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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576598
    작성자 : 프레이야
    추천 : 21
    조회수 : 987
    IP : 119.149.***.36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03 16:31:05
    원글작성시간 : 2012/12/01 20:05:07
    http://todayhumor.com/?humorbest_576598 모바일
    [오유과거] 겨울 식혜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겨울 식혜</SPAN></P> <P> </P> <P> </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눈을 맞으며 그녀가 서있었다.  유난히 콧등이 시리던 1981년 11월의 어느 추운 겨울 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해산이 멀지 않은 듯 만삭의 몸을 가진 20대 초반의 그녀는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인천의 한 허름한 골목가 전봇대 옆에 서서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어느새 벌개진 두 손을 모아 연신 뺨에 부벼대며 골목 끝자락에서 눈을 떼지 못하다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문득 전봇대의 주황색 불빛에 낯익은 실루엣이 비춰지자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금새 얼굴에 화색이 돌며 그 쪽을 향해 황급히 걸어가기 시작했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여보!"</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니, 당신 왜 나와있어?"</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20대 중후반에 큰 키를 가진 그녀의 남편은 두 뺨이 붉게 물든 아내의 얼굴을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이내 얼굴을 찌푸리며 네 살 연하의 그녀를 나무랐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눈이 많이 와서......."</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래도 그렇지. 우산 이리내."</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는 축 처진 모습으로 우물쭈물대는 아내의 손을 낚아채듯 서둘러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얼마나 오래 서있었는지 그녀의 작은 손은 꽁꽁 얼어있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럴 본 그는 쯧쯧 혀를 차며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이 정도 눈은 군대때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니 데리러 나오지마. 출발하기 전에 전화했잖아."</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냉큼 대답하는 그녀지만 지키지 않을 거라는 건 그도 이미 알고 있었다. 내년 1월이 예정일인 아내는 이번이 첫 출산이었고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무엇보다 옆에 있어줘야 할 장모님은 그녀가 3살때 돌아가셨으며 장인어른과도 사이가 소원해진 상태라 출산을 코앞에 둔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녀로써는 그가 조금만 늦는 날이면 불안한 마음에 어김없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마중나오곤 했던 것이다. </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밥은 좀 먹었어?"</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네."</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집에 가서 확인해볼꺼야."</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남편의 가벼운 농담에 아내의 얼굴에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임신 초반에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킬 정도로 지독하게 괴롭혔던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입덧이란 녀석이 달수가 차면서 조금씩 덜한다 싶더니 요즘들어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었던 것이다.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덕분에 고기나 생선들은 물론,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곡기조차 입에 잘 대지 못하는 그녀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식혜였다. </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왜 그래?"</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두 사람이 1년전 결혼 후 처음 신혼집으로 얻은 오래된 한옥집의 사랑채 단칸방.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랫목에 이불을 깔아놓고 여유롭게 뉴스를 보던 남편은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방 옆에 있는 작은 부엌에서 들리는 아내의 탄식에 놀라 벌떡 일어났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출산일도 멀었는데 설마 몸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부터 앞서고 있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러나 그곳에는 멀쩡해보이는 아내가 당장이라도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은 얼굴로 빈 플라스틱 병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무슨 일이야?"</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식혜가 떨어졌어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뭐?"</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오..... 오늘 사놓은다고 했는데 떡집 아줌마가 아프시다고 쉬시는 바람에 못사온 걸 깜박했지 뭐에요. 나 먹고 싶은데 어...... 어쩌면 좋죠?"</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너무 놀라 말까지 더듬는 아내는 정말로 심각한 표정이었다. 신혼때까지만 해도 먹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하나 제대로 말하지 않던 그녀였지만</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이를 가진 후로는 180도 돌변하여 먹고 싶은 걸 먹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이 힘들어 했기에 그는 심각하게 고민에 빠질 수 밖에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없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슬쩍 TV 위에 놓여진 시계를 보니 어느새 10시 4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이 시간이면 벌써 집 앞 시장은 물론, 역 앞 가게들도 문을 닫았을 시간이었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흐음......"</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오늘은 그냥 자고 내일 새벽에 당신 출근할때 같이 나갔다 올께요."</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한참 고민에 빠진 남편의 눈치를 보던 아내가 체념한 듯 빈 병을 버리려 밖으로 나가려 하자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는 그녀를 저지한 후 벽에 걸린 겉옷을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다시 주섬주섬 챙겨입기 시작했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누님 댁에 혹시 식혜 있는지 알아보고 올께."</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걸어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누나 집에 명절 때도 아닌 요즘 식혜가 있을 리 만무했지만 그는 태연하게 그녀를 진정시키고는 집밖을 나섰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리곤 외투 사이로 스며오는 냉기에 몸을 부르르 떨며 주머니에 있는 담배를 꺼냈다. 얼마 안있어 흰 연기가 어둠 속을 파고들며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밤공기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사이로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퍼져나갔다. 이를 잠시 지켜보던 그는 한숨을 쉬었지만 이내 뭔가를 결심한 듯 외투를 단단히 여미고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대로를 향해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남편을 기다리다가 깜박 잠이 든 아내의 등에 차가운 손길이 느껴졌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여... 여보... 여보."</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으음...."</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잠깐 일어나봐. 어서."</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녀가 눈을 떠보니 어느새 눈 앞에 2리터짜리 플라스틱 소주 병에 가득 담긴 식혜 한 병이 놓여져 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걸 본 그녀의 눈이 순식간에 휘둥그레졌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어디서 구했어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내의 질문에 대답 대신 남편은 스테인레스 그릇에 식혜를 그득 담아 그녀에게 내밀었다. 방금 사온 듯 얼음이 살짝 끼어있는 식혜에서는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달큰한 냄새가 물씬 올라오고 있었고 참을 수 없는 갈증을 느낀 그녀는 서둘러 그릇을 받아 순식간에 꿀꺽 꿀꺽 들이켰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던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의 얼굴에도 그녀 만큼이나 만족스러운 미소가 올라왔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PAN>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옆 동네 전철역까지 걸어가며 밤새도록 가게들을 찾아봤지만 식혜를 파는 곳을 찾을 수 없어</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결국 택시를 타고 인천에서 서울 종로까지 가서야 겨우 구할 수 있었던 식혜라는 것을 그녀가 알 리 없으니 말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또한 그로 인해 그의 얄팍한 지갑에는 지폐 한장 남지 않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맛있어?"</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네!"</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다행이네. 아무래도 우리 애기도 식혜가 좋은가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러게요. 정말 고마워요."</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내는 남은 식혜를 아주 소중한 보물 인양 품에 끌어 안더니 따뜻한 아랫목에 고이 모셔두고는 천천히 먹겠노라고 행복한 얼굴로 그에게 고마워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하지만 그녀의 계획과 달리 더이상 그 식혜를 먹을 수는 없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껴먹기 위해 한 잔만 먹고 그대로 아랫목에 모셔놓은 식혜가 결국 밤 사이 온돌의 열기로 인해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몽땅 쉬어버렸던 말았던 것이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 으흑....... 식혜가 다 쉬어버렸어요. 으허엉엉.]</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다음날 그가 일하는 회사로 황급히 걸려온 전화 속에서 이 이야기를 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쉬어 있을 정도로 통곡을 하고 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얼마나 맛있었으면,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저렇게 속상해 할까 싶어 아내를 달래고 있던 그였지만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이만 아니었다면 쉰 식혜라도 먹고 싶었다는 아내의 말에는 당장이라도 터질 듯한 웃음을 참느라 혼나고 말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결국 한참후에야 전화를 끊고 나서 그는 푸하하 웃음을 터트릴 수 있었다. </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식혜의 힘이었을까. 결국 이듬해 1월, 아내는 3kg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SPAN></P> <P> </P> <P> </P> <P> </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에필로그.</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자, 여기 식혜."</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와~ 고마워. 오빠. 너무 먹고 싶어서 혼났어. 밖에 많이 춥지?"</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아니. 바로 앞에 편의점 갔다왔어. 그나저나 너 입덧 심하면서 이상하게 식혜는 잘 마시네?"</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러게 말이야. 덕분에 살았지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식혜만 유일하게 몸에서 잘 받는단 말이지."</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애기가 어지간히 식혜를 좋아하려나 보다. 참, 이번 주말에 장인어른이랑 장모님 뵈러 가기로 한 거 괜찮겠어?"</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당연히 가야지. 엄마 아빠도 첫 손주 보고 싶어 하실 텐데....... 좀 있으면 두 분 제사도 멀지 않았으니까 그 전에 가봐야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래, 초음파 사진도 잊지 말고 챙기고."</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응."</SPAN></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끝.</SPAN></P> <P> </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 후기</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실화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인데도 저 당시 사회상을 많이 반영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집에 한글 프로그램이 없는 관계로 메모장에 기재하다보니 2페이지를 맞출 수 있을지 조금 걱정도 되구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입상 여부를 떠나서 그저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마지막으로 항상 저희를 지켜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딸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딸바보 남편.</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그리고 저처럼 식혜를 무척 좋아하는 딸아이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이메일 주소: </SPAN><a target="_blank" href="mailto:[email protected]"><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email protected]</SPAN></A></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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