신이 사용 가능한 마력 비슷한 것으로 변환 시킨 모양입니다.
날개를 심하게 펄럭이지 않으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힘이 넘쳤다고 하네요.
그 때문에 기관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자의 권, 아칼리가 자원 봉사하여 백신 접종을 도왔다고 하죠.
조사 결과 이 정도의 전염병을 만드려면 마법에 관해서 매우 정통해야 할 정도이며,
이 수준에 달하는 마법사가 얼마 없을 것이라곤 하지만, 자세한 것은 더 조사해 보아야 아는 것이었죠.
그 이후로 별 일 없었던 것 같지만,
심각한 수준의 것이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케일의 리그 승률은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고,
소환사들은 예전의 케일만큼 강하지가 않다고 말하곤 합니다.
결국 승률이 심각하게 떨어졌죠.
그 때 케일은 이상한 조짐을 느낍니다.
리그가 끝난 후, 자신의 갑옷에 금이 간 것을 알게 됩니다.
케일의 갑옷은 마법이 부여되어있기 때문에 파괴되거나 마모되지 않으며, 더군다나 리그의 전투가 끝나면 챔피언에게 가해진 영향은 롤백되는데, 이것이 파괴되었다는 것은 심각한 수준의 것이었고, 결국 케일은 리그 관계자에게 상담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케일을 약화시키고 있던 저주가 풀리게 됩니다.
기관에 들어왔던 전염병은 사실 케일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그 전염병은 케일에게 쇠약의 저주를 걸기 위한 매개체일 뿐이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는 거의 없으며,
그것도 리그 경기에서 보다 훨씬 더 강력한 챔피언에게 해를 줄 정도의 마법을 사용 할 수 있는 흑마법사는 단 한 명 뿐이라는 생각을 해 볼수 있죠.
모르가나...
하지만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어서 케일은 모르가나를 추궁하지 않습니다.
그저 리그의 조사 결과를 기다릴 뿐.
그리고 이 기사는 사실 고인 취급 받던 케일의 리메이크 패치에 맞춰서 나온 것이죠.
리메이크 전 케일이 고인 취급 받으며 사장된 이유를 쇠약의 저주로 메워버리는 라이엇의 패기(...)
모르가나 쪽은 다들 아는 것이 하나 있겠죠.
일러스트에서는 다 태워먹고 있어서 믿기지는 않겠지만, 모르가나는 한 제과점의 수석 제빵사입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적국인 데마시아에서도 주문이 날아올 정도....
그 인기 때문에, 자운과 전쟁기관에도 분점을 내게 되었지요.
그 분점을 낸 것을 반영한 것인지, 유틸리티 특성의 비스킷 먹기는 제빵여왕 모르가나의 초상화네요.
타락천사의 흑마법으로 벼려낸 달콤 쌈싸름한 원기 회복의 비스킷
또한....
모르가나는 케일의 폭정을 만천하에 드러내기 위해서
수영복 모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사진은 못 구했습니다.
한 스포츠 잡지 표지 모델을 하면서, 수영복 차림으로 자신 몸의 흉터를 드러낸 것이죠.
그 흉터를 통해서 케일의 억압과 폭정을 드러내어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죠.
그런데 누가 수영복 사진 보면서 그런거 따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