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 동생과 원룸에서 살고 있을 때 겪은 일입니다
원룸이라 그런지 있는 침대도 1인용이어서 침대틀에서 매트리스를 내려 동생은 침대틀에 이불을 깔고자고 전 바닥에 내린 매트리스에서 잤습니다
자연스레 동생은 벽 쪽에서 자고 저는 동생의 왼쪽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벽 | 동생 - 매트리스 위 저 - 바닥
이런 순서로요
그날도 평소처럼 자고있었는데 아침에 알람이 울린겁니다
알람이 울리니까 끄기위해 몸을 틀어서 실눈을 뜬 순간 동생이랑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동생이 너무 또렷또렷하게 눈을 뜨고 있어서 순간적으로 놀랐습니다만 곧 알람때문에 깼구나..싶어서 알람을 끄고 다시 자려고했는데..
갑자기 정신이 확 들더니 눈이 딱 떠지고 소름이 쫘악 끼쳤습니다..
전 핸드폰을 제 왼쪽에 두고잡니다..즉 바닥쪽에 두고 자는거죠
애시당초 제 왼쪽에서 자고있는 동생이 제 오른쪽으로 올 일도 없거니와 그날은 매트리스 끝 쪽에 붙어있어서 제 왼쪽엔 바로 바닥이었습니다
같은 높이에 있는것마냥 눈이 마주치고..동생일 수가 없다라고 생각하니 그 이후로 잠을 못 자겠어서 잠들지도 않았습니다
꿈이라기엔 제가 잠들지도않았고 동생이라기엔 불가능했고 무엇보다 그렇게 똥그랗게 또렷하게 저와 마주친 눈만큼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작가의 한 마디
아직도 주변사람들과 무서운 얘기할 때 하는 얘기에요 ㅋㅋㅋ
동생은 소름끼쳐했지만....
[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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