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301/167444990025d208f0e3a04b57a36d2f5db3da619f__mn792027__w800__h534__f141868__Ym202301.jpg" alt="IMG_4481.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141868"></p> <p>사진 1> 동거차도 세월호 인양 감시탑 위에 뜬 미리내 (2018년 4월 16일 밤)</p> <p> </p> <p> </p> <p>천체관측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천문인입니다. </p> <p> </p> <p>아마추어 천문인들은 저마다의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입니다. </p> <p> <br></p> <p>관측대상 중에 NGC 4631이라는 천체가 있습니다. </p> <p> </p> <p>사냥개자리에 있는 은하로 지구로부터 2,5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입니다. </p> <p> </p> <p>그 모습이 혹등고래의 모습을 닮아 '고래은하'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은하입니다.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301/16744500948d3b6cd458644c2db2b30590b083a794__mn792027__w800__h1071__f85433__Ym202301.jpg" alt="KakaoTalk_20170403_093439528.jpg" style="width:800px;height:1071px;" filesize="85433"></p> <p>NGC 4631의 모습 (사진 촬영 : 이현수 아마추어 천문가)</p> <p> </p> <p> </p> <p>2016년 12월.</p> <p> </p> <p>세월호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아이들을 기억하는 천체를 만들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p> <p> <br></p> <p>이에 뜻을 함께하는 별지기들이 모여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천체 선정'활동을 진행했고 </p> <p> <br></p> <p>2017년 4월 16일 세월호 3주기를 기념하여 NGC 4631을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천체'로 선정했습니다. </p> <p> </p> <p> </p> <p>NGC 4631을 선정한 이유는 </p> <p> </p> <p>온라인에 '석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분이 그린 아이들의 모습과 </p> <p> </p> <p>이 천체의 모습이 아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p> <p> <br></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301/167445027334c5e2f251134ec0bb2040f001c8ae77__mn792027__w800__h580__f170543__Ym202301.jpg" alt="90295745.jpg" style="width:800px;height:580px;" filesize="170543"></p> <p>사진 3> '석가' 님이 그리신 아이들을 등에 업은 고래의 모습.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301/16744504006d5b4798791d47efacad99a479f7beb2__mn792027__w800__h507__f24196__Ym202301.jpg" alt="2667D54C5765685C22_Martin Pugh.jpg" style="width:800px;height:507px;" filesize="24196"></p> <p>사진 4> 우주고래 NGC 4631과 그 등에 업혀 있는 위성은하 NGC 4627의 사진</p> <p> </p> <p> </p> <p>NGC 4631을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천체'로 선정하는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p> <p> </p> <p>뜻에 공감해주시는 극히 일부의 별지기들이 있었고</p> <p> </p> <p>그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또 극히 일부의 별지기들이 있었으며 </p> <p> </p> <p>언제나 그렇듯 관심이 없는 대다수의 별지기들이 있었습니다. </p> <p> <br></p> <p> <br></p> <p>하지만 2017년 4월 13일. 약 70여분 별지기의 참여를 통해 </p> <p> </p> <p>NGC 4631을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천체'로 선정하였고 </p> <p> </p> <p>이듬해인 2018년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에서는 </p> <p> </p> <p>아마추어 천문인들이 보는 달력인 천문력 4월 사진에 </p> <p> </p> <p>NGC 4631의 사진을 싣기도 했습니다.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301/16744506046a865880e6794786b67697adc0f78b25__mn792027__w800__h534__f112723__Ym202301.jpg" alt="IMG_4518_1.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112723"></p> <p>사진 5>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의 제단 위에 놓인 천문달력 (NGC 4631 사진)</p> <p> </p> <p> </p> <p> </p> <p>이런 과정을 통해 NGC 4631이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천체라는 점을 별지기들 사이에 알렸습니다. </p> <p> </p> <p>하지만 일반인 분들은 잘 모르시죠. </p> <p> <br></p> <p>저는 이게 좀 안타까왔습니다. </p> <p> <br></p> <p>꼭 별을 보는 분이 아니더라도 </p> <p> </p> <p>좀더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했죠. </p> <p> <br></p> <p>그래서 NGC 4631을 소재 중 하나로 삼은 글을 썼고</p> <p> </p> <p>그 글이 운좋게도 2021년 교보 스토리공모전에 당선되어 </p> <p> </p> <p>최근(2023년 1월 18일) 교보문고에서 eBook 출간되었습니다. </p> <p> </p> <p>책 제목은 '실버 파라다이스'입니다. </p> <p> <br></p> <p>이 책을 접하시는 분들은 NGC 4631이라는 천체가 </p> <p> </p> <p>'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천체'라는 점을 아시게 될 겁니다. </p> <p> <br></p> <p> <br></p> <p>모쪼록 저희들의 노력이 </p> <p> </p> <p>이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p> <p> </p> <p>이를 통해 유족분들에게 작으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p> <p> </p> <p> </p> <p>하기 웹 주소는</p> <p> </p> <p>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마추어천문인 온라인 동호회인</p> <p> </p> <p>네이버 카페 '별하늘지기'에 올린 NGC 4631을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천체'로 선정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p> <p> </p> <p>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 번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 <p> </p> <p><a target="_blank" href="https://cafe.naver.com/skyguide/316969">https://cafe.naver.com/skyguide/316969</a></p> <p> </p> <p> </p> <p>아마추어 천문인 다락방 별지기 이강민 올림.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