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쉔님의 도움을 받아 미인으로 재탄생한 리쁜이
녹서스는 데마시아와 달리 오직 힘만으로 권력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종족,성별,지위막론하고요....
어렸을적부터 리븐은 녹서스의 이러한 이상에 이끌려, 녹서스내 최고의 전사가 되려 했죠.
이때문인지 어렸을적부터 여타 소녀들과는 달리 대장부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최고의 전사가 되기위해 무거운 대검을 들고 익숙해질때까지 훈련을 했다는군요.
자기 키와 맞먹는 무거운 대검을 들고 있는 소녀의 모습은 가히 진풍경이었을 겁니다.
리븐은 성장과정에서 무자비한 전사로 변모하게 됩니다. 강한 신념 또한 가지고 있었고, 그 신념은 자신의 행동에 일말의 의심없이 행하고
윤리적인지 비윤리적인지 주저하는 법도 없었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도 않았죠.
이러한 리븐의 모습은 녹서스에서 높게 평가하여 하나의 큰 검을 리븐에게 하사하게 됩니다.
그것이 현재 리븐의 무기인 룬 검이죠
본래 룬 검은 현재처럼 깨져있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큰 대검이었죠.
그 큰 대검은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공포감을 조성할만한 무기였고, 정말 녹서스 답다 라는 생각이 드는 무기였죠.
그러나 이 처럼 멋있는 대검이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깨지게 됩니다.
이후 녹서스와 아이오니아간에 전쟁이 벌어집니다.
리븐은 녹서스 침공대의 지휘관이 되어 아이오니아 침공을 개시하게 되었죠.
본격적인 정규군에 편성되어 전쟁에 참가하게 되었고,
리븐은 영광스러운 전쟁에 참가하여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유감없이 보여주려 했습니다만
전쟁은 리븐이 생각한 것만큼 그리 영광스러운 전투가 아니었죠
사실 전쟁이라기 보다는 몰살, 학살에 가까웠습니다.
리븐은 행군도중 자운에서 개발된 전쟁용 대량학살 기계들에 의해 무참히 살육당한 아이오니아 병사들과 민간인들을 보고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상관의 명령에 의해서 전투에 임하기는 하였지만, 아이오니아를 녹서스의 이상으로 교화하려는 목적이 아닌
그저 아이오니아인들을 몰살시키고 멸망시키려는 모습에 실망감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븐이 부대를 이끌고 아이오니아의 '쿠르 계곡'이라는 곳을 지나던 도중
아이오니아의 함정에 빠져 리븐의 부대가 아이오니아 군에 포위당하고 말았습니다.
리븐은 후방에 지원병력을 부탁하게 되었고 적군과 어울려 피의 향연을 벌였죠.
리븐의 부대가 반이상 지리멸렬상태에 놓여있을때 전장위로 신지드가 개발한 생화학 무기가 투척되게 됩니다.
지원군을 바랬던 리븐의 군대는 알수없는 아군의 생화학무기 발포에 녹아내리게 됩니다.
생지옥을 방불케하는 전쟁터속에서 아이오니아군은 물론 리븐의 군대까지도 처참한 광경을 보여주게 됩니다.
리븐은 그곳에서 겨우 목숨을 건져 탈출하였고, 리븐의 부대는 생존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녹서스는 리븐을 전사자로 처리하였고, 리븐은 과거 녹서스와 단절하는 의미로
하사받은 룬검을 부숴버리고 칼자루만을 들고 다니게 됩니다.
그리곤 스스로 추방자라 칭하고 자신의 신념처럼 여겼던 녹서스의 순수한 이상을 추구하기위해 방랑자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녹서스의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전쟁학회로 찾아가게 되죠.
리븐은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녹서스방식에 매력을 느끼고 전쟁에 뛰어들었으나
전투후 패잔병처리나, 녹서스의 잔혹한 살인병기로 학살하는 것을 보고 염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군대가 포위당하자 녹서스의 배신으로 자신의 목숨을 물론 부대전체가 궤멸상태에 이르자
녹서스와의 관계를 끊고 검도 부숴버립니다.
근데 당시 홧김에 부숴버린 검이지만 후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모양입니다.
게임내 리븐으로 농담을 치면 '아.. 진작에 검 보험을 들어놨어야 하는건데' 라는 대사를 보면
알수 있죠.
원래 리븐의 초기 스토리 컨셉은 이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본래는 부당하게 괴롭힘 당하는 녹서스의 피란민들을 도우려다가, 일이 잘못되어 나라에서 추방된 데마시아인이라는 컨셉이었고
그러한 컨셉으로 제작된 스킨이 바로 '구원받은 리븐'이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스킨이 제일 이쁜 것 같습니다.
캐릭터 자체는 당시 개발자인 사이퍼러스의 말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 아라곤 의 부러진 검(나르실)과
바람의검심 세타 소지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네요.
전투 토끼 리븐은
2011년 할로윈 때 열린 챔피언 스킨의 희망목록 작성 이벤트에서 뽑혀서 제작된 스킨이라고 하네요.
제작자의 코멘트에 의하면 리븐이 녹서스의 클럽에 잠입해서 갑작스러운 갱킹(!)을 벌이는 컨셉이라고 합니다.
귀와 꼬리도 움직일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했다고 하네요.
인게임의 모션을 자세히 살펴보면 꼬리를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