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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7816
    작성자 : 연애무능력자
    추천 : 45
    조회수 : 69901
    IP : 121.190.***.3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2/25 21:00:36
    http://todayhumor.com/?panic_77816 모바일
    [reddit] 감염된 마을 (5)
    원문: http://www.reddit.com/r/nosleep/comments/20m8mm/infected_town_part_5/

    다시 한번,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자고 있을 시간에 글을 올리게 되는군. ..나란 여자

    우리는 지금 일단 공식적으로는 오레건에 있지만, 마을에는 들어가 있지 않아. 근처 모텔에서 머물고 있는 중이야. 생각보다 San Francisco 떠나는 시간이 오래 걸렸어. Blake 직장에서 휴가를 신청하는 시간이 걸렸거든. 나는 동안 San Fran 돌아다니면서 관광을 즐겼어.

    며칠 전부터 잠이 안오기 시작하는거야. 내가 진짜 마을에 다시 가고 싶었나봐. 마을에 대한 꿈도 꿨어. 그게 나를 부르기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야. 꿈에서, 태양은 찬란하게 빛나고 거기 있는 모두가 아름답게 미소 짓고 있었어. 억지로 누가 시켜서 웃는 그런 웃음이 아니었어. 소름끼치게 무슨 괴물처럼 웃는 것도 아니었고. 모두들 너무나 즐겁게 웃음을 터트리고 있는, 그런 가족 같은 분위기였어. , 꿈에서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나오면, 사람들이 진짜 부모님처럼 생기지는 않았더라도 느낌으로 알잖아. , 사람이 엄마구나, 하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어. 속에서는 진짜 너무 평온하고 즐겁다? 근데 깨고 나면 너무 불안하고 불편한거야. 속은 느낌? 마을은 진짜 좋을 아무것도 없는데, 무의식이 계속해서 그걸 긍정적으로 포장하려고 하는 걸까?

    하여튼, 그래서 Blake 졸라서 하루라도 빨리 오레건으로 가자고 재촉했어. Heather 같이. 걔는 내가 말한 뻥인지 아닌지 되게 확인하고 싶어하더라고. 심지어 그냥 혼자 거기 갈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정도로 멍청이는 아니거든. 마침내 Blake 휴가를 얻어 냈고, 우리는 일정을 확실하게 짰어.

    사람들이 나한테 계속 마을 이름이 뭔지, 정확한 좌표는 어떻게 되는지, 아니면 마을이 어딘지 있는 정확한 디테일이 뭔지 물어봐. 근데 사실 별로 말해주고 싶지가 않아. 그거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해. 일단 첫번째로, 내가 지금 있는 위치에 대해서 별로 노출하고 싶지가 않아서 그래. 너희가 인터넷 상으로는 굉장히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만났을 때는 모르는 일이니까. 다른 이유로는, 마을로 오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아서야. 심지어 지금 Blake Heather 데리고 것도 약간 후회하고 있어. 얘네들한테 마을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기는 했지만, 그건 내가 일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기 이전이었단 말이야. 그리고 진짜 진짜 솔직하게 말하자면, 약간 혼자 비밀을 알고 싶은 마음도 있어. 적어도 내가 모든 비밀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누구한테도 방해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 알아, 내가 썅년처럼 굴고 있다는 . 하지만 그게 사실인걸. 미안해. 하지만 진짜로 그래.

    우리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어두워진 후였어. 그리고 모두들 오랫동안 차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치쳐 있었지. Heather 그냥 호텔에 가서 짐을 풀고 싶어했지만, 나는 뭔가 탐험을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거렸어. 이성의 화신 Blake 밖이 어두워도 너무 어둡다고, 나보고 무모하게 굴지 말라고 했어. 우리는 그래서 결국 타협을 했지. 마을까지 차를 타고 바퀴를 돌아보되, 차에서 절대 내리지는 않기로.

    슈벌우리 차가 다리를 건너자마자 Blake 내뱉은 말이야. 핸들 너머로 목을 길게 빼고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서. “ 감시당하는 기분 구라가 아니었구나.”

    그건 진짜 과장이 아니야. 뒤의 솜털이 쭈뼛거리는 느낌. 사방에서 누군가가 주시하는 느낌. 뒷자석에 있는 Heather 흘낏 봤어. 완전 뻣뻣하게 굳어서 창문에 코를 박고 사방을 살펴보고 있었지.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아파트를 짚어서 알려줬어. 은근 Blake 살펴보고 가자고 말하기를 바라면서. 당연히 그러지 않았지. 지나가면서 아파트 3 오른쪽 창문을 올려다봤어. 쪽지에 까맣게 표시가 되어 있던 곳이었지. 다른 창문이랑 다를 바가 없어 보였어. 나는 차를 서행으로 천천히 몰면서, 목을 빼서 건물을 자세히 살펴봤어.

    뭔가 4층에 있는 창문에서 뭔가가 움직인 같았지만 착각이었겠지. 눈을 가늘게 뜨고 한참을 쳐다봤어. 누가 창문가에 있기라도 걸까? 너무 멀었고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지만, 순간 곰팡이 창문 너머로 그림자 같은 보였던 같은데

    갑자기 Blake 소리를 지르더니 내가 잡고 있던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어. 차가 순간 크게 휘청였고, Heather 나는 비명을 질렀지. 차는 천천히, 시속 20km 정도로 가고 있었지만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어. 심장이 쿵쿵 뛰었어.

    뭐야?! 뭔데!!”

    Blake 시트에 등을 털썩 기대고 얼굴을 손으로 쓸더니 안심한 듯이 웃었어. “, 고양이. 존나 고양이 새끼가 갑자기 튀어나왔어.” 그리고 피곤한 듯이 눈을 비볐어.

    Heather Blake 뒤통수를 후려치고는 운전하는 사람한테서 핸들을 움직이면 어떡하냐고 엄청 혼냈지. 나도 어깨를 살짝 쳤어. Blake 자기의 놀라운 반사신경이 없었다면 우리 차가 아기고양이를 치고 말았을 거라며 자기한테 감사하라고 했지. 나도 솔직히 우리가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Heather 농담 진담 반으로, 고양이가 혹시 곰팡이 투성이에 이상하게 생기지는 않았냐고 했어. Blake 아니라고, 그냥 평범한 고양이었다며 확실하게 말했어. 아마 그게 길냥이일거라고 생각했지. 마을에는 사람이 명도 보였으니까. 우리는 다시 웃으면서 차를 몰았어. 살짝 불안한 마음으로.

    내가 저번 업데이트 한번 언급한 같긴 한데, 마을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었어. 열린 너머로는 어둠에 잠긴 내부가 훤히 보였지. 뭔가 소름돋는 장면이었어. , 드라마에 나오는 안전하고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연기하고 있는 같은 느낌이었단 말이야. 열린 문들이 어서 들어와하고 말하는 같은 느낌이었어.

    나는 Blake 자리에 앉아서 안절부절 하는 눈치챘어. 손가락을 튕기면서. 얘도 탐험하는 어지간히 좋아하거든. 그리고 열려 있는 집들은 진짜 탐험하기에 너무나 쉬운 상대였으니까. 그냥 들어가서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들을 그냥 고대로 들고 나올 있는 거잖아. 문을 필요도 없고 창문으로 기어 올라갈 필요도 없이. 너무 만만하지. 호기심 때문에 진짜 돌아버릴 지경이었어.

    옆에 있는 샛길로 차를 몰았어. 아직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지. 혹시 모를 사람의 흔적이나 집안에서 새어나오는 불빛 같은 있을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전혀 발견할 없었어. 어떤 마당에는 집이랑 울타리 사이에 빨랫줄이 늘어져 있고, 거기에는 옷들이 그냥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어. 물론 너덜너덜해지고 해져 있었지. 먼지투성이 차들이 먼지투성이 차고에 주차되어 있었어. 어떤 차는 심지어 앞에 후드가 열어젖혀진 채였어. 바닥에는 공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어린이용 자전거가 잔디밭에 널브러져 있었는데 잔디는 무릎 높이까지 자라 있거나 아예 죽어있거나 했어.

    진짜 이상하다. 무슨 사람들이 죄다 순간에 하던 내려놓고 그냥 어딘가로 떠나 버린 같애.” Heather 말했어.

    사람들이 어디로 대피했을지도 몰라.” Blake 거기에 이렇게 대답했어. 그러더니 갑자기 알지도 못하는 북동부 사투리를 섞어가지고 석탄이 속에서 계속 불타고 있다는 알고 있지? 연기를 너무 많이 들이마시게 되면, 죽는거야.” 이러는거야. 웃었지. 우리가 처음 만났을 친해지는 계기가 됐던 공포 영화( 게임) 인용해서 말한거거든. (역자 : 사일런트 ) 영화를 진짜 사랑하지만, 거기 나오는 광산 지대의 화재랑 삼각두 크리쳐는 마을이랑 상관이 없는 같지. 다행히도.

    우리 이제 가자.” Heather 살짝 진저리를 치면서 말했어. 어휴, 겁쟁이. 한숨을 쉬고, 좌회전을 해서 우리가 왔던 길로 다시 나가기로 했어. 하지만 코너를 도는 와중에 나는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아야만 했어.

    사람이 인도를 걸어가고 있었어. 산책이라도 나온 것처럼.. 근데 열한 시였는데. 우리 쪽에서 멀어지고 있는 방향이라서 모습은 봤는데, 사람은 지저분한 드레스 위에 후드 티를 입고 머리에 후드를 쓰고 있었어. 잘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여자였던 같아. 여자는 빼빼 마른 창백한 다리에 맨발이었어. 다른 사람은 키가 남자였던 같아. 가죽자켓에 머리 색은 어두운 갈색이었어. 남자는 옆의 여자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껴안은 채로 걸어가고 있었어. 천천히.

    그들은 우리의 존재를 금세 알아차렸어. 헤드라이트가 남자의 등을 비추자마자 남자가 등을 돌렸고, 그가 우리 차를 발견하자마자 옆의 여자를 데리고 재빨리 어둠 속으로 사라졌어. 집들과 나무들이 빽빽하게 있는 사이로. 그래서 사람들의 얼굴이 어땠는지는 자세히 수가 없었어.

    여자 쪽은 다리를 절고 있었어. 경련하는 같았어. 팔다리가 서로 싱크가 맞는 것처럼. 그래서 남자의 움직임에 맞춰서 빨리 움직일 수가 없었지. 나무들 틈으로 사라지기 직전에, 남자가 여자를 공주님 안기로 번쩍 들어서 뛰기 시작했어. 꽤나 민첩한 동작이었지.

    그들을 쫓아서 차를 몰아 뒤편으로 가봤지만, 다시 찻길로 나오지 않더라고. Blake 차에서 내려서 그들을 쫓아가는 완강하게 거부했어. 너무 어둡다는 거지. 사실 맞는 말이었지. 우리는 뭔가 무기 같은 없었거든. 그리고 사람들은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컸고. Heather 빨리 마을에서 나가자고 재촉했어.

    다리 쪽으로 차를 몰았어. 가슴이 술렁거리고 있었어. 마을에서 대체 누가 사는 걸까? 노숙자들일까? 아니면 우리가 아는 사람들? Jess Liz Alan 중의 하나일까?

    차를 타고 돌아보면서, 마을이 아직도 돌아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은 완전히 사라졌어. 마을이 버려졌다는 증거는 너무나 충분했지. 그저 마을이 버려진 충분히 오래되지 않았을 .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마을에 아직 남아있을 . 마을 사람들이 모두 떠난 곳에 끝까지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어. 대부분 실의에 빠져서 무기력하게 거기 남아 있거나, 아니면 자기가 마을을 마지막까지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에 남아 있거나. 아니면 다거나. 때문이건 간에, 그렇게 남아 있다는 소름 돋는 일인 같아.

    우리가 모텔에 돌아갈 때까지 외에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 이거 빼고.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잠깐 창문을 열었었어. 뭔가 여기 들렀다가 무사히 돌아간다는 자신감 때문이기도 했고, 담배가 진짜 간절하기도 했었거든. 뭐가 이상하다는 알아차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어. Blake 내가 뭔가를 눈치채자마자 뭔가를 느꼈나봐. 곧바로 창문을 내리고 고개를 밖으로 빼서 두리번거리더라고.

    , 공기에서 곰팡이 냄새가 당연했어. 그건 전에 거기 갔었을 때도 충분히 느꼈던 거였고. 하지만 저번에 갔을 내가 놓쳤던 , 마을이 얼마나 조용한지였어. 차를 다리 위에 세우고 귀를 기울여서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어. 벌레 우는 소리도, 창문이 흔들리는 소리도,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렸어. 심지어 바로 밑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순간 내가 진공 속에 있는 건가 하고 착각할 정도로,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고.

    Blake 위에 자기 손을 얹고, 뒷자리에 있는 Heather 돌아봤어. 그리곤 속삭였지. “출발해.” 악셀을 밟았어.

    우리가 모텔에 다시 돌아와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 담배를 피러 주차장에 나갔어. Blake 거기 있었지. Heather 방에서 샤워를 하고 있다고 했어. 둘이 같은 방을 썼거든.

    “Heather 무섭게 하고 싶지 않아. 걔는 그냥 모든 상황에 완전 겁먹은 같아. 다시 마을에 돌아가고 싶지가 않대.

    글쎄너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거지?” 내가 물었더니 Blake 웃었어.

    당연하지. 엄청 궁금하단 말이야. 근데지금 내가 하는 얘기 Heather한테는 얘기하면 안돼. 너도 말에 놀라 자빠지면 안된다?”

    이미 스스로가 너무 놀라 자빠질 지경이야.”

    , 그래.” 그러더니 Blake 갑자기 뒤를 긁으면서 눈동자를 굴리는거야. 불안할 나오는 습관이었는데. 대체 뭐가 그렇게 불안한거냐고, 무슨 일이냐고 캐물었어.

    알았어. 우리가 다리에서 멈췄을 기억나지. 내가 난간 쪽을 봤거든. 그니까 다리 난간. 거기 뭐가 있었어. 난간 위에.”

    뭐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뭔가 식물 같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곰팡이 종류 같은. 아마 그럴 거야. 근데 그때 봤을 그렇게 놀랐나면그게 뭔가 ? 같이 생겼었거든. 하얗고, 밖에 남은 . 그게 난간을 붙잡고 있는 같았어. 누가 다리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처럼. ”

    말을 들으니까 소름이 돋더라고. 다리에 가까이 갔을 누가 다리에 매달려 있는 전혀 봤었어. 근데 아마 각도 때문에 보였을 수도 있으니까. 방에 가서 혼자 자는 것도 이젠 무섭다고 그랬지. Blake 어깨만 으쓱했어.

    우리가 존나 글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가봐. 거의 세뇌 수준이야. 머리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니까. 그냥 나뭇가지 같은 거였을거야.”

    모양으로 생긴 나뭇가지.”

    그치. 존나 쩌네.”

    Blake Heather 잠들때까지 기다렸다가 나랑 같이 밤을 샜어. 새서 글을 같이 썼지. 하여튼, 우리한테 일어난 일은 이게 다야. 곰팡이랑, 사실은 버려지지 않은 버려진 마을이랑, 사람들이 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점점 이상해지고 있어.

    다시 업데이트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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