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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31289
    작성자 : 섬집아이
    추천 : 2
    조회수 : 818
    IP : 219.255.***.7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8/03/06 11:37:58
    http://todayhumor.com/?readers_31289 모바일
    (FunPun한자) 패가망신
    오늘의 문제: 『패가망신』

    敗家亡身은 「집을 깨뜨리고 몸을 잃다」는 뜻입니다. 사전의 뜻풀이는 「집안의 재산을 다 써 없애고 몸을 망침」이라 되어있지만, 사실은 더 무서운 뜻입니다. 패가망신은 오히려 신사가멸身死家滅(몸이 죽고 집이 없어지다)과 비슷한 의미가 있습니다. 패가敗家는 단순히 재산을 다 써 버려 집안을 망치는 것이 아닙니다. 모진가업耗盡家業, 그 집안이 하는 일이나 그동안 이룬 업적을 다 써서 없애는 것입니다. 쌓여있던 것이 재산이라면 재산을 잃는 것이지만, 쌓여있던 것이 명예(자존심)이라면 그것을 잃는 것입니다. 명예도 재산도 모두 쌓여있던 집이라면 그것이 모두 없어져버리는 것입니다.

    망신亡身은 사전에서 '말이나 행동을 잘못하여 자기의 지위, 명예, 체면 따위를 손상함'이라 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전字典에서 망亡을 찾으면 제일 먼저 나오는 말이 失也(잃어버리다)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우멸야又滅也(또는 없어지다), 우도야又逃也(또는 도망치다), 우여망동又與忘同(또는 망忘과 같다), 우동무又同無(또는 무無와 같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망신의 뜻은 몸을 잃거나 몸을 피하는 것입니다. 말이나 행동을 잘못하면 죽게 되거나, 죽을 만큼 부끄러워서 몸을 숨깁니다.

    호설암胡雪岩은 중국의 유명한 상인입니다. 조선의 임상옥林尙沃처럼 널리 존경받는 대단한 사람이고요. 임상옥과 달리 호설암의 마지막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임상옥과 호설암 모두 어려운 집안 출신이나 남들과 다른 재치와 용기로 거대한 부를 이뤄낸 사람입니다. 임상옥과 호설암 모두 장사의 기본은 믿음과 사람이란 것을 잘 이해하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임상옥과 호설암 모두 지금 기준(그 당시의 기준이 아니라)으로는 뇌물을 써서 특혜를 얻었습니다. 임상옥과 호설암의 마지막이 다른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임상옥은 부유해진 뒤에도 계영戒盈(가득 차는 것을 경계함)을 알고, 호설암은 부유해진 뒤에 그를 몰랐다 해도 될 것입니다.

    사업에 실패한 후, 빛을 정리한 기준 중 칭찬할 것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원금과 이자를 지불하고, 권세가 대단하신 분들께는 원금을 돌려줬습니다. 다만 첩들을 정리하며 수백만 냥의 은자를 주어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작은 부자는 되도록 했지만, 가난한 사람도 아니고 권세가 있는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원금도 갚지 않았다고 하네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배려한 것은 칭찬할만합니다. 이조차 안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이러한 공덕의 덕택인지, 나라의 사업을 하는 도중 뇌물을 받은 일로 사형을 집행하라는 명령이 늦어져 그 하루 전에 죽었습니다.

    어떤 이는 지금 호설암이 과대평가된 것은 중국인의 피해의식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호설암에 대한 많은 비판이 당시에도 있었고 지금도 존재합니다. 사람이 성공하면 여러 이유를 붙이듯 사람의 실패에도 여러 이유를 찾습니다. 호설암의 실패도 한 가지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제 호설암胡雪巖패가망신적敗家亡身的원인原因음란淫亂이란 글을 봤습니다. 어제 장학량영웅호색을 쓰면서 옆에서 읽고 있던 글입니다. 이 글은, 원인을 이유라기 보다는 인과와 비슷하게 쓴 글입니다. 다른 책에 나온 이야기를 인용하여, 그의 사치함과 호색함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영웅호색英雄好色패가망신敗家亡身에 어울리는 글이라 할만합니다. 다만 옛글이 아니고 누가 썼는지 알지 못하며 글이 길어 다 번역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완전한 번역은 아니나 내용 대부분을 번역한 다른 글을 찾아 링크를 남깁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패가敗家란 말도 망신亡身이란 말도 따로따로 많이 쓰던 말입니다. 이 말을 합쳐서 쓴 글이 없을까 찾아봤습니다. 위 호설암에 대한 글이 유명해서인지 다른 글을 찾기 어렵더군요. 그러다가, 패가상신敗家喪身이란 말을 쓴 글을 찾았습니다. 위에서 망亡자를 자전에서 찾은 일을 말했습니다. 상喪자도 찾아봤습니다. 이 글자도 비슷비슷한 여러 뜻이 있지만, 가장 처음 나오는 뜻만 보면 망야亡也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패가상신은 패가망신과 거의 같은 말입니다. 사마광司馬光의 훈검시강訓儉示康(검소함을 가르쳐 강에게 보인다)이란 글의 한 부분입니다. 글의 제목에서 시강示康을 편안함을 보인다라고 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마광의 조카 이름이 사마강司馬康이더군요. 이 글은 조카에게 보내는 글이라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마광이 인용하고 있는 어손御孫은 중국 춘추시대 때 노魯 나라에 살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손이 말하길(어손왈御孫曰) 「검소함은 덕이 함께 하고, 사치함은 악이 크다(검儉덕지공야德之共也치侈악지대야惡之大也).」

    함께 함(공共)은 같이 함(동同)이니, 덕이 있다는 것은 모두 검소함을 따라 왔음을 말하는 것이다(공共동야同也언言유덕자有德者개유검래야皆由儉來也). 무릇 검소하면 욕심이 적으니(부夫검즉과욕儉則寡慾), 군자가 욕심이 적으면 사물에 휘둘리지 않아 도리를 굽히지 않고 똑바로 행할 수 있고, 소인이 욕심이 적으면 몸을 삼가고 아껴 쓸 수 있어 허물에서 멀어지고 집안이 튼실해진다(군자과욕君子寡慾즉則불역어물不役於物가이可以직도이행直道而行소인과욕小人寡慾즉則능能근신절용謹身節用원죄풍가遠罪豐家). 그러므로 말하기를(고왈故曰) 「검소함은 덕이 함께 한다(검儉덕지공야德之共也).」

    사치하면 바라는 것이 많으니(치즉다욕侈則多欲), 군자가 바라는 것이 많으면 부유해지고 귀해지는 것을 탐내고 사모하여 도리를 굽혀 재앙을 부르고, 소인이 바라는 것이 많으면 구하는 것은 많고 쓰는 것은 제멋대로여서 집을 깨트리고 몸을 잃는다(군자다욕君子多欲즉則탐모부귀貪慕富貴왕도속화枉道速禍소인다욕小人多欲즉則다구망용多求妄用패가상신敗家喪身). 이러한 까닭에(시이是以), 벼슬에 있으면 반드시 뇌물을 받고 마을에 있으면 반드시 도둑질 한다(거관필회居官必賄거향필도居鄉必盜). 그러므로 말하기를(고왈故曰) 「사치함은 악이 크다(치侈악지대야惡之大也).」』

    제 것이 아닌 것을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벼슬에 있으면 반드시 자신의 권세를 부려 제 마음대로 하여 상처를 주고 빼앗거나 훔치고, 마을에 있으면 반드시 자신의 몸을 부려 제 마음대로 하여 상처를 주고 빼앗거나 훔칩니다. 이런 것을 죄罪라 하고 악惡이라 합니다. 죄가 있고 악한 사람은 패가망신敗家亡身합니다. 근신절용謹身節用이면 반드시 빛날(희熙) 것입니다. 직도이행直道而行이면 바르다(정正) 할 것입니다. 영웅호색英雄好色패가망신敗家亡身은 이미 어제 글 쓸 때부터 정해둔 것이지만, 큰 벼슬에 있던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더욱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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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보기 문제: 『가화만사성』

    규칙1. 제출한 표현은 읽는 법과 의미를 설명한다.
    예) 가화만사성 - 家和萬事成(집안이 화목하고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규칙2. 제시된 소리가 모두 들어간 표현을 만든다.
    예) 가화만사성 - 加禍謾詐盛(재앙을 더해 속임수가 왕성하다)

    규칙3.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표현은 제출할 수 없다.
    예) 家和萬事成(X) 加禍謾詐盛(O)

    규칙4. 제시된 소리의 순서는 바꿀 수 있다.
    예) 성사만화가 - 成事滿華家(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한 집 또는 成事滿華于家로부터 집에 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하였다)
    예) 성사만화가 - 性事漫畫家... 다들 아실 것이라 믿고 설명은 생략합니다.

    규칙5.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예) 性事漫畫家(O) 性事畫家만(X)

    규칙6. 고유명사는 다른 곳에서 인용할 수 있는 것을 쓴다. 단,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도 허용한다.
    예) 사성만가화 - 師誠謾可化(사성이 가화를 속였다)에서
    師誠은 조선 말기 승려(1836년생1910년몰)의 법명이고 可化는 1870년에 진사가 된 원숙교(1828년생)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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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6 22:46:14  211.36.***.6  윤인석  72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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