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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네잘못이아냐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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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잘못이아냐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90 방탄 칠칠이즈_동생_(지)미니_우당탕_모음.gif (스압) [새창] 2017-11-23 18:11:05 3 삭제
    귀여워요 ㅋㅋㅋㅋ
    989 방탄) 지민이가 귀여울때 김남준 반응 [새창] 2017-11-23 17:37:50 17 삭제
    방탄의 대표적 소녀감성이죠 ㅋㅋㅋ
    988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6:14:11 48 삭제
    AMAs 효과라는 것이 어떨까.
    앞으로 AMAs 이후에 방탄은 어떤 그룹으로 북미 팬들에게 세계 팬들에게 다른 위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아직 좀 이른 판단인데 음원 차트가 역주행, 몇 백 배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데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 메인스트림, 특히 미국 같이. 우리나라는 모든 문화중심이 서울에 있다. 그리고 사실상 동일한 문화권, 서울에서 인기 있는 것이 부산에서 인기 있고 제주도에서 인기 있고 크게 차이가 없다. 미국은 사실 그런 전국구 문화라는 게 굉장히 드물다. 지역간 편차가 크다. 좋아하는 맥주, 래퍼, 정당도 다르다. 문화적, 인종 구성이 다 다르다. 그래서 전국적인 인기라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메인스트림 노출이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효과를 갖는다. 이건 상상 이상일 것.

    만약 어젠 AMAs 이전 인지도가 1이었다. 현재는 10? 100일 것이다. 상상할 수 없다. 어마어마한 관심을 가질 것이고. 밴드웨건 효과. 어제 현장에서 엄청난 환호와 인기, 셀럽들의 칭찬해주고 띄워주는 모습들, 젊은 친구들이 많이 쓰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하루종일 재생산되고 또 얘기되어 지고, 오늘도 굉장한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왔을 건데, 그걸 보고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이거는 대중문화가 가진 속성. 유명함이 유명함을 만드는, 유명해짐이 더 유명해짐을 만드는, 아마 엄청난 것들이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우리 스스로 한계를 너무 지우지 말자.

    우리 음악을 우리가 너무 무시하지 말자. 그 가능성을 우리가 먼저, 괜히 먼저 쑥쓰러워서 벽을 치고 스스로를 낮추고 하지 말자. 그럴 이유가 없다. 아마 지켜보는 것들이 재밌을 것이다. 팬들 입장에서도 행복할 것이고 저 같은 평론가들에겐 할 말이 많아질 것 같은 계기가 된 공연이었다. AMAs.

    끝.
    987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6:13:26 29 삭제
    제 말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달리 설명해 보겠다.
    90년 대 미국 최고 아이돌이 있었다. 뉴키즈온더블록. 아이돌계의 조상.
    얼마나 대단했냐면 지금 방탄의 인기를 생각해보자. 엄청난 환호, 눈물 짓고 무대가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그런 현상이 뉴키즈온더블록이라는 그룹을 대상으로. 그런데 우리가 뉴키즈온더블록이 물론 미국 팝음악의 한 그룹이고 미국 팝 음악의 전통안에서 그들의 음악을 키우고 다져오고 역사의 면면에서 맥락 지어온 그런 그룹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미국 팝 현상이라고 하지 않는다. 뉴키즈 현상이라고 한다. 왜냐면 뉴키즈 말고 다른 그룹에서 발견되지 않는 현상이니까. 혹은 발견되기 어려운 현상이니까. 마찬가지다. 사실 지금 방탄 현상과 같은 것들은 유사한 현상을 발견할 수 없다. 현재 다른 케이팝 활약에 있어서는. 물론 케이팝은 그 자체로 성장중이고 확장 중이고 맹렬한 팬덤을 확장 중이지만 현재 방탄이 보여주고 있는 독특한 현상과는 성질이 다르다. 그렇게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
    986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6:13:06 30 삭제
    7. 한류, 케이팝의 성장과 방탄 현상.

    두 가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한류, 케이팝이의 성장을 이해해야 하고. 그 안에서 나오기 시작한 다변화, 다양함, 개인화를 생각해야한다.

    먼저 한류, 케이팝을 생각해보자. 너무 명백하다.
    매년 LA에서 하는 케이콘을 가는데 처음에 갔을 때 2만명, 지금은 LA이만 유료 관객만 8만이 넘고 뉴욕은 4만 들어온다. 토탈 12만 이상. 매년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분명 그 기록을 깰 것. 라인업 상관없이 전혀 구애 받지 않고 계속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분명한 케이팝의 성장. 한국 문화의 성장이다. 케이팝의 미국 문화 내 하위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단지 한국문화이기 때문에 즐기는 것이 아니라 미국애들이 자기네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기네들에게 유의미한 문화로 받아들이기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하위 문화로 진행 중이다.

    여기서 방탄은 굉장히 특이한 포지션으로 다시 갈라진다.
    방탄은 한류와는 무관하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초반에는 분명히 한류 붐, 케이팝의 부흥에 당연히 연관이 있었겠지만 그 이후로는 제가 미국에서 살면서 만나본 많은 사람들도 그렇고, 그들은 방탄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한국 문화와만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 가수와도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뭐냐면, 방탄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들이 케이팝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방탄이기 때문에 좋아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치 그들이 저스틴 비버를 좋아하듯 테일러 스위프트를 좋아하듯 그들은 방탄을 선택하고 있다. 그 수가 아직은 저스틴 비버나 테일러 스위프트만은 못할지라도 분명히 그런 추세들이 발견되고 확장되고 있다.

    케이팝 팬덤을 넘은 방탄 팬덤의 성립과 확장, 한류와 무관한 방탄 현상. 분명히 주목해야한다. 앞으로 이런 틀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방탄 현상을 영영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저 스스로도 윙스 이전까지만으로도 확신을 내리지 못했던 부분이고 윙스와 유네버워크얼론 이후에 일어나는 팬덤의 확장을 보면서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 분명히 다른 것이 벌어지고 있다. 케이팝을 대표하지만 케이팝과는 다른 새로운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985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5:29:00 41 삭제
    어제 공연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제가 이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방탄의 현재 인기는 물론 방탄이 케이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등장을 했고 그 케이팝의 부흥을 타고 등장한 그룹이지만 현재 방탄이 보여주는 이 세계적인 인기와 현상을 케이팝이라는 틀로 해석을 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무언가이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제 에이엠에이 공연 이후로 분명히 많은 이들이 그런 표현을 쓰기 시작할 거다. 아마 제 생각이 동의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다. 이것은 분명 케이팝 현상과는 분리돼서 이해해야 될 방탄 현상일 것이다. 라고 저는 이렇게 말씀을 하실 분들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그런 기사들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말은 쉽지, 방탄은 방탄 현상이다. 그렇게 말을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뭐가 다른지 정말 알 수 있을까? 케이팝 붐이라고 하고. 전세계적을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은 뭐고 방탄 현상은 뭐지?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제가 설명을 하려한다. 그래서.
    984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5:28:37 40 삭제
    또 하나 재밌었던 것.
    표현.
    레드카펫에서부터 계속, 글로벌 팝스타, 글로벌 팝센세이션, 인터네셔널 팝스타, 등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 보통은 저 동방에서 온 팝스타, 슈퍼스타 프롬 사우스코리아 들로 표현하는데 저는 듣지 못했다. (물론 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글로벌 팝스타 이렇게 표현을 했다.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예전에 브리티시 인베이션이라고 있었다. 비틀즈를 포함해서 영국 그룹들이 미국에 진출하기 이전에 공연을 갖기 이전에 이미 팬덤을 현지에서 확보를 해서 그들이 마침내 왔을 때 정말 공항을 비롯해서 미국 전역이 마비가 되는 이 현상을 미친 현상을 보고 브리티시 인베이션, 영국이 정복을 했다 이거죠 미국을.

    어제 글로벌 팝센세이션이라고 하면서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방탄이 무대에 등장하는 것을 보며 정말 이거야말로 인베이션 아닌가. 이건 제가 한국인이라서 받는 국뽕 마인드일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현상을 떠나서 그들이 방탄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그런 것들이 명백히 드러났기 때문에 정말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이들이 뭔가를 감지하고 있구나를 굉장히 느꼈던 순간이었다.
    983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5:20:23 41 삭제
    DNA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워낙에 케이팝이란 것이 그런 큰 무대에 서는 걸 보는 것이 사실상 드물고, 어렵다.
    물론 국내무대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많은 공연을 펼쳤던 방탄이라서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긴장이 되었다.
    정말 뭔가 신기한 느낌 안받으셨나 모르겠다. 저는 좀 그랬다.

    정말 완전히 미국인들을 위한 미국적인 무대에, 정말 아시안 팝 슈퍼스타인 방탄이 나와서 너무 자연스럽게 그 무대를 장식하고 장악하는 모습. 그들의 어떤 표정에서 물론 긴장도 됐겠지만 여유가 느껴지고 뷔가 이렇게 특유의 표정을 지으면서 관객들을 카리스마 있게 하는 모습이라든지 랩을 하는 모습들, 퍼포먼스의 자신감들, 정말 뭐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고, 그 만큼 더 흥미롭고 재밌었던 것이 그들의 반응이었다.

    관중석의, 팬들의 반응. 물론 방탄을 좋아하는 팬들의 반응은 말할 것도 없지만, 어떤 관중들은 약간 그 얼빠진,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처리하는 프로세스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 그 느낌. 또 한편으로는 야 이거 뭔가 좋은 거야! 하면서 같이,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이 분위기에서 나 혼자 즐기지 못하면 뭔가 따가 되는 느낌? 알못이 되는 느낌? 그런 거를 미국인들이 정말, 한국 음악이 중심이 되어서 미국인들의 그런 열정과 반응과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주는 모습에, 솔직히 말하면 찡했다.

    오랜 세월 팝음악을 지켜봐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미국에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갖는지 모르지만 방탄과 DNA의 무대가 좀 찡했다는 것. 굉장히 잊지 못할, 전율, 한동안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계속 남는 잊지 못할 공연이 됐고, 정말 준비 많이 했다. 이 친구들 정말 준비 많이 했고, 노력이 한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데 정말 어제 에이엠에이 바로 그 한 순간이었고 그 한순간을 방탄이 잘 입증했다. 그들의 준비, 그들의 재능, 그들이 왜 현재 글로벌 팝스타로서 성장하고 대세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그것을 충분히 증명해냈다는 점에서 굉장히 찡했다.
    982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5:12:05 50 삭제
    6. AMAs 본공연

    깜짝 놀랐다. 맨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나왔다.
    맨 마지막 순서가 다이애나 로스였고, 그 무대는 노장에 대한 예우가 강했던 무대였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게다가 수상자도 아니었고, 특별 초청 공연자였는데 그렇게 사실상 맨 마지막 순서에 배치를 해서 공연을 맡겼다.

    여러분, 너무 특이하고 예외적인 사실이지만 어제 공연을 보신 분들은 아, 이게 너무 당연하구나 라는 생각을 한동안 가지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환호를 보셨나. 앞열, 몇 십줄에 상당수가 방탄 팬들이었다. 현장 볼륨 자체를 줄였을 정도. 이런 생각이 딱 들었다. 우리가 보통 공연장이나 시상식에서 환호가 있는데, 어제 그 들렸던 환호 중에 정말 아이돌에게 던지는 환호, 앨비스 프레슬리, 뉴키즈 온더 블록 등 진짜 아이돌에게 던지는 환호, 어제 그 환호를 방탄이 나오는 환호 바로 그 순간에 딱 느꼈다. 그 전에 어떤 아티스트도 얻지 못했던, 매니악한 열광적인 환호를 방탄이 받는 걸 보고 아 정말 이거는 압도적인 무대구나. 그 반응 만으로, 공연을 떠나서.
    981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5:05:25 39 삭제
    5. 엠넷 엠씨 관련하여.

    본공연에 앞서서, 너무 많은 맨션과 디엠과 연락을 받아서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엠넷 중계 관련해서 의견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어제 트윗 이후 방송국에 혹은 중계진에 대한 저격으로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말을 풀어볼까 한다.

    개인의 실수, 준비 부족, 지적하려면 정말 끝이 없다. 하나하나의 디테일, 어떤 분의 표현, 태도, 진행자를 대하는 게스트를 대하는 자세, 음악을 대하는 자세, 정말 끝이 없지만, 저는 그거다. 올해만의 문제냐, 아니라는 거다. 여러분 아마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평론가들 혹은 전문가들 끼리는 매년 반복 및 지적되지만 결론은 안 고쳐지는, 고질적 문제이다.

    솔직히는 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 진행자시고 전문자가 해설자로 계시니까 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가급적이면 큰 실수없이 무난하게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아쉬운 거는 그거.
    어떤 하나의 팩트 틀릴 수 있다. 지식 모를 수 있다.
    답답했던 건, 어제 공연은 특별했다. 매년 오는 에이엠에이가 아니었다.
    방송국이 왜 그래미도 아닌 에이엠에이를 정규편성하고 재방송도 하겠는가.
    왜 그렇게 공을 들일까. 이유는 뻔하다. 방탄이 나오기 때문에

    그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시청률을 위해서 특집으로 편성을 하는 쇼에 왜 공을 들이지 못했지. 그런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다. 누구의 실수나 태도를 지적하기보다 왜 공을 들이지 못했을까. 정말 이것이 최선이었을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잔치였다. 팬들만의 잔치가 아닌 음악 팬들에게도 잔치였을 것이고, 한국이라고 하면 그렇게 우리나라가 또 굉장히 우리나라의 성공, 나의 성공을 나라의 성공, 나라의 성공을 나의 성공으로 그렇게 항상 자부심을 가져오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과연 어제 공연에 대해서 그 정도의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중계였는가, 좀 너무 아쉽다.
    980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4:56:51 43 삭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지점.
    방탄의 인터뷰 매너, 태도. 방탄의 매력 중 하나는 그 태도에 있다.
    담백하고 겸손하고 웃길 때는 재밌는 모습도 보여주고 알엠의 리더로서 책임감과 배려하는 모습, 그것은 굉장히 인상적이고 그것은 비단 저같은 한국 사람에게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 마리오 로페즈, 라이언 시크레스트 등 그들도 다 느꼈을 것. 그런 것들이 향후 방탄이 북미에서 팬덤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충분한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또 하나 레드카펫에서 정말 인상깊게 봤고 감개무량했던 장면.
    그들이 방탄의 팬클럽 아미를 대하는 방식.

    참 대단하다. 사실 우리나라 언론조차도 방탄소년단에 대한 연구도 많이 안되어 있지만 또 그들과 팬클럽 아미가 가지는 각별한 관계에 대해서 국제적인 스케일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한 글이라는 게 아직 많이 없다. 물론 방송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 벌써 미국언론들은 그걸 알아차리고 아예 따로 보도를 할 정도. 어제 레드카펫에선 아예 따로 커버리지가 나왔었다. 아미가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이 보이는 반응, 그들이 얼마나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는지 AMAs가 보여줬다. 따로 편집을 해서. 너무 특이하고 인상적이었다.

    정말 미국이라는 나라, 그들도 아마 한국인들처럼 이 갑작스런 문화적인 현상에 당황을 했겠지만 정말 눈치가 빠르고 적응력이 대단하다. 불과 윙스 이후로 일년이 채 안된 현상인데 미국애들 확실히 자신의 나라 문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발빠른 재치와 감수성을 갖고 있구나, 개인적으로는 뿌듯함을 넘어서 놀라운 감정을 느꼈다.
    979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4:56:22 58 삭제
    그런데 그런 질문을 하실 수가 있을 것 같다.

    왜, 방탄이 뭐길래.

    지금 미국은 한마디로 팝스타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드레이크도 많은데 왜 기근이지?
    잘 생각해보세요.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팝이라는 장르. 트렌디한 팝이라는 장르, 잘생긴 남자들, 노래 실력, 랩 실력, 퍼포먼스, 지금 하나씩 추리고 계시죠? 겸손한 태도, 독특한 스웩, 팬들과의 성의있는 자세, 깨끗한 사생활, 또 뭐 있을까요. 한번 대보세요, 여러분. 그걸 다 합쳐보셔서 이렇게 체에서 걸러보시면 몇 팀이나 남을까요. 하나 더 어려울 조건 드려볼까요? 건강한 메시지. 지금 띵하고 망치로 맞으신 분 계시죠. 네. 없잖아요. 사실상 없습니다. 지금 미국 팝 음악, 영미 팝음악을 통틀어서요.

    이 모든 기준을 만족시키는, 팝 아티스트를 찾기는 굉장히 어려운 현실이에요. 미국에는 굉장히 많은 장르가 있지만, 락, 소울, 힙합 이런 장르 말고 우리가 보통 통상 팝이라고 하는 장르 있지요, 가수들이 많이 부르는, 댄스팝이라고 하죠. 그 댄스팝 장르에서도 좀 더 어린 친구들을 타겟으로 한 게 틴탑, 어쨌든 이 댄스팝, 틴팝, 현재 유행하는 이디엠, 힙합, 이거를 공통적으로 아우르면서 젊은 층에게 건정한 메시지를 선사하고 좋은 영향이 되면서 무대 위에서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할 수 있는 그런 팀, 몇 팀이나 되죠?

    지금 미국이 방탄에게 보이는 관심은, 성급한 예측일 수도 있지만, 결코 동양에서 굉장한 탑스타가 날아왔다, 이 수준이 아니다.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자신들이 갖지 못한, 지금 사실상 공석으로 비어있는 팝스타, 틴팝스타, 아이돌스타에 대한 갈증이 계속 누적되어 있다. 그것이 지금 방탄을 통해서 해소될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증거는 미국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있다.

    미국에서는 추상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이런 마케팅에 대해선. 공식적인 데이터도 있지만 각자 회사들이 데이터들을 굉장히 축적을 하고 있다. 빌보드, 퓨즈 이런데서 왜 방탄 기사를 쓸까, 다 데이터가 있다. 이것이 정말 관심있는 기사고 사람들이 원하는 기사고. 그것이 언제 증명 됐나, 빌보드뮤직 어워드에서 증명됐다.

    이미 증명이 되고 있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사람들의 욕구가 잡히기 시작하고 있다. 팝시장에서. 그들이 방탄을 차세대 얼굴로 보고 있
    977 미국 내 방탄 현상에 대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한 어느 평론가의 분석 [새창] 2017-11-21 14:37:34 50 삭제
    미국이란 나라, 굉장히 재밌는 나라이다.
    미국은 자유 평등 이런 걸 떠나서 미국이란 나라의 속성을 나타내는 단 하나의 단어. 멜팅팟.

    용광로 문화. 이민자의 스피릿으로 세운 나라. 때문에 모든 것을 품고 녹여내려 한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자면 깔대기. 단순히 녹이는 게 아니다. 커피.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면 아메리카노. 미국식 커피. 아메리카노가 된다. 그것을 스타벅스 같은 데서 세계화를 시킨다. 그 아메리카노가 원래 커피인 줄 알고 있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미트볼 스파게티, 브루클린 스타일 피자. 등등. 원래 것들을 가져와서 미국이란 깔대기에 넣어서 미국화 시켜서 다시 되파는, 미국만의 굉장히 독특한 문화. 단순히 현지화가 아니다. 미국화가 되었다기 보다는 미국은 자기 것으로 소유라려는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 모든지 좋은 것은 미국화 시키려 한다.

    어제 느낀 것은 미국이라는 깔대기의 레이다에 방탄이 걸렸다. 포착되었다. 그들의 태도에서 읽을 수 있었다. 의식적으로 코리안, 아시아라는 말을 피하는 느낌이었고 굳이 글로벌 팝스타라고 했고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외국인으로서 대하는 느낌을 많이 받지 못했고, 물론 있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얼마나 저널리즘의 깔대기가 무섭냐면 한번 포착을 하면 놓치지 않는다. 작년 이후로 빌보드, 숨피, 케이팝을 다루는 사이트들, 그 외에도 롤링스톤 등 엄청나게 많은 매체에서 방탄을 정말 하루게 멀다하고 기사를 쏟아내는 것을 목격, 정말 하루아침에.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나? 그게 굉장히 미국적인 문화. 집요한 한번 물으면 놓치지 않는, 장사가 되는 것만을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는, 미국 저널리즘의 특징, 미국 메인스트림 문화의 특징. 무엇이든지 자신 것으로 만들려고하는 깔대기 문화, 용광로 문화, 철저한 마케팅적인 관심, 그리고 되는 것, 잘 나가는 것에 대한 우대와 존중. 그 모든 것을 레드카펫 하나로 다 느낄 수 있었다.
    당연히 한국 아티스트였기 때문에 그 점이 기분 나쁘지 않았다. 참 좋았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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