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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79247
    작성자 : 과자골전국구
    추천 : 16
    조회수 : 1420
    IP : 211.179.***.100
    댓글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0/06 15:56:20
    원글작성시간 : 2007/10/04 21:51:37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9247 모바일
    흠..올릴글도 없고 그냥 저희형이 꿨던 꿈하나 쓰겠습니다~
    ↑저희 아파트 한층의 구조입니다.


    2년전인가 3년전인가
    형이 너무 긴박하게 말했기도 하고
    제가 친구들한테 여름만 되면 이야기했던 내용이라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ㅎ

    말 그대로 그냥 꿈일 뿐이에요.

    /////////////////////////////////////////////////////////////////

    저는 평소에 6시쯤에 일어나는 편이고 형은 8~9시나 되서야 일어납니다.
    일요일이어서 일어나서 혼자 밥먹고 샤워하고 티비보고있었죠.
    역시나 9시쯤 되니까 형이 방에서 어슬렁어슬렁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표정이 않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온갖 쌍욕..
    중간에 어이없다는 듯이 웃기도 하고.

    제가 왜 그래? 하고 물으니까 
    형이 이야기를 해줬어요.

    형은 평소에도 새벽3~4시까지 컴퓨터를 하다 잠자곤 하는데
    꿈속에서 자기도 새벽녘까지 방에 불을 끄고 컴퓨터를 하고있었답니다.
    그런데 현관문 밖에서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는거에요.
    그래서 궁금하기도 해서 조용히 현관문 앞에 가서 그 문에 있는 구멍있잖아요.
    문 가운데에 밖에 사람 누군지 볼수있게 되어있는 조그마한 구멍.
    그 구멍으로 숨죽이고 봤답니다.
    그런데 이 꿈꾼 날이 
    옆집에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는 중년부부 내외가 
    이사온후 얼마 지나지 않은 날이었어요.
    그 구멍으로 보니
    하얀소복입고 긴 생머리 한 어떤 여자가 할아버지의 양쪽다리를 두손으로 잡고 
    땅바닥에 질질 끌면서 엘리베이터 앞까지 끌고 가고있었습니다.천천히...
    그렇게 할아버지를 끌고가서 엘리베이터앞에 놓고
    다시 천천히 옆집으로 들어가서 이번엔 할머니의 다리를 잡고 질질끌고나와 할아버지 옆에 놓고
    그리고 아주머니를 끌고 가다가 갑자기 머리를 훽!들더니 형을 보더라는 겁니다.
    형은 놀라서 눈을 떼고선 현관문 앞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숨을 진정시키고선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여 다시 눈을 구멍에 갔다댔는데,
    그 여자가 우리집 현관문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는 거에요.
    놀라서 헉헉 거리다가 문득 문을 잠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집 현관문은 그 막대가 가로로 되있어야 잠기는거고 세로로 되면 열리는 거에요.
    잠금장치를 보니 잠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방바닥에 털썩 앉았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려는 듯이, 덜컹덜컹 거리기시작했습니다. 계속 덜컹덜컹 거리다가
    갑자기 딱! 멈추더랍니다.
    그러더니, 잠금장치의 가로로 되있던 막대가 끼기긱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세로로 되는겁니다.
    놀라서 꼼짝 얼어붙어서는 멍하니 문을 바라보는데
    문이 천천히 열리더니..
    여자의 발이 보이고..팔이보이고..어깨가 보이고...
    조금씩 천천히 문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열리면서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데..
    자신을 보면서 소름돋게 씨익 웃고있는 여자의 얼굴이 반정도 보이는 쯤에
    번쩍 꿈에서 깼답니다.

    ////////////////////////////////////////////////////////
    형한테 들을때는 무서웠는데.;
    별론가요?; ㅎ
    옆집에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할머니는 아직 건강하십니다..






    과자골전국구의 꼬릿말입니다


    과자골 전국구

    고2때 아침 등교길에 울타리너머로 귀여운 진돗개강아지한마리가 놀고있었다.귀여워서 찰칵.






    속리산에 올라갔었다.정상에서.풍경이 장관이었다





    고3때 국어시간,아예작정을 하고 그 50분동안 이 세가지를 그렸다.
    국어선생님 죄송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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