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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810024
    작성자 : 장비를정지
    추천 : 45
    조회수 : 2909
    IP : 125.129.***.252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2/30 22:28:51
    원글작성시간 : 2013/12/29 10:15:56
    http://todayhumor.com/?humorbest_810024 모바일
    변호인 감상평 - 스포일러 없음.
    <div></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img id="tx_entry_80496_" class="txc-image" alt="" src="http://cfile4.uf.tistory.com/image/2303774552BF6C4C1F3471" width="198" height="288" exif="{}" actualwidth="198" /></div> <div></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정말 오랫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div> <div> </div> <div></div> <div>지난번 회사에서 단체로 간 설국열차를 제외하고는 아이가 임신되기 전인 2년전에 갔던게 마지막 극장나들이었다.</div> <div></div> <div> </div> <div>한살된 아이를 재우고 처가에 맡긴뒤 아내와 극장에 가는데 둘이서만 외출하는게 어색할 지경이었으니 그동안의 </div> <div></div> <div> </div> <div>육아가 대단한 일이긴 했었나보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영화의 이야기 자체는 딱히 설명할 거리도 없는 평범한 구성이었고, 상당히 잘 만든 법정이야기일 뿐이었다.</div> <div></div> <div> </div> <div>다만 영화가 다루는 사건이 오래전도 아닌 얼마전에 실제로 이나라 땅에서 벌어진 일이고, 그 사건의 주인공 중</div> <div></div> <div> </div> <div>한명이 생각만으로도 우리들의 가슴을 때리는 사람이라 다르게 다가올 뿐이었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시대는 혹독했고 힘을 가진자들은 악독했다. </div> <div></div> <div> </div> <div>더럽고 악랄한 자들은 권력을 이어가며 지배자였고 상식과 정의는 비웃음 당할 뿐이었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영화속에서 나오는 계란과 바위의 이야기는 사실 상투적인 표현이다. 계란을 바위에 던져봤자 계란만 깨질뿐 바위는</div> <div></div> <div> </div> <div>깨지지 않는다는 속담. 하지만 그 이야기가 나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는 달랐다. </div> <div></div> <div> </div> <div>노무현 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에 나오는 계란과 바위이야기. </div> <div></div> <div> </div> <div>노무현 대통령 그 자신도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였다. 야 이놈아 너는 뒤로 빠져라.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div> <div></div> <div> </div> <div>평범하고 소심한 나는 두려움에 몸을 움츠릴뿐일때 그는 대선후보 수락에서 이렇게 답했다. </div> <div></div> <div> </div> <div>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청년들은 권력에 맞서 권력을 이겨내고 정의를 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div> <div></div> <div> </div> <div>그래서 내가 싸운다고.</div> <div></div> <div> </div> <div>말뿐만 아니라 온몸과 일생을 다 바쳐 죽는 그날까지 불의와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운 사람이 내질렀던</div> <div></div> <div> </div> <div>말이었기에, 영화속에서 계란이야기를 들을때 가슴이 시린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영화의 중반부에서 변호인 송우석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고 정당성마저 부여받을 수 있는 길을 포기하고 </div> <div></div> <div> </div> <div>인권변호사의 길로 뛰어든다. </div> <div></div> <div> </div> <div>그것을 말리던 사무장에게 송우석은 이야기한다. 내 아이는 이런세상에서 살게 하지 않겠다고.</div> <div></div> <div> </div> <div>당신은 스스로 편안한 삶을 걷어차는 것이라는 사무장의 한마디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div> <div></div> <div> </div> <div>선택의 순간이 왔을때 너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솔직히 나는 편한길을 택했을것이다. </div> <div></div> <div> </div> <div>나하나 뒤로 빠진다고 대세가 바뀌겠는가.부와 명예, 그리고 명분까지 있는 길로 나는 갔을 것이다.</div> <div></div> <div> </div> <div>하지만 그는 스스로 어려운 길로 갔다. 간단한 이유다. 그것이 옳다는 이유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나는 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주위에서 항상 박정희는 위대한 영웅이고 전라도놈들은 빨갱이라는 이야기만 </div> <div></div> <div> </div> <div>들었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었고 그것을 당연한 이야기로만 여기던, 정치란 그저 싸움질이니 관심두지 않는게</div> <div></div> <div> </div> <div>옳으니 난 중립이다라고 생각하는 어린 학생이었다.</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그런데 대학을 서울로 와서 하숙집에서 만난 전라도 출신 친구들은 말투만 달랐지 모두 선량하고 좋은 사람들이었고,</div> <div></div> <div> </div> <div>고등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았던 일제시대 이후의 역사를 시험을 준비하며 깊이있게 공부하면서 무언가</div> <div></div> <div> </div> <div>잘못되었다는걸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2004년 내손으로 처음 뽑은 나의 대통령이 탄핵당했고 그것을 보란듯이 비웃고 있던 국회의원들의 얼굴을 티비로</div> <div></div> <div> </div> <div>확인한 날. </div> <div></div> <div> </div> <div>나는 나와 나의 시대가 안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날저녁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다가 여기서 술을 마실게</div> <div></div> <div> </div> <div>아니라 뛰어나가 싸우는게 옳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촛불과 마스크를 들고 여의도행 차를 탔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그 이후 힘없고 돈없는 서민의 자식이지만 옳지않다고 생각되면 촛불이라도 들었고 비록 앞장서 물대포를 맞지는 </div> <div></div> <div> </div> <div>못했지만 작은 힘이라도 항상 보태고 싶어 광화문으로, 시청으로 갔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이제는 집에서 자고있는 한살짜리 천사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사치는 커녕 생활에 찌들어가는데도 이상하게 </div> <div></div> <div> </div> <div>늘어만가는 빚의 이자를 보며, 추운겨울 거리로 나선 사람들에게 행여 내 아이가 굶게될까봐 같이 행동해주지 </div> <div></div> <div> </div> <div>못하는게 항상 미안할 뿐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와 우리를 위해 대가를 바라지않고 죽을각오로, 실제로 돌아가시던 그날까지 온힘을 다해 싸워주었음에도, </div> <div></div> <div> </div> <div>사실 그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분은 강하니까,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라고 합리화하며 짐짓 모른체 도울 방법을 </div> <div></div> <div> </div> <div>찾지 않았던 내가 너무 비겁하고 미안해서 결국 마지막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영화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그리고 영화관을 나오며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어 뉴스를 들여다본 순간.</div> <div></div> <div> </div> <div>영화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날씨만큼이나 내 마음이 시리고 무거워졌었다.</div>
    장비를정지의 꼬릿말입니다
    블로그에 개인적으로 쓴글이라 존대말이 아닌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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