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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31219
    작성자 : 섬집아이
    추천 : 3
    조회수 : 1173
    IP : 219.255.***.7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8/02/23 02:24:42
    http://todayhumor.com/?readers_31219 모바일
    (FunPun한자) 목불견첩
    오늘의 문제: 『목불견첩』

    目不見睫은 「눈이 눈썹을 보지 못한다」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허물을 잘 알지 못하고 남의 잘못은 잘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게, 이야기가 진행된 내용은 다르지만 크게 봐서 「제 눈의 들보」라는 표현과도 뜻이 통합니다. 목불견첩은 한비자라는 책에서, 제 눈의 들보는 마태오의 복음서에서(또한 루가의 복음서에서) 유래합니다. 기독교가 널리 퍼진 이유로 이제 기독교에서 유래한 표현도 흔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조금 장난친 애인여기愛人如己도 사실은 마태복음 22장과 7장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애인여기는 22장, '그대 내게 해주길 바라는 대로 나도 그대에게 드릴 텐데'는 7장과 관련 있습니다. 제 눈의 들보도 7장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오늘은 무슨 성어의 고사를 풀어보나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눈에 확 띄는 표현을 발견했습니다. 승부단발僧不斷髮. 이게 뭐지? 글을 읽어보니 요즘은 전기면도기가 있어서 중이 제 머리를 잘도 깎을 수 있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오데요. 그러니까 승부단발이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는 말이라는 건데, 이런 걸 모르고 있었다니 얼마나 신기한가요? 그 전까지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가 우리말 속담인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승부단발의 출처를 찾아보니, (흑흑) 이 말이 농담인 것입니다. 얼마나 허탈하던지. 비슷한 말로 목불견첩目不見睫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사실 이 말은 조금 의미가 다릅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자기가 자신에 관한 일을 좋게 해결하기는 어려운 일이어서 남의 손을 빌려야만 이루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목불견첩은 '자신의 허물을 잘 알지 못하고 남의 잘못은 잘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니까요. 그러나, 이왕 찾은 것. 오늘은 목불견첩으로 갑니다.

    『초楚 나라 장왕莊王(이라는 임금님)이 월越 나라를 치려 했다(월나라와 전쟁을 하려 했다)(초楚장왕莊王욕벌월欲伐越). 장자莊子(이 이야기를 전하는 한비자는 장자가 초 나라 장왕을 말렸다고 하나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죽은 사람을 말릴 수 있을까?)가 간諫하여(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여) 아뢰기를(장자간왈莊子諫曰) 「임금님이 월 나라를 치려 하는데, 어째서 입니까(왕지벌월王之伐越하야何也)?」 (임금님이) 말씀하시길(왈曰) 「정치가 어지럽고 군대가 약하오(정란병약政亂兵弱).」

    장자가 아뢰길(장자왈莊子曰) 「제가 걱정하는 것은 아는 것이란 눈과 같은 것이어서, 백 걸음 밖은 볼 수 있지만 그 눈썹은 스스로 볼 수 없습니다(신臣환지지患智之여목야如目也능견能見백보지외百步之外이而불능자견不能自見기첩其睫).

    임금님의 군대는 진秦 나라와 진晉 나라에 패배한 이래로 수 백리의 땅을 잃었으니, 이는 군대가 약한 것입니다(왕지병王之兵자패어진진自敗於秦晉상지喪地수백리數百里차此병지약야兵之弱也). 장교莊蹺가 경내境內(일정한 지역 안; 여기서는 초 나라 국경 안쪽)에서 도둑이 되었는데(장교는 초 나라 회왕 때 사람으로 역시 장왕과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회왕 때엔 월 나라가 없었다. 장교는 당말唐眜이라는 초 나라 장군의 부하였는데, 당말이 진 나라와의 전쟁에서 죽자 패잔병을 이끌고 초 나라의 도둑이 되었다.) 관리들이 막지를 못하니, 이는 정치가 어지러운 것입니다(장교莊蹺위도爲盜어경내於境內이而리吏불능금不能禁차此정지란야政之亂也).

    임금님의 약하고 어지러움이 월 나라의 아래가 아닌데 월나라를 치려 하시니, 이는 아는 것이란 눈과 같은 것입니다(왕지약란王之弱亂비非월지하야越之下也이而욕벌월欲伐越차此지지智之여목야如目也).」

    임금님이 이에 (월 나라를 지려는 것을) 그만두었다(왕王내지乃止). 아는 것이 어려움은 다른 이를 보는데 있지 않고 스스로를 보는데 있으므로 그러한 까닭에 말하기를(고故지지난知之難부재견인不在見人재자견在自見고왈故曰) 「스스로를 보는 것을 일러 밝다라고 한다(자견지위自見之謂명明).」』

    이 가상의 이야기에서 임금님은 다른 나라가 정치가 어지럽고 군대가 약하기 때문에 전쟁을 벌여도 쉽게 이기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리는 사람이 보기에 임금님의 나라도 정치가 어지럽고 군대가 약합니다. 그래서, 눈이 백 걸음 밖의 것은 볼 수 있지만 눈 위에 붙어있는 눈썹은 보지 못한다고 한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전하는 이야기의 제목은 '남을 판단하지 마라'입니다. 이게, 조금... 어떤 번역서를 인용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번역하는 사람이 선택하는 용어에 따라 이야기의 인상이 많이 바뀝니다. 예를 들어, 저 판단이란 말은... 이걸 설명하면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어려운 말로 '정죄定罪하다'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하여 그 사람이 죄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천주교회의 성경에는 심판이라고 번역하고 있고, 개신교회가 많이 쓰는 성경에는 비판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공동번역의 것을 인용하겠습니다.

    『남을 판단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하지 않을 수 있나요? 그런데, 이 '판단'이라는 번역어가 '정죄定罪'이기 때문에 공동번역에서는 이 느낌을 살리려 같은 '판단'을 다시 '하느님의 심판'이라고 풀었습니다. 개역개정이나 개역한글에서는 전부 '비판'이라 쓰고 있는데, 뒤의 '비판'은 다른 사람이 비판하는 사람을 비판한다는 의미 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 사람을 비판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결국 죄가 있다는 것이 됩니다.) 천주교회도 나중에 새로운 번역판을 내면서 '하느님의'를 빼고 '판단'을 '심판'으로 바꿨습니다. 그 밖의 차이는 개역개정이나 개역한글에서는 '외식하는 자'라고 되어있는 것을 '위선자'로 쓴 것입니다. 외식外飾하는 사람은 외식外食하는 사람이 아니니 결국 위선자입니다. 이 말씀에서 「제 눈의 들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에... 오늘은 이렇게 목불견첩目不見睫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스스로를 보는 것을 일러 밝다라고 한다(자견지위自見之謂명明)'라고 하니, 밝아지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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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보기 문제: 『가화만사성』

    규칙1. 제출한 표현은 읽는 법과 의미를 설명한다.
    예) 가화만사성 - 家和萬事成(집안이 화목하고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규칙2. 제시된 소리가 모두 들어간 표현을 만든다.
    예) 가화만사성 - 加禍謾詐盛(재앙을 더해 속임수가 왕성하다)

    규칙3.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표현은 제출할 수 없다.
    예) 家和萬事成(X) 加禍謾詐盛(O)

    규칙4. 제시된 소리의 순서는 바꿀 수 있다.
    예) 성사만화가 - 成事滿華家(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한 집 또는 成事滿華于家로부터 집에 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하였다)
    예) 성사만화가 - 性事漫畫家... 다들 아실 것이라 믿고 설명은 생략합니다.

    규칙5.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예) 性事漫畫家(O) 性事畫家만(X)

    규칙6. 고유명사는 다른 곳에서 인용할 수 있는 것을 쓴다. 단,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도 허용한다.
    예) 사성만가화 - 師誠謾可化(사성이 가화를 속였다)에서
    師誠은 조선 말기 승려(1836년생1910년몰)의 법명이고 可化는 1870년에 진사가 된 원숙교(1828년생)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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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2/24 00:41:17  221.156.***.121  빗속을둘이서  768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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