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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8291
    작성자 : 홍염의포르테
    추천 : 11
    조회수 : 1900
    IP : 1.240.***.12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6/03 12:23:22
    http://todayhumor.com/?panic_88291 모바일
    [장편, 스압] 등대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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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프롤로그

     

    차가운 물살이 내 몸을 덮치며 찰박이는 소리가 내 귓가를 맴돈다. 나는 그 차가운 물살에 정신이 들어 바닥을 짚고는 몸을 일으켰다. 손에 잡히는 젖은 모래, 그리고 나를 깨우는 듯 그렇게 강하지 않게, 그러나 주기적으로 나의 몸에 부딪치는 차가운 물살이 지금 내가 어디서 깨어났는지 깨닫게 해준다.

    나는 내가 왜 바닷가에,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기 위해 눈을 떴지만 마치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눈을 비비고 확인해 봐도 형체만 어렴풋이 보일 뿐 하늘도 구름으로 가득해 그저 어둡게만 보인다.

    나는 일단 날씨가 약간 쌀쌀했기에 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닥을 보며 천천히 이동했다. 어렴풋하긴 하지만 바닥이 보인다. 어둠을 품은 물살이 이따금씩 바닥을 집어삼키지만, 그럭저럭 걸을 만 했기에 금세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나는 밖으로 나온 후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를 생각했다.

    바닷가, 바다, 모래……. 내가 왜 여기로 왔지? 바다……. ?

    . 배다.

    분명 그 섬으로 가던 도중 배가 침몰해서……. 그 때 폭풍우에 휩쓸려 정신을 잃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살아 있는 걸 보면 운이 좋긴 좋은 걸까? 아니, 그것보다 일단…….

    “윽.”

    그때, 강렬한 빛이 나를 비추고 지나갔다.

    나는 갑자기 나에게 쏘여진 강렬한 빛에 반사적으로 한 손을 들어 빛을 가렸다. 그러나 빛은 이미 나를 지나쳐 어느새 다른 곳을 비추며 지나간다. 나는 손을 내리고는 빛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아까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곳에서 등대로 짐작되는 건물이 보였다. 나는 직감적으로 그곳으로 가면 길이나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걸음. 걸음.

    발이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모래에 발자국을 남긴다.

    계속해서 등대를 바라보며 발을 내딛는다.

    발이 물을 밟으며 찰박거리는 소리가 났다.

    등대를 향해 걸어간다.

    다리가 물을 헤집으며 첨벙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나는 그제야 물이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것을 눈치 채고는 걸음을 멈췄다. 물은 아직 허벅지까지 밖에 오지는 않았지만 파도가 칠 때면 순식간에 내 배 위까지 넘실거리며 상체까지 어둠 속으로 삼켜 버린다. 나는 그 모습에 순간적으로 두려움을 느껴 바다에서 벗어나 밖으로 뛰쳐나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금 그저 저 등대의 빛만 보고 따라가는 건 부나방 같은 어리석은 행위다. 어차피 저 등대가 내일이 된다고 사라지지도 않을 테니 내일 아침이 밝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나는 그렇게 마음먹고, 젖어 버린 옷을 벗어 던진 채 모래사장에 누웠다. 9월이라 밤공기가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죽지는 않겠지. 나는 그렇게 위안 삼으며 피로감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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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3 15:32:04  14.37.***.228  babylio  2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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