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올해는 전 세계가 유출사고로 온통 얼룩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신용카드 정보 유출은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러니 이런 정보를 사고파는 해커들의 시장에서 카드정보라는 공급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깎였다. 돈에 민감한 도둑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값어치가 더 높은 정보를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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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는 사실 보험사 외에는 쓸 곳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미 몇년전부터 암암리에 사고파는 게 가능해졌죠.
그리고 단가가 상당히 높습니다.
게다가 별다른 이슈도 없었습니다.
근데 이제 대출DB 단가가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게다가 구하기도 힘들어졌고.
그렇다 보니 정보유출 암시장은 이미 의료DB를 눈여겨 보고 있죠.
물론 병원도 미쳤다고 보안 엄청 중요시 여긴다고는 하겠지만
여전히 한정된 고객과 방대한 정보로 신용정보보다 단가가 비쌉니다.
이제 의료산업이 점차 뜨고있습니다. 한국은 뭐 삼성이라는 기업 하나만 대도 바로 눈치 채실 겁니다.
애플의 아이폰같은 의료기기 전무한 회사에서도 이제 의료를 외칩니다.
이제 지금 산업의 2가지 키워드가 "의료", "보안" 입니다.
이제 의료DB가 많이 활성화될 것입니다.
이로 인한 피해가 뭐냐고요?
건강식품, 의료기기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이 재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DB 가치가 높다는 거죠.
만약 특정 업체가 자신이 무슨 병이 있고 무슨 증상을 겪었는지 귀신같이 알아맞춘다면,
놀라지만 마시고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