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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7081
    작성자 : 딸기피자
    추천 : 28
    조회수 : 2589
    IP : 112.154.***.15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5/06 22:53:25
    http://todayhumor.com/?panic_47081 모바일
    지금은 이사간 옛날 이웃 (길어용)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옛 이웃에 대해 써 볼게요.
    난 돈도 없고 딸도 없으니 음슴체로.


    사진은 없으나 내용이 혐오. 식사 중이라면 주의.

     


    내가 사는 아파트는 서울에서도 매우 낡고 후진 수준.
    건물도 몇 개 없고 여기 빼고 주변은 으리으리한 편;;;

     

    최초에 지을 때 희한하고 불편한 구조였을 뿐더러
    수리하느니 재건축이 나을 만큼 여기저기 낡았음.

     

    희한한 구조답게 이해하기 힘든 인간들이 많이 사는 듯.
    이 스토리는 현재 이사가고 없는 이웃 얘기임.

     


    우리집이 202호라 가정했을 때 201호 얘기.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라 복도식임.

     

    2009년 신혼으로 여기에 이사들어 올 때
    남편 없이 몇 달 살았기 때문에 이웃과 인사를 안 함.

     

    여자 혼자 산다는 게 소문나면 골치 아플까 봐.
    그래서 2층 누구와도 안면을 트지 못함.

     

    어차피 나도 출퇴근 땜시 아침에 나가고 밤에 들어오니
    옆집에 누가 뭐하고 사는지 알 수가 없었음.

     


    맞벌이라 집안이 개판이어도 날벌레 하나 없었는데
    2010년부터 갑자기 울집에 바퀴벌레 증식 시작.

     

    아무래도 사업하는 남편보다 퇴근이 빠른 내가
    바퀴벌레와 1:1로 조우하는 케이스가 폭등.

     

    나는 귀신보다 몇 만배나 바퀴벌레가 무서움.

     

    아즈망가의 오사카보다 운동신경이 굼뜬 나는
    언제나 바퀴벌레가 도망가는 모습을 비명지르며 구경밖에 할 수 없었음.


    저녁준비 하다 가스레인지 뒤로 빼꼼히 쳐다보던 왕바퀴들.
    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불을 켜면 인사하던 아기바퀴들.

     

    정말 주온에 나오는 집보다 무서운 게 울집이었음.
    퇴근 후에 집엘 못 가고 남편 퇴근 맞춰 들어가기도.

     

    아파트에서 나눠주는 바퀴약으로는 울집에 사는 바퀴의
    20분의 1도 줄지 않음. 그 약 먹고 더 늘어나지 않았을까 -_-

     

     

     


    급기야 만삭 때 퇴직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나는
    바퀴벌레로 태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님.

     

    견디다 못하고 아들 출산 후에 조리원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큰 돈 들여ㅠ_ㅠ 세*코를 부르게 됨.

     

    세*코 직원 왈, 바퀴들이 딴 집에서 넘어오는 것 같다 함.
    손바닥만한 집을 다 뒤져도 바퀴 거주지를 못 찾음.

     


    아파트가 넘넘 낡고 후져서 여기저기 무너지고 구멍이 있어서
    직원이 막을 수 있는 틈새와 구멍은 전부 막아줬지만 효과는 그닥.

     

    길어야 석달이면 세*코가 해결해줄 줄 알았으나
    뾰족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매달 꼬박꼬박 요금만 나감.

     

    글타고 세*코를 끊으면 지금의 몇 배는 더 늘어날 것 같고...
    이것이야 말로 진퇴양난... 애가 커가니 걱정도 더 늘고...

     

     

     


    11개월 째 되던 날. 직원이 울집의 위/아래/옆집을 점검하겠으니
    미리 나보고 이웃에 알려달라고 부탁함 (201호 203호 102호 302호)

     

    낮에 가보니 다들 출근. 사정을 말하고 허락해준 집은
    아랫집 102호와 옆집 201호. 102호는 바로 ok 해줌.

     

    201호는 첨에 ok 하더니 몇 분 후에 쫓아와선
    곧 이사갈 예정이니 바퀴 문제는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쌩~ 함.

     

    좀 기분이 나빴음.
    내가 내 돈 들여서 니네 집 바퀴를 점검한다는데 알아서 한다니...

     

    사실 201호가 바퀴벌레의 은둔지 같다는 느낌은 몇년에 걸쳐 있었음.
    (추측의 근거에 대해서는 히스토리가 따로 있음 !!!!!)

     

    할튼 세*코랑 102호에 가봤지만 울집의 반의 반 정도? 할튼 적음.
    결국 통합 점검을 실패했으니 바퀴는 여전히 줄지 않음.

     

     

     

     

    울 아들 돌잔치를 며칠 앞두고 201호가 이사를 간다고 아침부터 난리.
    그런데 옆집에서 싸우는 건지 뭔지 고함소리가 들렸음.

     

    갔다와 본 남편이 기함을 하며 얘기해줬음.
    201호가 예상대로 바퀴벌레의 집합소였다고 -_-!

     

     


    201호가 집주인한테 집도 안 보여주고 도망가듯 이사갔는데
    new 입주자가 201호에 이삿짐을 못 넣고 싸우는 소리였음.

     

    난 직접 못 봤는데 목격자 왈, 바퀴벌레가 벽지를 뒤덮었다고 함 -_-
    심지어 바퀴벌레똥으로 벽 속 시멘트까지 삭았다고 함 -_-

     

     


    new 입주자는 입주를 연기하고

    201호 집주인은 울면서 사람을 불러 붙박이 싱크대 등등을 떼어냄.

     

    싱크대를 떼어내는지 바퀴벌레를 떼어내는지 모르겠다면서
    인부들이 sibal sibal 합창들을 해댔음...

     

    밖에 꺼내놓은 싱크대를 봤는데 시커멓게 삭았더랬음.
    그걸 보고 201호 집주인에게 세*코 비용 청구하려던 결심이 사라짐.

     

     

     

    며칠 후 도배를 한다고 new 입주자가 바퀴약을 4통을 사와서 싹 죽임.

    이번에도 난 못 봤는데 목격자 왈, 약 먹고 죽은 바퀴벌레 시체를
    빗자루로 쓸어 모았더니 애기 키 만큼 올라왔다고 함. (거실만)

     

    세*코 직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아직 빈 집인 201호에 들어가 봄.

     

     

     

     


    201호는 정말... 호러 영화에 나오는... 귀신의 집 같았음...

    싱크대 싹 뜯어낸 자리 그대로 벽에다 바퀴벌레 똥이 귀신 얼굴을 그려놨음.

    수도꼭지고 전등 스위치고 먼지같은 게 cm 두께로 쌓여 내려있었음.

    직원 왈, 먼지가 아니라 바퀴 똥이라고 했음 -_-


    세*코 직원 하면서 이렇게 심한 집은 역사에 남을 거라고 함 -_-

     

    바퀴약으로 싹 죽였다는데도 여기저기 곳곳에서 약 먹은 바퀴가
    헤롱거리면서 뽈뽈뽈 돌아다녔음.

    2차 퇴치 후였는데 바퀴 시체가 다섯 웅큼^^

     


    new 입주자는 바퀴를 박멸하고 입주함.
    나도 그 날 과감하게 세*코를 끊음.

    그 이후로 집에서 바퀴는 구경도 안 함. 만세!

     

    다만 그 후로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게 생겨서
    뭔가 작은 게 휙 움직이면 바퀴인 줄 알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버릇이 생김.

     

    옛 201호는 어디로 이사갔는진 모르지만

    그 많은 바퀴벌레를 이삿짐에 곱게 넣어 갔겠지...

    그리고 새로운 대륙으로 인도했겠지...

    새로운 희생자인 그 집주인과 그 집에게 위로의 말씀.

    이게 끝임. 글재주가 없어서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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