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털려서 생산성이 음스므로 음슴체
발단
아이폰에 음악을 새로 넣던 중, 음악이 2기가고 앱이 1기가인데 폰에 가용용량이 1기가밖에 안남은 것을 확인
아무리 16기가라지만 이건 너무했잖아! 해서 보니까 "기타"용량이 무려 5기가
전개
예전에 잘 쓰던 PhoneClean도 유료화되었고, 애플정책이 바뀌면서 이런 소프트웨어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제한이 걸렸기 때문에
유료결제해봤자 얘를 사도 소용있을까? 싶어서
아이폰 5S로 넘어오고 나서 한 번도 안했던 복구및 백업 복원을 진행하기로 결정
위기
아이튠즈가 펌웨어버전이 안맞는다고 난리를 침
어찌어찌 복구모드로 들어가서 아이튠즈가 말해주는 "최신 펌웨어"를 설치함
절정
알고보니 그 "최신 펌웨어"는 iOS 9.2.1임.... 아이폰 5S와 그 이하 기기에 대한 9.3 배포를 중단하면서
아이튠즈 시스템에서 최신펌웨어 = 9.2.1로 인식하고 롤백해버린거였음.... 끝자리가 쩜일이길래 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마이너업데이트가 나왔었구나 생각했었던 것...
근데 문제는 초기화전에 만들어놓은 백업은 매뉴얼백업, 아이클라우드백업 모두 iOS 9.3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그래서 난 백업데이터가 있는데 내 폰에 복구를 못하는 상황
결말
결국 폰은 새 폰으로 셋업하고 중요한 앱들은 하나하나 일일히 찾아서 설치하고 임시 사용중...
지금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건 iOS 9.3이 다시 아이폰 5S에서도 설치가능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뭐 결과적으로 "기타"용량은 다 죽긴했네요. 다른 데이터들도 다 같이 죽어버려서 문제지...
하필이면 초기화를 하는 날을 애플이 임시적으로 iOS 9.3을 철수시킨 날로 잡아서 이 사단이 났네요
해외징어인데 홧김에 애플공홈에서 5S기기 견적내보니 트레이드인으로 150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나와서 그럼 64기가 모델 사면 세금제외하고 350불 꼴에 사는 건데... 괜히 요번에 나올 SE로 확 갈아타버릴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16기가 용량때문에 맨날 고생했던 것도 있고.. 그냥 충동적인 것도 있고;;;
아오 백업복구는 아이폰의 최대장점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는데 하필이면 아주 애매한 시기에 애매한 모양으로 껴버려서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