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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6살
할머니는 나를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한약을 먹이셨고
나는 뚱땡이가 되었다.
그 뚱땡이는 차별아닌 차별을 받았다.
다같이 햄버거를 먹을 때
감튀를 못먹게 뺏긴다던가
과자도 못먹게했고
여튼 서러움이 가슴에 한가득
여튼 어렸을 때 못먹은건
마음에 사무친다고 했던가요..
나중에 어른이 되면
몇몇 음식을 산처럼 쌓아놓고 먹어야지
다짐 또 다짐했었죠.
...
와이프 : 그 음식들이 뭔데?
나 : 감자튀김이랑, 피자헛 버팔로윙 기타등등
와이프 : 그래서 사서 먹어봤어?
나 : 고등학교 때 친구들 5~6명이랑
감튀 3만원어치 사서 먹다가 포기
입 안이 쪼글쪼글해지더라ㅋㅋ
아! 그것도 있었다.
왜 경양식집 가면 식전에 스프 주잖아
그 스프가 항상 감질났단 말이지
그래서 그것도 벌크로 먹어보고 싶었어
와이프 : 오 나도 그건 좋아하는디
나 : 그래?
재료
감자 3~4개
당근 1/2개
양송이버섯 10개
없으면 새송이 2~3개
양파 1개
보리꼬리 1개
오뚜기 양송이스프 2개
우유 200ml 한팩
버터 1큰술
(없으면 식용유)
모든 재료는
얇고
잘게 썰어준다
당근은 와이프가 안좋아해서
특별히 더 잘게 조사준다.
감자도 잘게잘게
모든 재료는 오븐팬에 넣고
180도로 30~40분 구워준다.
구워주는 느낌으로
아주 좋다.
눌어붙은 냄새가 나면 끝
큰 냄비에 버터 한숫가락 넣고
구워놓은 야채 때려넣고 볶아주며
소금 후추 살짝 넣어준다.
시멘트
가 아니라
양송이스프파우더를
물에 미리 풀어놓은것이다.
크림, 양송이, 야채, 옥수수
총 4가지 갓뚜기 스프파우더가 있는데
양송이가 맛이 진하고 좋다.
물 양을 200정도 덜 잡아줘라
왜냐면
부족한 물 양만큼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고소한 맛을 극대화시킬것이기 때문이다.
볶아놓은 야채에
스프가루 풀어준 물을 넣고
바닥이 눌어붙지 않게
천천히 저어주며 끓인다.
스프농도가 나오면 완성
찬양하라 갓뚜기
그거 알지
이런 스프는 통후추 갈아서 뿌리면 안됨
오뚜기 순후추 툭툭 두번해서
슥슥 섞어서 먹어야 제맛임
야채가 넉넉하게 씹히고
포슬한 감자, 쫄깃한 버섯
항상 먹던 감질나는 가난한 스프의
성공한 벼락부자 졸부에디션
어렸을 때 목욕탕 위에 경양식집이 있었는데
목욕끝나고 엄청 배고픈데
항상 이 스프냄새가 났었지.
처음 먹었을 때
세상에
이것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을꺼야
생각했다니까
와이프 : 그래도...이건 곰국 솥 한가득인데?
나 : ...너무 많..나?
와이프 : 대가리박아요
네
나중에 아들 좀 크면
아빠가 잔뜩 끓여주마
출처 | 저번주의 우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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