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양한 사회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사회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은 서로 다른 눈으로 사회를 보는가. (5쪽)

2) 사회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눈을 갖는다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간의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43쪽)

3) 결국 우리에게 사회를 보는 눈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더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 데 있을 것이다. (7쪽)

4) 인간 사회의 변화는 수많은 개인, 집단, 사회적 관계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사회과학은 사회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인간의 부단한 지적 노력의 산물이다. (277쪽)

5)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는 동시에 변화하지 않고 시차를 두고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268쪽)

6)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열정적인 집단들의 정체성을 파악해야 한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개인들이 순식간에 모이고 흩어지며 자신들의 욕구를 분출하는 과정에서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268, 269쪽)

7) 사회가 항상 순조롭게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도가 좌절되기도 하고 아주 제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사회는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의 유산을 계속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다. (266쪽)

8) 사회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는 곧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와 직접 연결된다. 

    그래서 사회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은 학문적 논쟁인 동시에 정치적․윤리적 문제이기도 하다. 

    사회과학은 가치 중립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불가피하게 가치 지향적 성격을 띠고 있다. (285쪽)

9) 사회과학은 탄생 이래 자연과학적 방법론의 영향을 받았으나, 자연과학과 같은 법칙이나 일반화, 혹은 객관성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사회를 관찰하는 사회과학자의 주관적 가치 판단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적 진리는 결국 다양한 가정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검증하는 가운데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사회과학적 지식은 주로 계량적 방법론과 참여 관찰 등 질적 방법론을 통해 연구된다. 이 둘은 상호보완적이며 사회 연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서로 다른 사회를 비교하는 방법 역시 한 사회를 충실히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6쪽)

10) 사회과학에서 과학적 방법은 사회 현실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의미한다. 

     사회과학도 자연과학과 마찬가지로 인과적 설명을 시도하며, 실험을 통해 가설을 검증한다. 

     가설은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검증이 필요하다. (134~135쪽)

11) 사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구 질문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연구 질문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효율적인 조사 방법을 써야 한다. 

     사회에 관한 연구는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조사하는 동시에, ‘왜’ 일어났는지를 조사해야 한다. (38~39쪽)

12) 사회과학자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진실이 아닌 것에 과감하게 맞서서 싸우는 것이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사실에 대한 왜곡과 거짓 진술을 분간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가져야 한다. (7쪽)

13) 누군가의 주장이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되는지, 어떤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했는지 살펴보고, 

     그 주장이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고 일관성이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세상을 볼 때는 순수한 개념이나 의미뿐 아니라 실천의 구체적이고 복잡한 조건과 맥락까지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믿고 있는 상식, 또는 이론도 시간이 지나 오류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기에, 늘 비판적 사고의 촉수를 세울 필요가 있다. (6쪽)

14)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행동의 내용보다 그 구조를 살펴보아야 한다. (53쪽)

15) 어느 한 가지 문제로 국한하거나 환원하여 생각해서는 전체적인 이해를 할 수 없다. (40~41쪽)

16) 다양한 인간의 행동들은 처음에는 비슷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매우 다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발생한다.

     인간 행동의 결과를 만드는 다양한 요인을 모두 추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149쪽)

17) 인간 행동의 의미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해석적 이해가 필요하다. 

    베버는 인간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행동의 이유를 밝히는 설명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하지만 인간은 가치 판단을 하기 때문에 사회적 행동에 관한 설명이 완벽한 객관성을 띠기 어렵다. (136~137쪽)

18) 사건을 해석하는 개인은 반드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해석의 내용이 달라진다. (125쪽)

19) 현재의 통계 분석이 반드시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나타난 결과가 미래에는 어떤 요인에 의해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160쪽)

20) 공식 통계에는 자료 이면에 숨겨진 왜곡과 부정확성, 편향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공식 통계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충분히 살펴보아야 한다. (168쪽)

21) 공식 통계 자료를 이용하는 연구의 장점은 가설을 설정하기 쉽고, 변수를 연결하여 서로 다른 집단의 특징을 비교하기 좋다는 데 있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기 쉽다는 점에서 사회 변동의 추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사회 통계는 미래 사회에 관한 예측에 활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공식 통계는 사회과학의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인간 행동에 관한 통계 분석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통계 분석 기법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162쪽)

22) 회귀분석을 이용한 통계적 설명은 인과관계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는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는 것은 우리가 인간의 행동을 해석할 때 발생하는 많은 오류 가운데 하나이다. (146쪽)

23) 여론 조사에서 중요한 것은 수치의 결과가 아니라 해석이다. (174쪽)

24) 어떤 사람이 속한 문화를 알아야 그 사람의 행위와 신념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는 그 자체 내부에 지니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문화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자신과 다른 문화를 이해할 때 자신의 문화적 기준과 잣대를 기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이다. (204쪽)

25) 비교 연구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첫째, 여러 나라의 연구에서 유사점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은 보편적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서로 다른 사회적 맥락을 간과할 수 있다. 

    둘째, 차이가 만들어 내는 변이를 추적하는 것이다. 이는 한 사회의 어떤 성질이 왜 다른 사회에서는 다른 효과를 만드는지에 주목한다. 

    결국 이것은 보편적 특징을 발견하려고 애쓰기보다 왜 차이가 발생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관점이다. (212~213쪽)

26) 비교 연구에서 역사적 배경, 정치 체제, 사회 제도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여러 가지 관계적 속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2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