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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9300
    작성자 : operand
    추천 : 14
    조회수 : 2938
    IP : 121.168.***.84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5/04/28 19:09:28
    http://todayhumor.com/?panic_79300 모바일
    [븅신사바] 실화괴담 - 이웃집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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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새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안되서, 아랫집에 어떤 아저씨가 이사왔다.

    그날은 토요일이라서 학교가 일찍 끝나서 집에왔고, 교복을 벗고 편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날씨가 너무 포근해서 살살 졸음이 오는데 엄마가 일마치고 오실 시간이 다되어서 TV 앞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딩동~"
    잠을 깨우는 초인종소리가 들렸다.

    문에 나있는 쬐그만 구멍으로 바깥을 보니, 가운데 머리가 빠진 인상좋은 아저씨가 서 계셨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아래 802호에 이사온 아저씨에요~. 떡좀 드시라고 가져왔어요~"
    문을 열고 떡을 받았다. 엄마가 가끔 사다주시는 맛있는 시루떡이어서 바로 받았다.
    "안녕하세요 이쁜 학생. 잘부탁해요. 부모님은 안계세요?"
    "두분 다 일하러 가셨어요~아마 곧 오실거에요."
    "그래요? 그럼 잠깐 기다렸다가 얼굴보고 가면 되겠다. 아저씨랑 이야기하고 서있어줄래요?"

    푸근해 보이는 뱃살에 걸쳐진 갈색 정장바지는 우리 아빠의 그것처럼 낡고 색이 바래있었고, 
    바지와 한 세트로 보이는 갈색 정장마이 안쪽에는 검은색 셔츠를 입고있었다.
    세탁한지 오래되었는지 소매쪽에 얼룩이 묻어있었는데, 안쪽의 셔츠는 갓 세탁소에서 받아온 것처럼 깨끗했다.

    아저씨는 외모도 목소리도 그냥 딱 동네 인심좋은 아저씨였다.
    날씨이야기, 학교이야기, 공부 열심히해야된다 아저씨는 공부를 못했더니 결혼도 못하고 혼자산다. 등등
    이런저런 잡담을 하다보니 엘리베이터에서 엄마가 내렸다.

    "안녕하세요. 아래 802호에 이사온 이ㅁㅁ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떡은 따님한테 드렸어요. 맛있게 드세요."
    "안녕하세요. 저야말로 잘부탁드려요. 우리 딸이 몸만 다컸지 아직 애라서 맨날 쿵쾅거릴텐데..."
    "괜찮습니다. 저는 좀 둔하거든요."
    역시 난 엄마를 닮았나보다. 처음보는 아저씨지만 금세 집앞에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 날 이후, 아저씨의 출근시간과 내 등교시간이 겹치는지 매일 아침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안녕하세요~"
    "어이구, 9층 이쁜학생 학교가요?"
    아저씨는 항상 나를 9층 이쁜학생이라고 불렀다. 교복에 내 이름이 있고, 내가 예전에 말해준 적도 있는데도 항상 날 볼때마다
    어유~아휴~그러면서 이쁜학생이라고 불러줘서, 난 그 아저씨가 나름 좋았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오늘 하루도 힘내요~"
    하면서 비타3000 도 주곤 했다. 근데 그 비타3000 병에는 아저씨 정장처럼 갈색 얼룩이 묻어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이다는 아니었지만, 동네 인심좋은 아저씨가 주는 음료수라서 학교가서 자랑하곤 했다.
    아이들은 누가 음료수를 매주 주냐고 궁금해 했지만,
    "잘생긴 남자가 줬다. 왜? 부럽냐?"
    하면서 장난치곤 했다.



    여름방학이 2주 남은 어느 날이었다.
    시험공부를 하느라고 몸살이나서, 단 한번도 지각하지 않고 숙제도 꼬박꼬박 내던 '점수는 안나오지만 열심히하는' 모범생이었던 내가
    처음으로 지각하는 날이었다. 심지어 시험 첫날이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늦게 학교가요?"
    오늘도 어김없이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집 아저씨를 만났다. 감기몸살때매 늦게 일어났다고 하니까
    학교가 몇시에 끝나냐고, 아저씨가 몸살에 좋은 무슨 끓인물? 해다줄테니까 그거 꼭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는
    "아마 오늘이 아저씨 보는 마지막 날일거에요..."
    하면서 울상을 지어보였는데,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아저씨의 눈이 엄청 무섭게 보였다.

    학교에 간신히 도착해서, 1교시가 아직 시작을 안했길래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반에 올라가다가 쓰러졌다.
    어디서 쓰러진건진 기억이 안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학교 근처 병원이었다.
    담임선생님의 연락을 받아 회사에서 일찍 오신 엄마랑, 담임선생님의 안도하는 표정을 보고 난 왠지 감기가 다 낫는 듯 싶었고
    내가 깨어났다는 소리를 듣고 온 의사선생님은 학생이 과로할 정도로 공부를 했다며 엄마한테 적당히 공부시키라고 잔소리하셨다.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면 뭐하나...점수가 안나오는데...

    며칠간 병원에서 누워있어야 할 것 같다며, 담임선생님이 시험은 퇴원하자마자 독방에서!!! 혼자!!! 따로!!!!!!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엄마는 내 갈아입을 옷이랑 이것저것 챙기러 간다고 집에 가셨는데, 그날은 참 뭐가 안될라 해도 안되는 날이었나보다.
    집에 가보니 현관문은 열려있고, 강도가 들었었는지 옷가지나 이것저것이 어지럽혀져 있었다고 한다. 엄마는 경찰에 신고하고 아빠한테 연락하고
    출동한 경찰아저씨랑 집에서 이야기하고 오시느라 병원에 늦게 오셨다고 한다.

    그날 밤, 잠결에 아버지랑 이야기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기억난다.
    "좀 이상해요. 경찰 말로는 보통 안방이나 거실 서랍만 뒤진다는데, 오늘 우리집은 애기 방 서랍까지 다 뒤졌다고 하네요. 거기다 변태였는지 애기 속옷 몇벌이 없어졌어요. 특별히 다른 건 없어진거 없는데."









    [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꿈과 공포가 넘치는 공포게시판으로 오세요.]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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