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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인을 고통스럽게 만들어 놓고, 저 혼자 희희낙락하는 인간들은 살려둘 가치가 없어. (339쪽)
2) 사람들은 흔히 잘못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도 일단 부인하려고 들지.
비열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어. (126쪽)
3) 정말 믿기 싫은 일이었지만 이대로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비통한 일이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대책이나 희망이 없었다. (115쪽)
4) 비록 죽음은 모든 것을 묻고 떠나야 한다는 의미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만한 기력도 희망도 남아 있지 않았다.
죽음이란 지난 추억들이 영원히 소멸한다는 의미였지만 지킬 만한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291쪽)
5) 차라리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고, 이루지 못한 소망에 대해 집착하지도 않고 조용히 떠나고 싶었다.
후회도 미련도 남기지 않고 홀연히 사라지고 싶었다. 생에 대한 부채감을 느끼며 눈을 감고 싶지 않았다.
죽음의 경계선을 넘어서는 순간까지 회한에 휩싸여 있고 싶지 않았다. (210쪽)
6)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봐도 여기서 이대로 생을 끝낸다는 건 억울하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적어도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처럼 혹독한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지, 그것만이라도 알고 싶었다. (93쪽)
7) 지금은 불타는 증오심이 필요해. 증오심은 수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주니까. (66쪽)
출처 | 카린 지에벨 장편소설, 이승재 옮김, <너는 모른다>, 밝은세상,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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