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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724272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10
    조회수 : 604
    IP : 121.190.***.85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3 20:14:49
    원글작성시간 : 2013/07/26 16:47:28
    http://todayhumor.com/?humorbest_724272 모바일
    [BGM/자작/팬픽] 이퀘스트리아의 피서법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TQG7k



    이퀘스트리아의 피서법 










    by 슈헤르트 










     " 빌어먹을 , 나도 그냥 플러터샤이처럼 땅바닥에 살걸 그랬어 ! " 



     침대위에 죽은듯이 누워있던 그녀의 입에서 욕지거리가 터져나왔다 . 
    신음을 내지르며 침대의 옆자리로 돌아눕자 누워있던 자리에 딱 누워있었던 
    포즈 자세 그대로 땀그림자가 형성되어있었다 . 자리를 옮겨서 눅눅함을
    피해보려 했건만 , 침대 공간이 다 거기서 거기였고 살인적인 더위는 
    침대에 다른포즈로 다시한번 땀그림자를 형성해주고 있었다 . 



     벌써 날짜는 여러 시간을 거쳐 팔월 중순 , 구름위에 살기에 더더욱 
    태양빛과 딥스킨쉽을 반강제로 당하는 레인보우 대쉬의 땀샘에선 
    온천수가 마구마구 터져나오고 있었다 . 빌어먹을 셀레스티아 , 성에서도 
    나와 내 친구들을 그렇게 음흉하게 바라보고 있었던걸로도 모자라 이젠 
    내몸에다가 태양빛으로 부비부비를 시전하다니 . 반역이나 일으켜버릴까 . 



     " 왜 내집은 구름위에 있는거냐고오오오 ㅡ ! " 



     괴성을 내지르며 대쉬는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듯이 뛰쳐나왔다 . 
    그녀가 바닥에다 박은 머리를 어루어 만지며 침대를 돌아보자 침대에 
    레인보우 대쉬 다카마쿠라를 두개 만들어놓은듯이 땀으로 그려진
    레인보우 대쉬가 두마리 누워있었다 . 스쿠틀루는 혹시 저거도 좋아할까 . 



     " 어 . . 아 ! 맞다 ! 그래 ! " 



     침대를 보며 멍때리던 그녀는 불현듯 머리에 떠오르는 기막힌 아이디어에 
    집밖으로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 나가자마자 아 이게 바로 온몸으로 받는 
    셀레스티아의 따듯한 애정(?)이구나 할정도로 엄청난 더위가 온몸 구석구석 
    세포 하나하나 느껴졌다 . 그런 아지랑이의 향연속에 레인보우 대쉬는 이대로
    가만히 있다간 예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뵐지도 모른다고 진심으로 느꼈고 , 
    남극 탐험대의 정신으로 재빨리 땀에 찌든 날개를 펴 창공으로 날아올랐다 . 



     무언가를 찾는듯한 그녀의 눈빛엔 생명수를 원하는 사막의 조난자마냥 
    절박하고 애처로워 보였고 , 마침내 무언가를 찾은듯 그녀는 소닉 레인붐을 
    일으키며 목적지로 달려갔다 . 그녀가 찾은것은 먹구름이였다 . 



     " 그래 ! 여기 있는 먹구름을 쳐서 , 비를 좀 맞으면 시원해질꺼야아아 !! " 



     홀린듯이 먹구름을 쭈물쭈물거리는 레인보우 대쉬의 눈빛엔 이미 초점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따라 사라졌고 처절하게 먹구름의 등짝 ! 등짝을 계속해서 쳐내렸다 . 



     " 제바아아알 ! 제발 제발 제발 !! " 



     이내 그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은것마냥 빗줄기가 구름에서 터져나왔고 . 
    레인보우 대쉬는 그 밑으로 내려가 마치 쇼생크탈출의 한장면을 찍으며 비를 맞



     " 으아아악 ㅡ ! 뜨거어어 !! "



     . . . 다가 당장 뛰쳐나와선 다른구름으로 뛰어들어 지상으로 올라온 물고기마냥
    퍼덕퍼덕 댔다 . 당연히 태양에 잘 ~ 익은 먹구름은 시원한 빗줄기를 떨어트릴리 
    없었고 , 푹 익은 포니찜 요리가 될 위기를 모면한 레인보우 대쉬는 잠시 헉헉대다 , 
    하늘을 보며 외쳤다 . 



     " 저주 할꺼야 셀레스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설령 태양빛이 위에있는 클라우드데일보단 덜하더라도 포니빌에 끔찍한 
    재난(?)을 안겨주기엔 충분하고도 남았다 . 하지만 좋은점도 있었다 . 
    포니빌에 위치한 케이크부부의 빵집이 아이스 케이크로 매출을 뿜어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 



     하지만 그것도 사러오는 포니가 있어야 할말이지 대부분 더워서 
    배달을 시켜댔고 , 그로인해 남들 시원한거 퍼먹을때 케이크 부부는 
    땡볕에서 아이스 케이크가 녹지않게 쉴새없는 뜀박질을 해대고 있었다 . 
    겨우겨우 밀린 배달일을 다 마쳤을 무렵 , 다시한번 전화가 걸려왔다 . 



     " 아 , 네 . 아이스 초코 케익이요 ? 주소는요 ? " 



     머릿속으론 제발 와서 쳐먹으라고 망할 게으름뱅이들아 라고 내뱉고
    싶었건만 , 서비스업이란게 다 그렇다 . 뭐라 할수가 없어 묵묵히 
    아이스 초코 케이크를 만들어 내 포장박스에 담았다 . 



     " 핑키파이 ? 이것좀 배달해줄래 ? " 



     핑키파이라면 빠르게 배달하기에 손님에게서 불만섞인 전화는 오지
    않을거라 생각한 미스 케이크는 , 큰소리로 핑키파이를 불렀으나 
    평소에 통 ! 하고 튀어나올 핑키파이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 



     " 핑키파이 ?? " 



     다시한번 크게 소리쳐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핑키파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 
    결국 미스 케이크는 이나이 먹도록 케이크 들고 뜀박질이나 해야한다니 
    라고 짜증을 내며 배달할 준비를 하곤 썼던 초코크림을 
    냉장고에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의 문을 열었다 . 





     " . . . 하 , 너 또 여기서 뭐하니 . " 



     " 에 , 헤헤헤 . 더워서요 . . . " 















     강렬한 햇빛은 스위트 애플 에이커에도 얄짤없이 내리쬐었다 . 
    일정한 간격으로 쿵쿵 소리를 내며 흔들리던 나무들은 점차 그 소리와 흔들림이
    줄어들다 이내 곧 멈춰버렸다 . 치던 나무를 부여잡고 늘어져버린 애플잭은 
    쭈루루루룩 내려오다 땅바닥에 고개를 쳐박고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 



     " 일은 해야되는데 . . 젠장 . . 너무 . . 으아아 ! " 



     개처럼 혀를 내밀고 헉헉대던 애플잭은 풀려버린 시선을 허공에서 
    옆의 사과나무로 옮겼다 . 무쇠같은 수컷으로 영원히 남을줄 알았던 
    빅맥마저 물에젖은 위노나꼴마냥 땅바닥과 융합을 시도하려 하고있었다 . 



     " 빅맥 , 솔직히 너무 더운거같다 . " 



     " 이 . . 엽 . . " 



     " 이런날은 뭐 딴걸 하는게 좋지않을까 . " 



     " 이 . . 혀업 . .  "



     " 좋은 아이디어 없나 . " 



     " 노 . . 옵 . . " 



     좀비마냥 들려오는 빅맥의 힘없는 대답에 애플잭마저 맥이 풀렸다 . 
    이대로 오늘은 하루종일 그늘에 쳐박혀있을까 . . 생각하던 애플잭의
    머릿속에 이대로 쳐박혀 누워있는건 안됀다 생각했는지 비상전구가 켜졌다 . 



     " 빅맥 ? " 



     " 이 . . 엽 . . ? " 



     " 좋은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 





     가판대와 파라솔 , 그리고 냉각 장치를 설치하자 , 이내 적지않은 포니들이 몰려왔다 . 
    애플잭과 빅맥의 발굽은 분주했으며 계산대엔 점차 많은수의 돈이 쌓여갔고 
    [ 뼛속까지 시원한 애플 아이스 쥬스 ] 라고 써져있는 간판으로 포니들은 끝없이 몰려왔다 . 



     " 봐 , 이게 힘도 덜들고 덜덥고 게다가 돈까지 엄청 벌잖아 ! " 



     " 이 ~ 엽 ! " 



     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은 포니들은 점점 몰려와 더 긴 줄을 만들어냈고 
    넘쳐나는 손님에 애플잭은 신났는지 빠르게 쥬스를 만들어냈다 .
    만들랴 계산하랴 바쁘던 애플잭은 곧이어 익숙한 모습의 손님을 발견했다 . 



     " 어 . . 레인보우 대쉬 ? 암만 더워도 그렇지 
       뭐그렇게 살이 다 뻘겋게 익었냐 ? " 



     " 제발 닥치고 돈받고 쥬스만 주면 안돼냐 ? " 















     " 올 여름 의상은 청아한 하늘색으로 디자인하고 옷감 재질은 . . " 



     정적이 찾아와 고요한 부띠끄엔 연필소리만이 사각사각 울려퍼졌고 , 
    캔틀롯 고급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을만한 여름 드레스 디자인을 구상하는 
    래리티의 이마에도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 래리티는 더위를
    참고 구상을 하는지 별 신경쓰지 않고는 계속 의상 디자인에 집중 하려 했으나 , 
    곧이어 이마에서 흐른 땀방울이 그녀의 눈에 들어가고 말았다 . 



     " 으갸아악 ㅡ ! " 



     여름철 흐르는 땀방울이 눈에 들어가는 고통을 이 글을읽는 닝겐분들은 
    모두 아실것이다 . 결국 래리티의 멘탈은 한줄기 쿠크다스로 변해버렸고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



     " 옷이고 나발이고 그냥 죄다 벗고다니라 그래애애애애애 ㅡ ! ! ! "



     쓰던 연필까지 부러뜨려가며 펄쩍펄쩍 뛰던 래리티는 제풀에 지쳐 
    부띠끄 바닥에 엎어져버렸다 . 얄미운 태양빛의 더위는 그녀의 직업
    정신마저 앗아가버려 일할마음따위 싹 ㅡ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 



     " 그 . . 그래 , 이럴땐 스파에 가서 이 끈적끈적한 불쾌함을 없애는거야 . . " 





     1시간뒤 , 스파에서 종합관리를 받은 래리티는 이세상에서 제일 상쾌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스파센터 밖을 나가려 했으나 , 건물 그늘 밖으로 한발자국만 
    내밀어도 계란이 익을 온도의 태양빛이 사정없이 자신을 공격했다 . 



     " 아 ? 어 ?! 이 . . 이런 , 집에 빨리 가서 드레스 구상해야하는데 . . ! " 



     자신은 스파에서 종합 스파세트를 받고는 온몸이 뽀송뽀송한 상태 , 
    하지만 지금 밖으로 나갔다간 다시 녹아내린 마시멜로우 꼴이 될것이다 . 
    이러면 자신이 스파센터로 오는 개고생을 마다하고 찾아와서 비싼 
    스파세트를 받은 의미가 없지 않은가 ? 



     " 으아아아 ㅡ 짜증나아아아아 ! ! " 















     " 아 , 진짜 . 너무 더운거 아냐 이번여름은 ? " 



     스파이크는 땀범벅이 된 상태로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었다 . 
    어찌나 더웠는지 , 그 아기 드래곤이 잡는 책마다 끈적끈적한 땀이 묻어버리기까지
    했고 , 스파이크는 신경쓸새도 없이 정신을 놓아 좀비상태로 책을 꽂아넣고 있었다 . 



     " 후 , 드디어 다했네 ! " 



     이내 짧은 몸뚱아리로 육체적 개고생을 하던 스파이크는 땀으로 이루어진 
    발자국을 내며 도서관 중앙으로 향했다 , 도서관 중앙에 있는 책상엔 
    아직도 트와일라잇이 낮은 자세로 등을 돌린채 책을 보고있었다 . 



     " 이봐 트와일라잇 , 진짜 덥지도 않은거야 ? " 



     스파이크가 소리쳐 물었지만 , 트와일라잇은 뒤돌아보지도 않고 
    그의 말을 무시했다 . 또 저 책벌레가 책을 읽느라 대답을 못하는거라 
    잠시 생각했지만 트와일라잇 또한 상태가 조금 이상한것같았다 . 
    몆분째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고 , 트와일라잇의 고개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 



     " 트와일라잇 ? " 



     스파이크가 다가가니 이게 웬걸 , 트와일라잇 또한 책에 머리를 쳐박고는 
    책의 양면에다가 얼굴모양 땀도장을 찍어내고 있는게 아닌가 , 스파이크는 
    더위로 인해 죽은것이 아닌가 싶어 황급히 트와일라잇의 어깨를 부여잡고 
    이리저리 흔들었다 . 



     " 안돼 ! 아무리 더워도 그렇지 죽는게 어딨어 ! " 



     " 스파이크 . . 나 . . 안죽 . . 에휴 . . " 



     비몽사몽 눈이 더피마냥 풀려버린 모습을 한 트와일라잇은 말을 채 잇지도 
    못하고 다시한번 책에 머리를 쳐박았다 . 



     " 와 , 진짜 덥긴 더운가보구나 . 하긴 드래곤도 이꼴인데 . . 
       그럼 트와일라잇 , 뭐 시원해지는 마법같은거 없어 ? " 



     " ! " 



     스파이크의 한마디에 트와일라잇은 벌떡 그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러더니 갑자기 책장쪽으로 달려가선 , 책한권을 꺼내왔다 . 



     " 좋은 생각이 있어 ! 여기 냉각 마법을 잘 응용하면 될꺼야 ! " 



     " 냉각마법 ? " 



     " 그래 ! 공기중의 수증기를 얼려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만드는거지 ! " 



     " 좋은 생각이야 트와일라잇 ! 나한테 한번 시험해봐 ! " 



     " 알았어 ! " 



     이내 꺼내온 책을 잠시 읽던 트와일라잇은 옆으로 책을 던져두곤 
    눈을 감고 자신의 뿔에 마력을 흘려보내는데에 집중했다 . 이내 스파이크
    주변의 공기가 시원해지기 시작했고 , 트와일라잇은 계속해서 정신을 집중했다 . 
    그러더니 어느 순간 뿔에 확 ! 하고 빛이 일어났고 , 트와일라잇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스파이크를 확인했다 . 



     " 스파이크 ! 어ㄸ . . ? " 



     하지만 그녀가 너무 집중한 탓일까 , 스파이크는 빙석안에 갇혀버린 아기공룡
    둘리 꼬라지가 되어버렸다 . 커다란 얼음속에 갇힌 스파이크를 보던 트와일라잇은 
    잠시 주위를 살피다가 , 이내 그 얼음위로 뛰어들어 엎어졌다 . 



     " 헤헤헤 , 미안 스파이크 . 조금만 실례할께 . 나도 너무 더워 . . " 
















     애완동물들은 여지간해선 더위를 안타는지 , 폭염속에서도 활기찬 모습들을
    보였지만 그 속에서 다른 포니와 다름없이 바닥에 늘어져있는 플러터샤이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기력도 없는지 엔젤에게 줄 당근을 자기가 물고있었다 . 
    그런 플러터샤이의 모습을 본 엔젤은 그녀에게로 다가가 힘내라는 듯이 폴짝폴짝
    뛰댕기기 시작했다 . 



     " 미안 엔젤 , 엄마도 너무 더워 . . " 



     아무리 앞에서 방방 뛰다녀도 플러터샤이는 일어날 기미조차 안보였고 , 
    그자리에서 발을굴리며 고민하던 엔젤은 , 이내 좋은 생각이 났는지 밖으로 뛰쳐나갔다 . 
    그리고 이내 엔젤이 데리고 온것은 플러터샤이가 키우는 수십마리의 새들이였다 . 



     " 엔젤 , 새들은 왜 . . ? " 



     플러터샤이가 고개를 돌려 물었지만 , 엔젤은 그런 그녀의 질문을 무시하곤 
    새들이랑 말이라도 통하는지 새들앞에서 방방 뛰며 뭐라뭐라 하기 시작했다 . 
    이내 새들은 플러터샤이에게로 다가와 힘차게 제자리 날개짓을 하기 시작했다 . 
    애완동물을 사랑으로 키우던 플러터샤이에게 보답으로 천연 선풍기를 선사한것 (?) 



     " 애들아 , 이러지 않아도 ㄷ . . " 



     자신을 위해서 고생할 아이들의 마음을 생각해서 거절하고 싶었지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장미 한 송이를 입에문 카사노바 마냥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 
    플러터샤이의 입은 그자리에서 다물어졌고 , 이내 바람을 느끼던 그녀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 





     " 강풍 . " 
















     더위를 내색하지 않는건 참 어렵다 , 캔틀롯 성을 지키던 가드들에게는 
    정말 당연한 말일것이다 . 게다가 다른 포니들과 달리 구식인데다가 두껍고
    무거운 갑옷까지 차고 중무장 상태로 땡볕에 오랫동안 서있는 그들에겐 
    말못할 고통이란걸 로얄가드 대장 샤이닝 아머는 알고있으리라 . 



     " 좀만 더 버티도록 제군들 , 5시부턴 그나마 좀 나아질꺼야 . " 



     " 아직 1시인데 말입니다 . " 



     " 그럼 로얄가드 하지 말던가 . " 



     그런 더위속에서 가드들을 관리하는 샤이닝 아머도 이미 갑옷속에
    땀이 차버려 땀띠가 생기지 않을가라는 걱정까지 들었다 . 병사들의 
    툴툴거림에 툴툴거림으로 대응하며 제발 셀레스티아 공주님 태양좀 
    빨리 지나가게 해주소서 . 성안에 있는 가드들은 그나마 좀 낫겠지 ? 라는 
    잡생각으로 머리를 채우고 있었다 . 



     " 여보오 ~ ! " 



     " 어 ? 어어 ?! 케이던스 ! " 



     그렇게 멍때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쯔음 , 먼 발치에서 케이던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 사랑스러운 목소리에 자신이 로얄가드 대장이라는
    사실도 잠시 잊어먹은채 투구를 벗고 그녀에게로 달려갔다 . 



     " 여긴 어쩐일이야 ? " 



     " 자기 힘들까봐 ~ 시원한거 싸왔지 ! " 



     " 크리스탈 왕국에서 여기까지 ?! " 



     " 에이 ~ 우리 사랑에 거리가 뭐가 중요해 자기야 ~ " 



     그들의 연애행각은 태양의 폭염보다 더 뜨거웠고 , 그런 애정행각에
    병사들은 눈꼴시려웠는지 일제히 고개를 돌려버렸다 . 
    케이던스는 이내 보따리로 싼 도시락을 주고 샤이닝 아머에게 
    뜨거운 뽀뽀를 해준뒤 성벽을 내려갔다 . 샤이닝 아머는 철부지 어린애처럼
    헤헤 웃으며 보따리를 풀었다 . 맛있는 빙수가 도시락안에 놓여있었다 . 



     " 대장님 부럽겠습니다 . 좀 나눠주십쇼 . " 



     " 안돼 ! 임마 . 우리 와이프가 준거야 ! 꼬우면 너도 결혼해 ! " 



     " 그럼 반역을 일으키겠습니다 ! 으아아아아 !! " 



     " 으아아악 !! " 



     더위에 미쳐버렸는지 일제히 병사들이 좀비떼마냥 샤이닝 아머의 빙수로 
    달려들었고 이내 치열한 남자들의 육탄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 



     " 어머머 , 내정신을봐 . 병사들것까지 가져왔는데 근처 
       보관센터에 놓고와버렸지 뭐야 , 자 ! 여기 가져왔 . . ? " 



     케이던스가 잊어버렸던 병사들의 몫까지 가져왔을땐 , 격렬한  
    빙수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 케이던스는 멋쩍은듯이 웃고는 
    도시락을 그자리에 내려놓곤 살며시 도망갔다 . 



     " 좀있다 발견하겠지 뭐 . . 히 . . " 















    부록 ) 





     " 그러니까 언니 , 이게 그 트와일라잇이 갔었던 인간세계에서 사온거라고 ? " 



     " 응 . " 



     " 이름이 뭐더라 ? " 



     " 에어콘 . 어때 루나 , 좋지 ? " 



     " 응 . 성안에 설치하니까 좋네 . " 



     그날 , 성안을 지키던 가드들은 샤이닝 아머에게 자랑을 하다 그만 집단 린치를 맞았다고 한다 . 






    -End- 


    ---------

    이게 얼마만에 써보는 팬픽이고 또 얼마만에 써보는 단편인진 모르겠으나 
    작년에 썼던 비가 내린다의 시리즈 비슷하게 써보았습니다 . 
    소설에 나오는 포니들은 개고생중인데 정작 작성자는 에어컨 + 선풍기로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죠 . . 으헣ㅎ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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