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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30 17:12:31	0	삭제
		사채를 분류하는 기준은 다양한데 말씀하신것처럼 일반사채, 특수사채로 분류하는 기준은 처음 들어보네요. 일단 담보부사채와 자산유동화채(ABL을 말씀하시는거겠죠)만을 놓고 본다면, 둘은 구조가 다릅니다. 담보부사채는 회사가 사채 발행시 담보를 제공하는 것이고 사채발행자(회사) -> 사채인수자(채권자)의 구조이죠. ABL은 회사가 자산을 SPC(특수목적회사, 흔히 얘기하는 페이퍼컴퍼니)에 매각하고 이 SPC가 해당 자산을 토대로 채권을 발행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땡기는거나 해당 자산을 SPC에 매각하고 자금을 받는거나 마찬가지의 효과이지만 실무적으로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죠. 회사가 신용등급이 낮거나 할 때 SPC를 분리함으로써 이러한 악영향을 피할 수도 있고요.
	32	대학생이 40만원으로 주식 시작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창]	2015-10-30 16:55:25	1	삭제
		"주식을 한다"라고 흔히들 표현하는데 사실 주식을 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일부를 사는 것이죠. 주식을 사는 이유는 장래에 가치가 상승하거나 배당을 기대하기 때문일텐데 그렇다면 그 회사의 상태가 현재 어떠하며 지금의 가격은 적정한지, 향후 내가 예상하는 기대 실적은 어떠할지 그리고 그 때 가격은 얼마나 할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겠죠. 수급, 추세 등 기술적인 요인에 기대어 투자를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인데 이게 무조건 틀리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behavioral finance의 영역에서 연구하기도 하죠) 우선 기본적인 지식이 뒷받침 되어진 상태에서 이러한 기술적 영역을 연구해야 하겠죠. 피카소도 추상화를 그리기 전에 일반적인 화법에 통달했듯이 말이죠.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사실 재무제표도 볼줄 모르고 투자를 한다면 이건 그냥 문방구에서 뽑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재무적인 소양을 갖추는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사실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공대생들이 배우는 전공 커리큘럼이 훨씬 어려워요. 재무관리를 익히는 데에 필요한 수학적 난이도는 매우 낮습니다. 직장에 다니던 개인 사업을 하던 재무에 대한 지식은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잃어보고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는 방식은 주식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렇게 돈을 잃어도 배우는건 없거든요. 주식을 하지 말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뿐이겠죠. 천천히 조금씩 正道를 밟아 나가도 전혀 늦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31	월복리 계산법이 궁금합니다. [새창]	2015-10-05 18:35:05	0	삭제
		위 오유용님 식을 참고하세요. 월복리 1.81%는 매월 1.81%를 준다는 게 아니라 1.81/12(%) = 0.15%(approx) 를 매월 준다는 뜻이죠
	30	청년실업 원인은? 50대 '청년 탓' 20대 '배경 탓' [새창]	2015-09-24 13:46:24	17	삭제
		젊은 세대가 "임금이 높고 안정적인 일자리만 추구"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은 일자리가 너무 위험(장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죠.. 이걸 구직자만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죠. 시장경제에서 값싸면서 좋은 상품을 찾듯 당연히 risk 대비 return이 높은 직장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인데. 다만 안정적인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인지는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올해 고등학교 졸업 20주년이 되었는데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세대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있어요. 제가 취업할 때 IMF 영향이 있었는데도 (응4세대) 지금이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2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9-22 23:30:34	0	삭제
		아 그리고 또 하나, 요새 업계약서가 유행이랍니다. 실거래가도 믿을 수가 없지요.. 매수자가 실제 가격보다 매매가격을 높여서 계약서를 꾸미고 향후 양도소득세를 줄이려 하는거죠. 또한 구입하는 집값이 높을 수록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도 올라갑니다. 이건 매도인이 맞장구를 쳐 줘야 합니다. 매도인 입장에서 세금을 더 낼 수 있는데도 업계약서를 써준다는건 buyer's market이란 소리죠. 이렇게 부풀려진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또 전세가가 올라갑니다.. 걱정됩니다.
	27	조언 부탁드립니다. [새창]	2015-09-22 23:01:37	0	삭제
		저도 체감 물가는 상승하고 있다고 느끼는데 신기하게도 정부는 디플레를 우려하고 있네요. 정황상 중장기적으로 (10~20년 이상 정도의 시계열) 디플레까지는 아니어도 국내 물가상승률은 완만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손해라는 강박관념은 버리셔도 될 듯 합니다. 사실 저도 본업은 투자입니다만.. 회사일이 아닌 개인적으로 투자를 뭘 해야 하나 고민하면 답이 잘 안나오긴 합니다. 일단 안쓰고 모으는게 돈버는거다 라는 말은 나이들수록 공감이 가고요.. 어떤 투자대상이든 개인이 연평균 5% 이상의 수익률을 꾸준히 올리기가 쉽지 않아요. 기대수익률이 높은 투자는 그만큼 위험도 높습니다. 글쓴이님 개인적으로 향후 대규모 지출이 예상되는 이벤트들을 고려해서 장-단기 금융상품을 적절하게 섞는게 좋을 듯 합니다. 원금 훼손 우려가 거의 없는 현금형 포트폴리오를 하나 예로 든다면 위부터 아래로 유동성 순서, - 6개월 혹은 1년 내 지출 예정인 이벤트가 있다면 해당 금액 만큼 일반예금, MMF, MMDA, CMA 등 (어차피 금리는 큰 차이 없습니다..) - 1년~3년 묶여도 괜찮은 금액 : 정기예금 - 5~10년 묶여도 괜찮은 금액 : 적금 형태의 비과세저축 (저축형보험 제외) 이렇게 하면 안전하긴 하지만 기대수익률이 현재 금리로 연 2%대 이상을 넘지 못하니 보유 금융자산의 20%~30% 한도 내에서 간접투자형 중위험 상품을 고려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펀드) 금융지식이 없다면 직접투자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2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9-22 21:44:06	3	삭제
		유사한 사례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재미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의 고속 성장때문에 국내 해운/조선업이 유례 없이 호황을 맞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난 중국으로 전세계의 원자재 쏠림 현상이 있었고 이로 인해 벌크선 선가가 치솟았습니다. 벌크운임지수 BDI는 1000포인트 미만이었으나 2008년 11,00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었죠. 우리나라 조선3사 야드에 backlog이 3년치 이상이 밀려있어서 배를 주문해도 인도까지 4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배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중고선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신조선가를 상회했죠. 자동차로 본다면 어떤 사람이 지금 휴가를 가려고 자동차를 사려 하는데 새 차를 받으려면 시간이 걸리니 중고차를 새차보다 훨씬 비싼 값에 사는거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2010년경 신문기사를 보면 이러한 상황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몇년 되지 않아 BDI지수가 폭락했죠. 기존 주문했던 조선소 선박들이 쏟아지고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로 둔화되고 선가는 폭락했습니다. 국내 조선3사의 최근 암울함은 아마 뉴스에서 보셨을 겁니다. 선박도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leverage를 이용해서 구매하는 재화이고 법적으로는 부동산과 유사한 지위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온전히 일치하는 사례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다만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당시 벌크 중고선가가 치솟은 이유는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일감(화물)이 있었음에도 신조선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일감이 오랫동안 지속되리라는 가정은 틀린 것이었죠. 몇년 후 중고선을 그 가격으로 구매한 결정이 잘못되었다는걸 알았지만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BDI가 10배 넘게 뛴 것은 분명히 anomaly입니다. 버블임에도 고점에서 배를 잡은 용선주들은 파산했죠. 다시 아파트 전세값 문제로 돌아오면, 최근 전세값의 급상승은 분명 수요와 공급의 issue입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급감했죠. 그렇지만 전세값이 집값을 초과하는 현상은 명백히 anomaly입니다. 반드시 원상복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집값이 상승해서 전세비율이 감소되는 것도 해결책이겠지만 현재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집값이 전세값을 따라 오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직관적인 지표인 인구통계는 2015년인 현재가 대한민국의 경제가능인구 수의 peak임을 보여줍니다. 내려갈 일만 남았죠.. 80%가 넘는 전세비율이 유지되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일부 집주인들의 special situation으로 인한 liquidation 이벤트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깡통전세가 큰 문제가 될 겁니다. worst 시나리오이지만 한국판 금융위기 비슷한 게 일어날 수도 있겠죠.. 앞서 선박시장의 경우에는 조선소들이 너무 배를 많이 만들어 낸 것도 시장 폭락을 거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다만, 주택시장은 정부가 상당부분 통제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요. 아마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을 제한하는 정책을 펴겠죠. 선박가격의 폭락같은 부동산 폭락은 없겠지만 깡통전세의 후유증은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집을 사고 싶은 생각이 없고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만.. 만일 집주인이 전세비율 80% 이상으로 보증금 인상을 요구하면 차선책으로 차액을 월세 전환하는 반전세를 택할까 생각중입니다. 전세보증금을 올려줄 여력은 있지만 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두서 없이 쓰다보니 정리가 잘 안되는데.. 하고싶었던 말은 전세비율이 상식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명백한 비정상이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과 전세가가 오르면서 매매가 상승을 부추기는 현상 역시 향후 위험한 버블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25	알리오 올리오 잘 만드시는 분 없나요? [새창]	2015-09-15 16:59:29	0	삭제
		이탈리아 본토에서 알리오올리오를 못먹어봐서 모르지만.. 우리나라 레스토랑 알리오올리오는 면수만 넣는게 아니라 스톡이 들어가서 맛이 좋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24	사내유보금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새창]	2015-09-08 13:13:00	4	삭제
		'사내유보금'이라는 말은 일단 재무제표에 나오는 정식 계정 명칭은 아닙니다. 윗글의 맥락상 "기업이 벌어서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하여 남겨 둔 이익"이 유사한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이 1회계년도에 이익이 100이 났고 이 중 50을 배당하였다면 나머지 50이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한 이익" 즉, 이익잉여금이 되는데 이 돈은 회사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에 쓰이거나 만일을 대비하여 현금 등으로 들고 있을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금년 반기 재무제표를 본다면, 순자산(총자본) 중 누적이익잉여금은 177조입니다. 하지만 이 돈은 모두 현금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설비투자, 투자자산 투자로 인해 현금 외의 자산 항목으로 존재합니다. 현금/당기금융상품은 55조네요. 즉, 삼성전자는 사업을 시작한 이래 배당을 제외하고 177조를 회사에 유보시켜 각종 투자를 하였고 2015.06 현재, 현금 등으로 남은 55조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한 회사의 사내유보금이 과다한지를 판단하려면 다소 복합적인 판단이 필요할 겁니다. 단순히 "이익잉여금의 규모"보다는 현재 보유현금과 그 회사의 향후 예정된 투자 소요 계획, 부채의 정도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만일 그 회사의 사업이 1)향후 대규모의 투자가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2)금융부채가 적고 3)배당성향이 낮아 이익잉여금이 많고 4)보유현금이 과도하다면 비로소 "과도한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죠
	23	화이트와인 질문입니다!!! [새창]	2015-08-28 13:23:52	0	삭제
		단맛이 적고 드라이한 샤도네이 류가 좋을듯 해요
	22	도쿄 여행 생각보다 어렵네요 ;; [새창]	2015-08-27 14:34:31	0	삭제
		에어비앤비 추천합니다. 가격대 다양하고 이용후기가 나름 쓸만합니다.
	21	모두들 어쩌다 접하게 된 숨은 보석 같았던 영화들 몇 편 쯤은 있죠? [새창]	2015-08-11 12:37:41	3	삭제
		사랑의블랙홀 - 제목이 너무 구려서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참 교훈적이었죠. 원제 Groundhog Day를 어떻게 저런 식으로 번역했는지 참..
	20	서울시 안부러움 [새창]	2015-04-15 21:25:21	1	삭제
		이런 경쟁은 대환영
	19	재무관리 초보! 인강! [새창]	2015-04-02 19:55:42	0	삭제
		영어에 큰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CFA lv1을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lv1은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커리큘럼들이 상당히 체계적이라 재무회계 기본기 익히기에 좋다고 생각해요 (회계원리+재무관리+기업재무+기초통계+파생상품+금융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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