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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그 무엇도 잊을 수 없다. 사람들은 그게 나의 문제라고들 한다. (168쪽)
2) 누구나 위험에 직면한다. 이것은 순전한 진실이다. 누구나 위험을 당하며 가장 뜻밖의 장소에서조차 운명의 장난감이 된다. (16쪽)
3) 모든 게 냉혹했고, 모든 게 돌이킬 수 없었으며, 모든 게 부질없었다. 심지어는 울어도 소용없었다. (164쪽)
4)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나는 알았다. 버텨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38쪽)
5) 마치 거인이 내 안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밖에는 절대적인 침묵이 흘렀다. (176쪽)
6) 나를 여행으로 내몬 것은 아마도 광기였으리라. 어쩌면 사랑의 결핍이 나를 여행으로 이끌었으리라. (11쪽)
7)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욕구를 느껴야 한다. 기회 또한 주어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욕구를 느껴야 한다. (48쪽)
8) 나는 그것들을 모두 다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143쪽)
9) 죽고 싶지 않으면 죽지 않을 거야. 나 자신에게 혼잣말을 했다. (174쪽)
10) 나의 이야기도 나의 남은 생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152쪽)
11) 어쩌면 나를 깨운 것은 바로 눈물이었는지도 모른다. (76쪽)
12) 어쨌든 시간이 흐르면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이다. (125쪽)
13) 언제든 가고 싶을 때 떠나. 아무 문제 없어. (162쪽)
출처 |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김현균 옮김, <부적>, 열린책들,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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