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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7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47:37	1	삭제
		윗분(?)들이 올해 많이 바뀌면서 회식이 거의 매주 있는 것 같아요. 회식날도 회식날인데 다음날까지 죽어있다시피하니까 원.. 누구를 위한 회식인가요ㅠ
	56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45:44	1	삭제
		결혼 3년차입니다 하하하 지난번 제 생일도 잊어버렸지요 하하하하 올해 생일은 아기 낳고 얼마 안되서일텐데 바빠서 또 까먹을래나 허허허
	55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44:32	1	삭제
		맞아요. 공식적인 불이익이 아니지만 그놈의 말말말.... 저도 그런 말 듣게 하면서까지 집에 오게 하고 싶진 않아서 회식이나 약속들 터치 안해요. 그럼 서운해하질 말아야하는데 가끔 이렇게 터지는 것이 제가 속이 좁은데 넓은척하고 살고있나 싶기도 해요.
	54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41:37	1	삭제
		따뜻한 말씀 너무나 감사해요. 저희도 회식 자체가 빠질 수 없는 분위기예요. 남편네는 더더욱 그렇구요. 엄마가 고생하겠네 이거지 남편이 그러면 유난떠네 마누라한테 잡혀사네 등등 무슨 소리 들릴지 뻔해서... 제가 속이 좁아서 아직 풀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댓글보니 남편도 충분히 미안하고 고마워하고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좀 더 따뜻해지네요. 감사합니다.
	53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38:59	0	삭제
		원체 안아프던 아기가 어린이집 가자마자부터 감기를 달고 사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말씀 감사해요. 힘내서 좀 덜 아프게 되는 그 날까지 쑥쑥 키울게요!
	52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37:28	0	삭제
		아마 아프다고 해도 빠지진 못했을거예요. 그걸 저도 알아서 괜찮다고 했구요. 그냥 힘들겠다고 못가봐서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주지...
	51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35:30	3	삭제
		회식은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공식적인 자리잖아요. 지난달에 아기 열이 40도 찍던 날 친구 만나러 저녁약속 나갔다왔던 게 불현듯 생각나네요. 꼭 나가야되냐고 물어봤다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정색하며 물어서 아무 말 못했던.. 어쩔 수 없는 약속이라 밥만 먹고 온다고. 밥먹으며 반주 4잔만 하고 2시간만에 들어오긴 했어요. 밥만 먹고온다며 술까지 마시고 들어왔다고, 아기 당장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화를 내는 제게 겨우 2시간 나갔다왔다고, 술을 한병을 먹었냐고 두병을 먹었냐고 먹었으면 얼마나 먹었다고 그러냐고, 당신이 뭘 아냐고 화를 내던. 그 밤. 문득 생각나니 다시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50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27:55	4	삭제
		좀 비슷한 생각은 있어요. 직장뿐만 아니라 기타 사회생활에서 "마누라때문에 집에 일찍들어가야 된다"등의 말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거든요. 결혼과 애 때문에 하고싶은 거, 해야하는 걸 못하게 막고싶지 않아서요. 그러다가 가끔씩 욱하는 걸 보면 착한아이컴플렉스처럼 관대한 마누라 코스프레라도 하고있었던건가봐요.
	49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24:31	2	삭제
		그러게요. 이제보니 왜 전 단 한번도 남편한테 조퇴할 수 있냐고 물어볼 생각도 안해봤을까요? 당연히 엄마가 조퇴하는걸로. 당연히.
	48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22:57	2	삭제
		부인이 임신중인 걸 그리 크게 고려해주는 곳은 아니라서... 아마 아기가 아프다고 했어도 엄마가 고생하겠네라고 말하는 정도로 끝났을거예요. 지난번에 40도 왔다갔다할때도 다들 아가 40도씩은 한번씩 찍는 거 아니냐며....라고 쓰고보니 뭔가 악덕사장 뭐 이런 느낌인데;;;
	47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18:01	1	삭제
		자고 일어나니 베오베라는 말이 이런거였네요. 어이쿠. 힘내야죠 워킹맘!!! 아기만 안아팠으면 좋겠어요ㅠㅠ
	46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17:00	1	삭제
		네. 다음주에도 회식이 있답니다 하하하하하-
	45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15:50	1	삭제
		알고보니 결혼기념일인 건 몰랐고, 상황 상 빠지기 곤란한 회식이라는 걸 저도 알아서 괜찮다고 했는데 아기 아픈데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만 해주지... 그 생각만 들어요.
	44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13:37	0	삭제
		아이쿠... 이 비공감들을 보니 제가 더 죄송해서 어쩌죠....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뜨끔하도록 최대한 비꼬아주라는 것 같은데요~ 아침에 아기 옷입히면서 "그런데 어제가 결혼기념일인 거 알고는 있나"하니 어제가 12일이었냐며 뜨끔따끔해하더라구요. 사실 오늘도 제 밥도 못챙겨먹고 나와서 대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도 이해가 되고 다 이해가 되니 혹시라도 상처받진 마시길 바라요.
	43	결혼기념일, 회식, 라면, 고열의 아기. [새창]	2017-04-13 22:07:42	2	삭제
		마지막줄이 정말 와닿네요. 제가 참다가 한 번 터지면 머리끝까지 화를 내는 성격이라서... 차분하게 제 입장을 이야기해봐야겠습니다. 이번일뿐만 아니라 항상 새겨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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