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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ny_65939
    작성자 : 냘로하
    추천 : 4
    조회수 : 739
    IP : 118.221.***.2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4/28 08:07:47
    http://todayhumor.com/?pony_65939 모바일
    한번 써본 루나 팬픽-루나의 꿈세계 여행
    처음 분위기를 동화 형식으로 지어버려서 어색하네요. 처음 써보는거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ㅋㅋㅋㅋㅋ


    happy_luna_by_ganton3-d45rspe.gif


    루나의 꿈세계 여행

     

    1편- 트와일라잇 스파클과 무시무시한 바나나 <1>

     

     오늘도 어김없이 이퀘스트리아의 밤이 다가오는 늦은 저녁에, 우리의 루나 공주님은 업무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또 무슨 포니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루나 공주님은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깔끔하게 몸단장을 하고, 태양을 관장하는 자신의 언니인 셀레스티아와 자리를 바꾸러 가며 오늘 무슨 일을 할지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여기저기 위험한 곳들을 많이 여행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되겠지..."

     

     평화로운 이퀘스트리아에서는 사악한 생물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어두운 밤에도 충실한 이퀘스트리아의 병사들이 밤낮없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 우리의 공주님이 행차하시기 전에 모든 일이 해결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루나 공주님은 너무나 평화로운 이퀘스트리아에 아직 모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옛날 자신의 언니와 함께 여러 악의 세력들을 물리치던 때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셀레스티아 언니, 이제 제가 밤의 안전을 책임질테니 편히 쉬러 가세요." 

     

    켄틀롯 에서 가장 높은 첨탑에 사뿐히 내려앉은 루나 공주는,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망원경을 보고 있느라 루나가 다가오는지도 모르는 셀레스티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천년 전의 켄슬롯 말투를 고쳐가고 있는 루나로서는 이런 편한 말투가 약간 어색했지만, 셀레스티아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집무실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나 한번 볼까?"

     

     천천히 달을 하늘로 띄어 놓아두고 셀레스티아가 보던 위치로 망원경을 들여다 보자, 한 쌍의 포니들이 평화로이 담소를 나누며 사이다와 케잌을 먹고 있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이런 장면을 왜 집중해서 보았는지 루나는 궁굼해 하면서 자신의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첫번 째 업무는 망원경을 통해 이퀘스트리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이 개입해야 할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된다면, 지체없이 그곳으로 달려가 그 문제를 해결하고, 이퀘스트리아 전역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도 내가 달려나갈 곳은 없네."

     

     약간 실망한 기색이 생겼지만, 평화롭다는것은 좋은 것임을 알고있는 루나는 바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또 마지막 업무인 '꿈 순찰'을 도는 두번 째 업무를 하러 집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으음...어디보자.. 오늘은 어디에서 시작해볼까?"

     

     이퀘스트리아 지도를 보던 루나는, 켄틀롯 근처의 작은 마을, 포니빌에 눈이 멈쳤습니다.

     

     "그래! 최근에 공주로 임명된 우리 트와일라잇의 꿈을 한번 보자. 아직 공주가 된지 얼마 안되서 재미있는 꿈을 꿀지도 몰라."

     

     루나는 바로 포니들의 꿈들로 이루어진  꿈 세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반 이퀘스트리아와 똑같이 생긴 이 곳은, 모든 포니들의 꿈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루나가 직접 만들어낸 세계로서 포니들의 무의식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합니다.

     루나는 바로 포니빌 도서관으로 날아가 트와일라잇을 찾았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트와일라잇은 도서관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루나는 생각보다 너무 뻔한 장면을 보게 되자 실망했습니다.

     

    "아아~케이던스가 처음 공주가 되었을 때랑은 완전히 다르네. 케이던스는 정말로 좋아해서 일주일 내내 파티를 여는 꿈을 꾸었었는데 말이야."

     

     루나가 실망을 하며 몸을 돌리려는 순간 '끄윽~'하는 트림 소리와 함께 트와일라잇의 말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 셀레스티나 공주님의 편지구나! 스파이크! 한번 읽어 줘 볼래?"

     

     그러자 스파이크는 언제나처럼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말투를 따라하며 천천히 편지를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친애하는 나의 공주, 트와일라잇. 개인적으로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러는데 빨리 좀 와 줄수 없으련? 오늘 정말로 급한 일이란다. 지금부터 정원에서 기다리고 있으마.' 뭐? 급한 일? 또 시험같은걸 치는게 아닐까?"

     

    "뭐? 시험? 이럴 줄 알았어! 스파이크! 저기에 세팅해놓은 가방좀 주지 않을래?"

     

    "알았어! 그런데 저번처럼 시험문제가 '저런게' 아니면 어떻게 하지?" 

     

     도서관 구석에 무거운 책들과 양피지, 깃털 펜들이 가득 들어있는 가방을 가리키며, 스파이크는 걱정스러운 말투로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난 어느 시험이든 다 합격 할 준비가 되어 있어 스파이크! 그저 저건 만일을 대비 한 거라고!."

     

    "알겠어, 트와일라잇. 그러면 이제 가도록 하자."

     

     루나 공주는 지금 생기는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은 예감을 느끼면서, 트와일라잇 일행을 뒤쫒아갔습니다.

     곧이어 빠른 속도로 켄틀롯까지 날아간 트와일라잇과 스파이크는 궁전 정원에서 기다리고 있던 셀레스티아 공주와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셀레스티아 공주님."

     

    "아 그래. 빠르게 와주었구나 트와일라잇 공주."

     

    셀레스티아는 미소를 지으며 트와일라잇의 대답에 답했습니다. 

     

    "셀레스티아 공주님, 그런데 급한 일이라는게 무엇인가요?"

     

    "아. 그래. 트와일라잇. 혹시 너는 '바나나'라는 식물을 알고 있니?"

     

    "아 네. 당연하지요. 이퀘스트리아 서쪽 지역에 많이 자라는 그 식물 말이죠?"

     

    트와일라잇은 가방 한쪽에 있던 책을 꺼내며 읽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셀레스티나는 약간씩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대답했습니다.

     

    "그래. 그런데 서쪽 지역에서 이번에 바나나가 흉작이라 하나도 나오지를 않았다는구나. 혹시 주변에 바나나를 좀 구해줄 수 있을까?"

     

    "네. 그 쯤이야 저한테는 식은 죽 먹기죠! 그런데 서쪽 지역에 흉작이라면, 다른 지역에서 찾아야 하는 건가요?"

     

    "음. 그래야 할 거야. 하지만 아주 급한 일이니 오늘 해가 지기 전에 좀 구해다줄수 있을까?"

     

    "어....네. 노력은 해 볼게요."

     

    "꼭 가져와야 해. 이건 너만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말이다. 이번 일을 완벽하게 끝마쳐준다면 더 높은 단계의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해주마."

     

    "네! 꼭 바나나를 드릴게요!"

     

     셀레스티나와 대화를 끝내고 트와일라잇이 바로 날아가는것을 따라가는 동안, 루나 공주는 계속 터지는 웃음 때문에 제대로 날 수도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겨우겨우 트와일라잇을 따라가면서 똑같은 대사를 읊으면서 말이지요.

     

    "바나나를 좀 구해줄 수 있을까? 푸하하하하하!"


    트와일라잇은 바로 서쪽 지역으로 날아갔습니다. 이퀘스트리아 서쪽 지방에서도 거의 끝에 있는 바나나 경작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트와일라잇은 전염병으로 인해 바나나가 다 상해버렸다는 말만을 듣고 다른 지역으로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서쪽 지방 특산품이면서 포니들이 키우기가 까다로운 환경에서 자라는 바나나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없다시피 했고, 그나마 시중에 있는 바나나는 한다발 뿐이었습니다. 트와일라잇은 곰곰히 고민을 하다가계속 등 뒤에 타고 있던 스파이크에게 말했습니다.

     

    "스파이크, 혹시 가방에 '경작 지침 마법'이 들어있니?"

     

    "아! 그거 말이지! 바로 여기 있지!"

     

    스파이크는 불룩한 왼쪽 주머니에서 능숙하게 책을 꺼내 보여주었습니다.

     

    "그래 이거면 됐어. 한번 시도해보자. 바나나를 키우는거야."

     

    "음..그런데 어떻게 반나절 안에 키우지?"

     

    "아 그렇구나. 그렇다면, 마법의 정석 1-22번 책좀 꺼내줄래?"

     

    "정말 그걸 꺼내야겠어? 정말 큰데."

     

    "응. 정말로."

     

     루나 공주는 트와일라잇의 불룩한 가방보다 커다란 크기의 책을 보며 놀랐습니다. 저런 무지막지한 크기의 책이,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저 작은 알리콘의 가방에서 나오는것이 보통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트와일라잇의 꿈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 가라앉히며 둘의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자 바나나를 여기에 두고, 으으..!"

     

     트와일라잇이 마법을 걸자, 바나나는 이전보다 두 세배는 커져있었습니다. 이것을 흡족하게 바라보며 트와일라잇과 스파이크는 켄틀롯으로 날아갔습니다.

     

     해가 질 무렵, 트와일라잇과 스파이크가 켄틀롯 성으로 들어가 셀레스티나 공주를 찾았습니다.

    마침 셀레스티나는 왕좌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셀레스티나 공주님, 바나나를 찾아왔습니다~!"

     

     트와일라잇의 자신감에 찬 목소리와는 달리 셀레스티아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왜 이렇게 늦었니, 트와일라잇? 뒤에 있는 바나나들이 보이지 않니?"

     

    셀레스티아의 왕좌 뒤를 보자, 산더미만한 바나나 껍질들이 쌓여있었습니다. 

     

    "죄송해요 셀레스티아 공주님..하...하지만, 서쪽 지역에서는 흉작이..."

     

    "그래. 하지만 내 정원에서 저만큼이 있었지. 그렇지 않나? 근위병?"

     

    셀레스티아가 질문하자, 문 앞에서 대기하던 근위병 둘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문이 열리면서 다른 근위병들이 산더미만한 바나나들을 들고 셀레스티아의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 더 가져왔습니다. 공주님."

     

    "그래. 이제 내 업무가 끝나가니 내 처소에 두도록 하거라. 트와일라잇, 니 행동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보아야 겠구나. 그리고 이번 시험은 실패다. 다음 시험도 없는걸로 생각하거라"

     

    "...."

     

    트와일라잇은 상상 이상의 상황에 눈 앞이 컴컴해지고 온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곧이어 셀레스티아 공주는 근위병들과 함께 방을 나가버렸고, 트와일라잇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흑흑...이럴 수는 없어....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루나 공주는, 트와일라잇이 만들어낸 이 악몽이 너무 웃겨서 그만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루나 공주가 숨을 쉬지 못해서 비이상적으로 나오는 웃음소리와  트와일라잇의 눈물소리만 홀을 울리고 있을 때, 왕좌의 뒤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쿠쿠쿠궁..

     

    그와 동시에 트와일라잇이 가져온 특 대 사이즈 바나나와 바나나 껍질들이 한데 뭉쳐 하나의 거대한 말의 모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헉헉.....흠흠...! 이러다가 악몽이 뇌리에 박혀버리겠는걸? 이제 트와일라잇 공주를  도와주어야 할 것 같군."

     

    루나 공주는 마법을 사용하여 트와일라잇의 앞으로 가서 날개 그녀를 보듬어주며 말을 걸었습니다.

     

    "트와일라잇, 무엇이 그렇게 무섭더냐?"

     

    "아아....루나 공주님....셀레스티아 공주님이..."

     

    "트와일라잇, 이것은 너의 꿈이란다.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시험에 대한 실패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어서 이런 꿈을 꾸게 되었구나."

     

    "하지만, 꿈이라고 해도 아직도 셀레스티아 공주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저는 실패했어요."

     

    "아니란다. 너는 성공했단다. 셀레스티아 언니가 바나나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최선을 다해서 가져다 주었잖니. 그리고 내가 아는 우리 언니는 저렇지 않아. 너의 불안함이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도록 한 것이란다. 이곳은 너의 꿈이야. 트와일라잇!"

     

     루나 공주는 악몽을 겪는 다른 포니들에게처럼 용기를 주고 다시 마법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이제 트와일라잇이 이 악몽을 이겨내는 과정만이 남았고, 루나 공주는 이 과정을 다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바나나 괴물이 셀레스티아의 형태를 갖추고(바나나 뭉치였지만)트와일라잇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래, 난 최선을 다했어. 나는 포기하지 않았어!"

     

     바나나 괴물이 덮치기 직전에 트와일라잇은 정신을 집중해서 특대 바나나 괴물에게 마법을 쏘아보냈습니다. 그러자 바나나 괴물은 다시 바나나 껍질로 바뀌어 사방으로 퍼져나갔습니다.

     

    트와일라잇은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공주님이 바나나를 좋아하고, 저렇게 많이 먹을리가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자 트와일라잇의 입에서 커다란 웃음이 퍼져나갔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절대 그러 실 리가 없지!"

     

     

      루나 공주는 뜻 깊은 하루일과를 끝내고, 셀레스티와 공주와 다시 일을 바꾸었습니다. 루나 공주는 셀레스티아 공주에게 오늘 겪은 꿈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지만, 셀레스티아를 보고 웃음이 터져버려서 그만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루나? 왜 그래? 오늘 내가 뭔가 정리가 안 됐니?"

     

    "아니, 언니. 혹시 언니 케이크 먹는걸 누구한테 들킨 적이 있어?"

     

    "음....한번...? 왜...?"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하하하!! 아니야 언니. 나는 이만 침소에 들러 갈게."

     

    "왜?! 루나, 혹시 설명해 줄수 없겠니?"

     

    "미안 언니~ 나는 이만~"

     

    오늘 루나 공주가 겪었던 꿈은 평생 잊지 못할 하나의 재미있는 꿈들 중에 하나로 기억될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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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가사 비디오 (눈뽕 주의!!) AssertiveShy 21/12/15 16:25 22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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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랖... AssertiveShy 21/12/15 13:57 222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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