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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241735
    작성자 : 한결
    추천 : 36
    조회수 : 1552
    IP : 222.97.***.146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8/05 22:12:43
    원글작성시간 : 2009/08/03 12:40:19
    http://todayhumor.com/?humorbest_241735 모바일
    [펌]수꼴 바이러스, 진보 바이러스
    [펌 - 딴지일보 마빡게시판]

    원문을 다른 사이트에도 올릴 수 있게 욕을 좀 빼고
    필요한건 비슷한 뜻의 다른 단어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좀 어색한 단어가 나와도 이해해 주세요.

    링크의 원문을 보실분들께서 한가지 염두에 두실건
    거기 게시판은 '지' 자가 모두 '쥐'자로 나옵니다.

    ==================================

    http://www.ddanzi.com/boards/board_view_main.asp?doc_no=55818&datekey=20090712&turnkey=67&startpage=37&article_id=


    제목 : 수꼴 바이러스 점검한다. 줄 서라.

    친일, 매국, 사대, 수구꼴통바이러스가 순박한 민간인의 순두부에 침투, 숙주로 삼고 서식하는 방법은 실로 기묘, 절묘, 신비막측하여 좀처럼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이게 얼마나 오소독스하고 환타스틱한가 하면, 감염된 인물 99%정도가 자신의 감염사실을 까맣게 모른다는 거다. 친일, 매국, 사대, 수꼴은 그래서 무섭다.

    이에 본좌가 오랜 기간 연구 검토해 백신을 개발 임상실험까지 끝내고, 안철쑤의 알흠다운 정신을 본받아 무료로 점검, 치료해 줄 테니 어여 나래비 서서 점검받기 바란다. 임상실험은, 이게 워낙 유례가 없고 위험한 실험인지라 지원자가 없어, 할 수 없이 본좌가 수십 차례에 걸쳐 스스로 마루타 노릇을 했다. 감복하라.

    더불어 일러둘 말은, 이건 안철쑤의 V3보다 더 정확하고 완벽한 백신이니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하지 마라. 이걸 믿고 승복하는 자는 그나마 치료의 길이 있으나,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자는 회생 불가능한 수꼴 바이러스 감염자가 분명하니 믿을 수 없다는 등 헛소리 하지 말고 일찌감치 딴나라나 뉴라이트 가 놀도록.

    방법은 간단하다. 본좌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 감염, 갸우뚱하면 감염가능성 농후, 무조건 아니라고 뻗대면 그런대로 양호,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면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는, 매우 건강한 순두부다.

    자, 그럼 점검 시작한다.


    <1> 정치판, 또는 정치인을 보며 그놈이 그놈이지 뭐,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나?

    이런, 대체 그게 말이 되냐?
    가장 낮은 단계긴 하지만, 감염됐다.
    하지만 다행이다. 그 정도는 주사 한방만 맞으면 나을 수 있다. 단, 아래의 요소들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만.


    <2> 우리는 아직 멀었다, 든가 국민이 개xx 라는 말을 직접 하거나, 그런 말들에 동의하나?

    어쩌냐? 그런 정도면 순두부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 텐데.
    백신은 천천히 맞더라도, 먼저 이 총명탕 한 병 먹고 생각해 봐라.
    국민이 뭔 죄냐? 그런 말들을 퍼뜨리는 인간들이 죄지.
    거기 감염 됐다면 너 주사 한두 방으론 안 되고, 바로 통원치료 해야 한다.


    <3> 안철수, 문재인, 손석희, 또는 그런 인물 아니더라도, 누군가 참 괜찮은 인간을 보면 그 사람만큼은 제발 정치 같은 거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

    심각하다.
    정치는 지저분한 거고, 따라서 정말 좋은 사람들은 그런 데 물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거 수꼴 바이러스가 순두부에 폭넓게 퍼져있다는 확실한 증거다.
    그 바이러스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가, 정치를 똥탕으로 인식시키는 거다.
    지들끼리 똥 싸놓고 뭉개고 서로 묻혀 가며, 또는 자기가 싼 똥이든 다른 똥이든 안 가리고 자기 얼굴에 문대가며, 이건 우리처럼 지저분한 놈들이 하는 거니까 니들은 오지 마, 하는 거. 다 수꼴들 전술이다.

    정치는 그런 똥탕이 아니라, 가장 적은 인원으로 가장 많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 효율적 질서이며 알흠다운 퍼포먼스고, 인간관계의 가장 고차원적 예술 중 하나다.
    그러니 당연히 멋진 인간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
    안되겠다. 당장 입원해라.


    <4> 자신이 진보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
    니가 왜 진보냐? 사회과학 서적 몇 권 읽고 밤새워 토론해 본 적 있어서 진보냐?
    아님 학생 때 주먹 좀 지고 노래 몇 곡 불렀다고?
    공장 다니며 머리띠 좀 묶었다고?
    시민단체 회의에 좀 나가고 뒤풀이 몇 번 했으니까 진보냐?
    아님 시청 앞 광장에서 운동화, 바짓단에 촛농 좀 묻혔다고 진보냐?
    그도 아님 쥐쇼키 운운하는 글 몇 번 퍼 날랐다고?
    또는 그런 적 없어도, 그런 의견들에 전적으로 동조하니까 진보냐?

    그런 게 다 진보면 우리나라는 이미 진보가 차고 넘쳐 대기권을 뚫고 해왕성을 지나, 말머리성단까지 퍼져나갔을 거다.
    그거 다 수꼴 바이러스가 순두부 밑바닥까지 점령해 조작하는 거다. 진보는 그런 게 아니다. 네가 한 것 전부 다 진보가 아니라, 그저 지극히 정상적으로 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뿐이다.
    수꼴들이, 자신들의 비정상, 비상식적인 걸 상식으로 만들기 위해 지극히 당연한 것에 진보니 개혁이니 옷을 입히고 빨간 색을 칠해놓는 거다.

    그런 건 무슨 중뿔난 운동이나 진보 같은 거와는 상관없이, 그저 건강하고 상식적인 생활일 뿐이다.
    정상적인 활동. 건강하게 상식적으로 활동하는 게 다 진보냐?
    너 순두부에 곰팡이까지 끼어 당장 수술 들어가야 한다.


    <5> 암튼 삼년 뒤에 보자, 고 이를 갈며, 그 땐 분명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나?

    됐다. 그냥 가라.
    넌 이미 니가 싫어한다는 수꼴들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인간들도 그렇게 생각하거든. 이대로 가면 다음엔 어림도 없다고. 그러면서 그 지롤들 하는 거다.
    그게 수꼴이고, 그래서 수꼴이다.


    참고로 하나 알려주마.

    우리가 쥐쇼키 욕하며, 도대체 그놈 밑에서 잘 보이려고 애쓰는 인간들은 뭐냐, 자식 보기에 부끄럽지 않나? 뇌가 있는 놈들이냐, 어쩌구 씨부렁거리지?
    그러데 걔들, 지들끼리 술 먹으면서는 뭐라는지 아냐?
    똑같다.

    ‘진짜 한심하다. 하는 짓 보면 쪽팔려서 살 수가 없다니까’ ‘오죽하면 쥐쇼키라고 하겠냐?’ ‘쥐쇼키 맞지 뭐’ ‘내가 대충 해도 그보다는 낫겠다’ ‘아 써글, 그런 놈 밑에서 밥벌어먹고 사는 우리도 참 한심하지...’ ‘시꺼, 술이나 먹자구...’ ‘맞아, 다른 놈들은 마음 놓고 씹어대며 스트레스라도 풀지만 우린 그러지도 못하고, 아오~ 진짜....’

    그런 것이다.

    물론 안 그런 놈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다. 그러므로....

    오늘은 이만 하고, 제대로 된 멀티 백신, 수꼴 백신보다 더 강렬한 오리지날 진보백신은 다음에 놔주마.


    ###################################################

    http://www.ddanzi.com/boards/board_view_main.asp?doc_no=56693&datekey=20090718&turnkey=91&startpage=1&article_id=

    제목 : 옛따, 진보 바이러스 푼다. 꽁짜다.


    이미 점검을 한 것만으로도 초기 백신 효과가 있으므로 수꼴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은 적다고 본다만, 본좌 긍휼이 넘친다. 따라서 이 진보 바이러스에는, 수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초강력 백신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궁디 아프더라도 꾹 참고 한방 맞아라.

    혹 역사적 개안이나, 정치적 해법, 이념적 지향점 같은 야리꾸리하고 뽀샤시한 것 기대한 독자 있다면 후딱 페이지 넘겨라. 본좌 그런 간질거리는 거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그런 건 전혀 없고 그런 측면에선 매우 심심하다, 고 하겠다.
    그렇다고 백신의 약효가 약하다는 건 물론 아니다.

    딴지답게, 일단 삽입하고 보자.

    진보 = 인간애, 다.
    인간애, 인간에 대한 사랑.

    이걸 휴머니즘이라고 먹물 적셔 읽는 짓은 하지 마라.
    인간애와 인간주의는, 마이 다르다.

    본좌 일용직 노가다 뛰는데, 오늘 비가 와 공치는 날이다. 그 업계 전문용어로는 데마찌, 줄여서 데마라고도 한다.
    그런 고로 오늘 본좌 시간 졸라리 많아 다른 날과는 달리 대낮부터 자판 친다.
    그러니 뽐뿌질이 좀 길더라도, 최후의 우주적 멀티 절정을 기대하며 읽어라.

    순서는 다음과 같다.

    ===============

    1. 감동이라는 것

    2. 단어의 변질과 사장

    3. 우주적 멀티 절정

    ===============

    자 그럼, 본격적으로 뽐뿌질 시작한다.

    1. 감동이라는 것

    쥐쇼키도 한때는 ‘운동권’ 이었다, 고 한다. 이재오도 김문수도 한때는 운동권이었다.
    신영복도 유시민도 다 운동권이었다.
    지금 정치판에 낯짝 디밀고 사는 인간들을 운동권과 비운동권으로, 그러니까 대가리 굵어 사회생활출발 시 운동권과 비운동권으로 칠해놓고, 현재의 위치에 따라 덧칠하다보면 멋진 카오스적 추상화 하나 만들어 질 것 같다만, 귀찮으니 관두자.

    어쨌든 그들 모두 숨 쉬고 밥 먹고 자식 낳아 기르며 가끔, 글도 쓴다.
    글.
    더러는 전문적으로 더러는 필요에 의해. 더구나 정치인은, 자기과시의 일환이든 선거법 어기지 않고 출판기념회를 열기 위해서든 간에, 각자 꾸준히 글을 쓴다. 하다못해 무식하기 짝이 없는 쥐쇼키도 책 몇 권은 있다.

    어쨌든 모두 글을 쓰고, 그걸 주섬주섬 모아 책을 낸다.
    하지만 그 글들에는, 어느 부류의 글에는 있는데 다른 부류의 글에는 절대 없는 것이 하나 있다.
    어느 한 부류의 글에는 철저히 결여되어 있는 것.
    바로 감동이다.

    순두부를 헤집어 기억을 더듬어봐라. 저 변절자들, 또는 수구 꼴통들, 친일, 매국노들이 쓴 수많은 글들 중 코끝이 찡해질 만큼 감동 먹은 글이 단 한 구절이라도 있었나?
    단 한 구절이라도 말이다.
    없다.

    현재 연식이 웬만큼 됐고,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으며 방귀깨나 뀐다는 인간들은, 수꼴이든 진보적 인사든 간에, 태어나 살아온 시기나 환경 모두 도낀개낀, 고부고부다. 더구나 쥐쇼키의 경우, 지질이 고생도 많이 했다, 고 제 조동이로 늘상 조잘댔을 정도니, 잘만 썼으면 감동의 파도를 넘어 너울 칠 정도까지 됐을 것이다.
    하지만 감동은, 없다.
    쥐쇼키뿐만 아니라 그 근처의 인간들, 그 언저리의 인간들 글 어디에도, 없다.

    물론 본좌가 그 인간들 글을 모두 읽은 건 아니므로, 아니 솔직히 제대로 본 것 하나도 없으므로, 단언하는 건 분명 무리다.
    하지만 본좌, 감히 없다고 단언한다.
    그들은, 글로든 말로든 우리를 감동시킬 수 없는 존재들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감동의 결여는 곧 인간애의 고갈에 기인한다.
    모든 감동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자아진다. 인간애가 들어있지 않은 감동은 모두 거짓이며 특별한 목적에 의해 과대 포장된 것이거나 유치한 세뇌의 성과일 뿐이다. 진정어린 감동은,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딱딱한 이성을 녹이며, 감정을 증폭시키고 누선에 뽐뿌질을 가하는 것이다.

    신영복같은 이의 글은 많은 내용을 읽지 않아도, 아니 표지 넘기고 그 뒷장의 소제목만 보아도 바로 감정에 울림을 준다.
    하지만 저들은, 저 쥐쇼키, 저 인간들은 아무리 많은 글들을 싸질러놔도 그런 울림은커녕, 가슴 살짝 몽클, 할락말락하는, 듯 느껴지는, 것과 비스무리한, 것의 근처라도 갈만 한, 것의 사이비 같은 정도조차 찾을 수 없다.
    단 한 구절도.

    그들은 원래 그렇게 글을 못 썼던 것일까?
    아니면 왜, 언제부터 그렇게 됐을까?
    그래, 너 눈치 빠르다.

    그들도 감동적인 글들을 썼던 때가 있었다.
    김지하도 한때는 그런 글들을 썼었다. 감동의 도가니탕까지 끓여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쓰지 못한다. 아무리 생명사상입네 율려네 떠벌여대도 감동은 주지 못한다.
    이번엔 진짜 니들 코끝을 찡하게 해 주마, 하고 발악하며 아무리 많이 써갈겨놔도 전혀 그렇지가 않다.

    이유와 시기, 간단하다.
    이미 그런 글들을 쓸 수 없는 종자, 수꼴이 돼버렸기 때문이고 그들이 수꼴을 선택한 그 때부터다. 수꼴에겐 인간애가 없고, 따라서 아무리 발악해도 감동은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들은 인간 대신, 다른 것을 선택했다. 아니 자기들이 원래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인간이란 걸 뒤늦게 깨닫고, 커밍아웃 한 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간 것이다. 수꼴들의 낙원으로.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배암처럼.

    물론 환경적으로, 그러니까 친 수꼴적 환경에서 태어나 조금도 오염되지 않은 수꼴청정구역에서 성장해 오늘에 이른 인간들도 많다. 재벌, 조중동의 대가리들, 또는 그와 유사한, 그들을 너무 존경한 나머지 노예가 돼 버렸거나 사이비 재벌가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인간들. 삶의 궤적을 아무리 훑어봐도 민중과의 접점은 똥꼬털 한 가닥 스친 것만큼도 없는 인간들.

    그들은 그냥 수꼴이고, 오늘 본좌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쪽이 아니라 후천적 수꼴의 형성에 대해서다. 그리고 그 맥락에서 수꼴의 똥꼬를 깊숙이 후벼주자는 거다.
    그들 스스로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들에게 그건 제2의 탄생이다.
    영원히 감동을 줄 수 없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종교적 표현으로는, 거듭나는 것.

    그렇게 거듭난 인간들은 왜 감동을 줄 수 없는 걸까?
    아니 수꼴이 되면 왜 인간애를 상실해 버리는 걸까?

    이제 수꼴의 본질인 물질, 즉 자본, 돈, 머니, 쩐에 대해 이야기할 순서다.
    그 인간들이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찾아간 곳, 수꼴들의 서식지가 낙원인 이유는 딱 하나, 그 낙원이 자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본의 가장 큰 장점은, 아니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장점은, 인간을 안락하고 편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물질적 풍요가 안겨주는 평온. 이것에 모든 답이 들어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앞에 신영복 선생을 예로 들었었다.
    다들 알다시피 선생은 감옥에서 많은 글들을 썼다. 감동적인 글들을.
    그리고 그 외에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글의 바탕에는 거의, 열악함과 힘겨움과 고통이 배어있다. 감동은, 그 힘겨운 삶을 씨줄로, 글쓴이의 감정과 능력이 날줄로 교직되어 자아지는 비단이다. 어느 하나라도 결여되어 있다면, 당연히 비단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 씨줄과 날줄, 그것이 교직되어 완성된 비단, 그 모두를 아울러 본좌는 인간애라 불렀다.

    그런데 자본에는 정말 인간애가 없을까?

    당연히 있다.
    없을 리가 없지. 인정하긴 싫지만 걔네들도 분명 인간이고 우리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데. 있지만, 철저히 외면하는 것이다. 이 인간애란 걸 인정하면 할수록 자본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그 외면이 지나치고 오래되다 보니 그게 부재로, 마침내 완전한 결여로 굳어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변절하고 간 수꼴들은, 이미 그 인간애의 결여까지 인지한 상태에서 커밍아웃한 것이므로,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는 순간 벌써 같은 인간이 돼버린 거고.

    그렇게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자본, 물질이란 감동하곤 거리가 멀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거기 감동은 없다. 아무리 땅을 사랑해 땅을 사들였어도, 형제간의 우애가 졸라 뜨거워 동생이 형한테 아무리 많은 돈을 빌려줬어도, 아사리판 경쟁사회에서 미친 듯 내달려, 아무리 뻑적지근한 성취를 이뤘어도, 거기 감동은 없다. 혹 느끼는 감동이 있다 해도 그건 출발점의 가난에 기인하거나 그것을 바라보는 결핍의 시각에서만 일어날 뿐, 이룩한 성취 자체에서 뿜어 나오는 진정한 감동은, 없다.

    변절이란, 수꼴로 거듭난다는 것은 곧, 지금까지는 안 그랬지만 이제부턴 인간보다 물질을 위에 놓고, 쉽고 편하게 살겠다는 선언이다. 인간애, 감동 따위가 내재된 불편함을 버리고 그런 것 모두 결여돼 있더라도 편안하고 안온한 물질의 풍요에 안긴 것이다.
    이제 변절 전의 가치였던 인간애 따위는, 당연히 불편하고 짐스러운 적이 된다. 적은, 주의하거나 경계해야 할 대상이지 공감할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수꼴들에게는, 감동이 없다.
    때문에 수꼴과 진보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감동을 꼽은 것이다.

    인간애를 포기한 대가로 수꼴은, 편하다.
    그 반대인 진보는 늘, 불편하고 힘겹다. 따라서 수꼴들을 욕하고 비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끝없이 유혹을 느낀다. 수꼴이 단결력도 강하고 힘이 센 이유, 진보가 지리멸렬하고 분열을 일삼는 이유는 다 거기 기인한다. 나아가 수꼴들은, 진보를 흔들기 위해 온갖 지롤들을 해댄다. 그 흔드는 방식은, 앞에서도 이야기했었지만, 참으로 다양하고 교활하며 뭐같다.

    여기서 잠깐, 수꼴들이 진보를 흔드는 이유가, 진보가 다 해산해 버리길 바라서일까? 모두 항복하고 자기 진영으로 와주기를 바라서일까?
    천만에.
    오히려 그 반대로, 진보를 입에 올리며 지롤하는 이유는 모두 진보를 확산하고 튼튼히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복습차원에서 다시 훑어보자.

    우리 관념속의 진보란, 모두 보수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진보, 개혁, 좌익, 주사파, 종북, 이데올로기, 빨갱이 모두 그들이 만든 것이다. 이는 모두 허구이며 말장난이다. 물론 정말 좌빨도 있고 주사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민은 그런 거 상관없다. 그저 상식적으로 살아갈 뿐. 하지만 그런 카테고리들이 만들어짐으로서, 상식은 진보가 되고 좌빨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반작용으로 저 인간들은, 친일, 매국, 수구 꼴통들임에도 이쪽이 진보이므로 자연스레 보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보수 대 진보의 틀이 완성된다.
    그리고 우리는, 인정하기 싫지만, 모두 그 카테고리 안에서 복작거린다.

    그들이 그렇게 만들어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게 수꼴들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자본은 무한한 관념이 아니라 유한한 현실이다. 따라서 수꼴 구성원의 수는 변하지 않는다. 핵심은 5%, 들러리까지 넉넉잡으면 25%, 그걸 넘어가면 곤란해진다. 자신들의 이익이 그만큼 줄어듦으로.

    수꼴의 진지는 친일파부터 지금까지 워낙 튼튼하게 구축되어 있다. 따라서 원한다고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딴지일보 같은 곳이 아니다. 그 경계가 모호하고 낮은 국가를 선진국, 확실하며 높은 나라를 후진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이 땅은 워낙 견고하고 튼튼해, 거기 들어간다는 건 무엇보다도 힘들다.
    절대 망하지도 않고 아무나 들어갈 수도 없는 철옹성이다.

    수꼴 뭉뚱그려 25% 잡고, 우리나라에서 정말 진보라고 할 만 한 인간, 역시 저들과 대비해 핵심으로 5%정도 잡자. 나머지 70% 정도는 이도저도 아닌, 그냥 민간인이다. 본좌나 우리 거의가 여기 속해있다. 그런데 수꼴들의 방식에 따르면, 그 70%의 절반 이상이 진보거나 좌빨이거나 불그스름한 존재들이다. 그냥 민간인인데.
    사실 절반도 적게 잡은 거고, 저 인간들은 자기들 25% 제외하면 모두 진보라고 몰아붙인다. 그냥 민간인일 뿐인데.

    배고프면 울고, 배부르면 트림하고, 약 올리면 약 오르고, 누가 때리면 승질내고하는 평범한 민간인일 뿐인데, 그런 우리에게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 진보라는 색을 칠해놓는다. 그리고 거기 놀아나, 우리 스스로도 툭하면 진보 연한다.
    그냥 민간인이면서.
    그래서 지금의 지형도가 만들어졌다.

    수꼴 25%, 정치적 진보 5%에 저 인간들이 색칠한 부분, 적게 잡아 35%, 합이 40%, 나머지 순두부가 팍삭 쉬어버린 인간들 35%, 이렇게 되는 것이다.
    위 숫자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난독증 소리 듣는다.

    아무튼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진보라는 이데올로기는 실재보다 저 인간들이 조성하는 부분이 훨 많다는 것, 우리는 그것에 무방비라는 것, 때문에 우리는 자주 흔들리고 종종 분열한다는 것, 심지어는 지금 그에 대해 지껄이는 본좌의 이런 글들에까지 저 인간들의 지배논리가 침입해 있다는 것, 이게 무서운 것이다.

    그렇다고, 그 비의를 깨달았으니 이제 우리는 그에 반발해 수꼴들이 원하는 반대로 몽조리 다 커밍아웃하고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가야 하나?
    그럴 수도 없지만 설사 그런다고 해도 그들이 받아 줄 리도 없을뿐더러,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당장 참여연대나 진보신당이 보수대연합을 기치로 내걸고 나와도 그건 좌빨의 간악한 계략일 뿐, 수꼴이 될 리 없다.

    다시 김지하 얘길 하자. 황석영도 좋고.
    그들은 정말 변절해서 수꼴이 됐을까?

    .................

    참, 생각하다 보면,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어령이나 복거일같은 위치에는 오르지 못한다. 오르기는커녕, 사실은 그 본거지에 도착하기도 전,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다 엉거주춤 멈춰 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게 전부다.
    가끔 좆선이 불러주면 혹시 성문을 열어 주시는가, 뽀르르 달려가 열심히 똥꼬 닦고, 침 질질 흘리며 멀뚱히 처분만 바라다가 다시 바위틈으로 돌아와 밍기적거리는, 그런 신세다.
    영원히.

    그 엉거주춤하는 대가로 그들은, 소중한 인간애와 감동만 잃었다.
    너무 허무하지 않나?
    하지만 이런 경우는, 수꼴의 본거지에 들어가 또아리를 튼 이재오나 김문수 같은 경우와는 달리 지하같은 경우는, 사실 수꼴들의 전략에 이용당했다, 고 볼 수도 있다. 마치 검찰의 기획수사처럼. 수꼴들이 정말 기획을 했든 어쨌든 상관없이 결과는, 그렇다.
    그렇다고 그들의 변절이 용서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이제 우리는, 진보를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겐 지금 진보가 너무 많다. 그건 모두 저들이 원하는 구도이며, 진보의 과잉은 곧 수꼴의 자양분이다. 우리나라의 진보를 보며 저 수꼴들은 좋다고 히히덕거릴 것이다.
    물 반, 고기 반이네.
    우왕 ㅋ 굿 ㅋ

    따라서 이제 우리는 진보가 아닌, 원칙과 상식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 아닌가?
    맞다. 노짱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그 원칙과 상식, 또는 원칙과 소신이다.
    노짱이 진보였나?
    아니다.
    하지만 저들이 만든 구도에서 노짱은, 그냥 진보도 아니고 때려잡을 좌빨이었다. 그리고 저 쉬어버린 35%의 순두부들은, 그렇게 믿었다. 수꼴 25%, 쉰두부 35%, 합계 60%.
    그래서 노짱은, 죽은 것이다.

    그리고 이 수치는, 지금도 큰 차이 없다.
    노짱 뒤 많은 사람들이, 이제 진짜 변화됐으며 모두 정신 차렸다, 고들 한다.
    조지나 건빵.

    달라진 건 개뿔도 없다.
    아니 있긴 있다.
    우리가 변화됐다고 막 큰소리치니까, 혹 진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꼴들의 공작이 더 치밀하고 교활해 졌다는 것, 보수에서 진보로 자신들의 성까지 갈아가면서.
    변화된 건 없다.
    우린 여전히 평범한 민간인으로 살 뿐이며, 역시 여전히 수꼴들이 만든 자장 안에서 재잘거릴 뿐.

    따라서 이제,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
    우리는 진보로서 수꼴과 싸우는 게 아니라, 지금은 그저 평범한 생활인으로 무원칙에 대해 원칙을 이야기하며 몰상식에 대해 상식으로 대응하고 몰염치에 대해 염치를 논할 뿐이다.
    그런 것이다. 지금 우리의 활동은.

    그리고 당연히, 저 인간들이 만든 진보가 아닌 진정한 진보가 되기 위해, 모두 열심히 일로 매진해야 한다.
    어떻게?

    컬컬하다. 장수막걸리 한 병 죽이고 계속하자.


    2. 단어의 변질과 사장

    좀 에둘러 가자.

    너희들은 이성과 감성의 차이, 합리적인 사고, 논리적 발언 따위의 단어들에 대해, 그 의미들을 정확히 인식하고 적확하게 사용하나?
    정말 그렇다면 넌 이미 5% 진성진보에 속한다.

    가끔 토론이나 논쟁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
    누군가가 하나의 의견을 내놓는다. 그에 대해 누군가 너무 감정적이라고 일침하며 논리적 반론을 제기한다. 이런 때 정작 심각한 문제는, 논쟁 당사자가 아니라 이것을 지켜보는 우리, 다수에 의해 발현된다. 감정적 의견에는 논리가 결여된 것으로. 논리적 반론에는 감정이 배제된 것으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게 단어의 도그마다.

    사실은, 당연히 그렇지 않다.
    감정에도 합리와 논리 다 들어있고 논리에도 감정은 묻어 있으며, 아무리 이성적인 판단에도 감성이 배어있고 아무리 합리적 결정이라도 그 안에 불합리한 요소는 들어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다들 그 정형화된 단어의 의미만 인식하고 통과시켜 버린다.
    본좌가 왜 이렇게 골패는 얘길 주절거리는지 아나?
    바로 거기 진보로 가는 지름길이 있기 때문이다.

    너무 에두르면 짜증날 테니 그냥 답해 주마.

    의심, 또는 회의.
    우리가 민간인에서 진보로 가는 길, 그 출발점은, 끝없는 의심이다.
    기존에 형성된 세계관, 굳어진 가치관, 자아 속에 똬리 튼 고정관념, 모두 의심해야 한다. 그것들에 무조건 동조하는 것은 물론, 의심 없이 그 테두리 안에서 고민만 하는 정도로는 절대 진보할 수 없다.

    진보란, 위의 세계관이나 가치관, 고정관념은 물론 자신 앞에 놓인 모든 명제에 대해 의심하고 고민하며, 그 안에서 문제점을 찾고 깊은 성찰과 숙성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내는 것이다. 나아가 그 대안이 현실로 이루어졌을 때, 그것을 개혁이라 한다.
    기존에 존재하거나 쉽게 주어진 것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창조해 내는 것.
    그게 진보다.

    물론 졸라 힘들다.
    썰을 푸는 본좌도 썰만 풀 뿐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그래도 가야 한다. 그게 우리 딴지스의 임무고 역사의 소명이며, 노짱이 남겨준 화두니까.

    그런데 단어는 뭐냐고?
    이건 그냥 낱말이라고 해도 좋고, 언어, 또는 우리 민간인들의 언론이라고 해도 상관없다. 이게 바로 지금, 우리 생활 속에서, 또는 지금 앉아있는 거기서, 당장 의심하고 확인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언어는, 교활하다.
    예를 들자. 우리는 ‘비정규직 문제’를 수없이 듣고 이야기한다.
    문제, 비정규직은 정말 문제인가?
    답, 아니다.
    문제는 비정규직 법, 그 법을 만들어 이용하려는 자들에게 있다. 그런데 언론에 도배되고 허공에 맴도는 저 단어는 마치, ‘비정규직자’들이 문제인 것처럼 인식시킨다.

    더불어 쥐쇼키는 대놓고 고용의 유연성을 이야기한다.
    고용의 유연성?
    웃기는 소리다.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연하게 고용을 못해 곤란한가?
    지롤, 고용은 유연하다 못해 오뉴월 엿가락처럼 아주 축축 늘어질 정도다. 쥐쇼키의 말은 바로 말하면, 해고의 유연성이다. 하지만 해고의 유연성이라고 하면 어떨까? 어떻긴 커녕 아무리 쥐쇼키라도 그런 말조차 꺼내지 못할 것이다.
    그게 ‘진실’ 임에도.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본좌, 평생 비정규직자로 살아온 비정규직의 달인으로서, 기회 닿는다면 제대로 비정규직에 대해 얘기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하나하나 의심하다 보면 이런 것들은 천지간에 널려있다.
    진보의 키워드가 왜 의심인지, 의심의 출발점이 왜 단어인지 이정도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뽐뿌질이 넘 길었다.
    잠시 쉬고 화제 좀 바꾸자.
    겸해서, 본좌 나름대로의 의심 팁 하나.

    본좌 사글셋방 산다.
    못 살지?
    너 65평 산다.
    잘 사네.

    다시 묻자.
    본좌는 정말 못 살고 넌 정말 잘 사는 거냐?
    그래, 당연히 아니지.
    인간이 잘 사는가 못 사는가는 부의 축적과는 상관없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게 절대가 되어버렸다.

    본좌 가난해도 못살지 않고 나름대로, 잘 산다. 마찬가지로 너는, 잘 사는 건 모르겠고 그저 부자로 사는 것이다. 가난이나 부유는, 잘사는 거나 못사는 것하곤 직접적으로 상관없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가난은, 모두 못사는 것으로 굳어져 버렸다.

    이걸 그냥 시대에 따라 자연스레 그리 된 거라고 할까? 족보에도 없는 왕따가 민중국어사전에도 오르듯이?
    그래서 본좌가 이걸 사족으로 그리는 거다.
    니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 같아서.

    부자 = 잘사는 사람.
    가난뱅이 = 못사는 사람.
    이 등식은, 전에는 없던 것이, 근대화 과정에서 새롭게 주입돼 끝없이 세뇌되어 굳어진, 수꼴 바이러스의 핵심이다. 그것도 그리 멀지 않은, 잘살아 보세, 바로 그네 애비 박통이 새마을운동을 하며 주입시킨 것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이다. 라고 본좌는 굳게 믿는다.

    그전에는 돈이 많으면 그냥 부자였다.
    부자거나, 천석꾼이거나 만석꾼이었다.
    가난뱅이는 못사는 게 아니라, 그냥 가난하거나 빈곤한 거였다. 하지만 박통 시절부터 부자는 잘사는 것으로 인식됐고, 가난한 건 곧 못사는 것으로 굳어졌다.

    잘살아 보세, 잘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

    일을 해 보세, 일을 해 보세,
    우리도 한번 일을 해 보세,

    저 노래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 난 그동안 일을 안 했었구나. 나도 한번 일을 해 보자. 그래서 진짜 잘살아 보자, 하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너무 감동해 가끔은 눈물도 찔끔 나올락 말락 한다. 평생 논 적 없이 열나게 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난 못 사니까, 그게 다 내가 일을 제대로 한번 안 해서니까. 써글.

    못사는 건 원래, 못살게 군다, 는 말로 누군가가 성가시고 견디기 힘들게 만든다, 는 뜻으로 쓰였다. 이게 가난하고 상관있나?
    ‘잘’과 ‘못’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원말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찾아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잘 만들었다, 또는 못 만들었다. 잘생겼다, 또는 못생겼다. 잘했다, 또는 잘못했다. 모두 맞는 말이다. 잘과 잘못은 그런 데 쓰인다. 그런데 인간의 삶, 한 살이를, 돈이 얼마인가에 따라 잘과 잘못으로 구분하는 게 옳다고 보나?

    아니, 옳지 않다.
    그건 그르다.

    그렇다.
    그러다보니 낱말, 단어체계에까지 무리가 생겨버렸다.
    잘 산다는 건 틀린 말이고 ‘옳게’ 산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못 산다는 건 곧 옳지 않게, 즉 ‘그르게’ 산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자를 잘 사는 것으로, 가난을 못사는 것으로 하다 보니 어느새 이 옳다. 그르다 는 말은 쓸 곳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즉 낱말, 단어의 변질과 사장이다.

    하지만 북에서는 지금도 두루 쓰인다. 재중교포들도 마찬가지다. 어디선가 그들과 대화할 일 있으면 확인해 봐라.
    우리는 ‘맞아’ 하는 부분을 그들은 ‘옳아요’ 라고 한다.
    그리고 그게, ‘옳다.’

    이렇게 언어체계가 바뀐 건 ‘옳다’ 뿐 아니라 ‘맞다’ ‘틀리다’ ‘같다’ ‘다르다’ 등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오죽하면 최근에야 많은 이슈들에서 그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며, ‘차별’이 아닌 ‘차이’라는 말을 무슨 커다란 발견이라도 되는 것처럼 떠들어대곤 할까.

    우리가 흔히 쓰는 ‘맞아’ 라는 말은 대부분 ‘옳아’ 라고 써야 ‘맞다.’ 마찬가지로 ‘틀려’ 라는 말 역시 그보다는 ‘달라’ 라든가 ‘글러’ 또는 ‘옳지 않아’ 라고 써야 ‘맞다.’ 그런데 무조건 ‘맞다’ ‘틀리다.’ 라고 쓰게 되었다.
    모두 ‘잘’ 과 ‘못’ 이 두 가지에서 파생돼 나온 것이며 이는 곧 부자를 잘사는 것으로 만들면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폐해는 그 외에도 무수히 많다.
    흔히 운전을 잘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습기 짝이 없다. 교통법규를 어기든 어쨌든 빨리 가면 잘한다고 한다. 그건 빨리 가는 것이지 잘하는 게 아니다. 아니 더 정확히는, 그건 운전을 옳지 않게, 즉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반대로, 잘하는 게 되어버린다.
    우리 민간인에 대한 자본의 지배전략은, 그다지도 섬세하고 치밀하시다.

    저 인간들이 의도하고 만들었는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는 확인하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런 단어 의미의 변질과 왜곡들이, 수꼴들의 의도와 기막히게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방법이나 과정이야 어떻든 돈만 많으면 잘 사는 것. 실은 옳지 않게, 못 사는 것임에도 잘 사는 것으로 되는 것.

    5%의 진성수꼴과 20%의 추종사이비 수꼴이 곧 잘사는 세상.
    오, 수꼴들의 퐌타지랜드.

    본좌가 오버하는 것 같나?
    너무 길어지니 확인은 각자 알아서들 하도록. 본좌는 아직 풀어야 할 썰이 한참 더 남았으니까.

    다시 뽐뿌질.

    의심과 단어의 도그마. 그게 진보로 가는 첫걸음이다.
    부단히 의심해라. 흔히 쓰는 단어 하나까지도. 의심하다보면, 보인다.
    모순, 왜곡, 변질, 굴절, 훼절, 분절, 가식, 분장, 억지, 괴팍, 허풍 기타 등등, 옳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이 널려있다, 는 것을 알게 된다.
    의심은 진보로 가는 키워드고 단어는 그 키워드의 첫 글자다.

    나아가 인간을, 정치를, 지금 굴러가는 시스템을, 사회 구조를, 정신에 깃든 가치관을, 고정된 세계관까지, 무엇 하나도 그대로 인정해 받아들이지 말고 모두 회의하고 의심하라.
    그럼 세계의 모순이 보이고 저 인간들의 똥꼬가 보인다.
    그것에서 문제를 찾고 나름대로의 대안을 만들어 너의 가치관을 세우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라.
    그것이 진보다.


    3. 우주적 멀티오르가즘

    평범한 민간인에서 진보로 가는 길은 이처럼 열나게 멀고 지난하다.
    그런데 여기서 존 소식 하나.
    멀고 험하지만 지금, 초조한 건 사실 우리가 아니라 저 수꼴들이란 것.
    솔직히 까놓고 우리야 초조할 것 뭐있냐? 어차피 더 이상은 잃을 것도 없는데.

    아 오해마라. 지금 쥐쇼키가 하는 짓들, 미디어법, 대운하, 공기업 민영화 등등을 수수방관하자는 건 아니다. 그거야 계속 말했다시피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만으로도 박터지게 싸워야 하는 거니까, 그건 모두 지금 하는 대로 하면 되는 거고, 노짱까지 갔는데 더 이상은 잃을 거 없단 말이다.
    오히려 분기탱천에 사기충천이니 초조하곤 거리가 멀다, 우리는.

    그런데 저 인간들은, 쥐쇼키가 들어앉은 뒤 저들 하는 짓을 보면 거의 신경쇠약직전의 인간을 넘어, 영혼을 잠식하는 불안 수준도 넘어, 이성이 마비되고 정신은 분열된, 미치광이 발악에 가깝다.
    그만큼 초조한 것이다.
    그리고 그 불안의 정점에 우리 평범한 민간인, 진보도 되지 못하고 원칙과 상식의 소신밖엔 없는 우리의 우상, 바보 노무현이 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본좌 보기에 저들은 뭘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본능적으로 하는 것 같다.
    바로, 자본의 본능.
    전부 평균 이상으로 배운 놈들이라 엄청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허점들이 너무 많거든. 아니면 나름대로 치밀하게 대가리 굴려 한다는 게 그 모양이던가.

    하지만 계획적 아닌 자본의 본능이라 해도, 사실 무섭긴 무섭다.
    총수도 그러더라만, 본좌 역시 바라지 않지만, 다들 그렇게 사과하라고 하는 데도 사과 한마디 안하고 넘어가고, 용산 희생자들에게도 마찬가지고. 그 많은 반대와 드러나는 오류들을 개무시하며 악법들을 밀어붙이고, 자신의 한계가 바닥까지 까발겨져 그 치부가 천지에 널렸는데도, 그래도 오불관언 세계를 헤집고 다니며 더욱 심한 똥칠을 해대는 걸 보면, 그런 것까지 다 계획해서 하는 거라면 너무 큰 충격과 공포 아니냐?
    계획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한다고 해도 무섭긴 무섭다.
    진짜.

    아무튼 본좌는, 저 인간들이 지금 뭔가 불길하다는 걸 눈치까고 최후의 발악을 하는구나, 하고 단정한다.
    저 인간들은 너무 놀란 것이다.
    10년 동안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찾았으면 쉽게 안착해야 하는데, 아니 지지하는 표들이 있으니 다시 찾은 거고, 그걸 바탕으로 한다면 자신들의 계획을 빚어 나가는 데 힘든 게 없어야 함에도 이렇게 일일이 건건이 모두 걸리다니.
    십년 동안 이렇게 깊숙이 변질됐단 말야?
    하는 것.

    정리하자.
    어설프지만, 도표와 범례다.

    $$########****************************@@

    $= 수꼴수뇌부, 5%
    #= 수꼴 추종자들, 사이비수꼴, 20%
    *= 민간인들 70%
    @= 진보개혁, 5%

    $ -쥐쇼키 포함, 이 인간들이 모든 걸 다 쥐고 있다. 그리고 자자손손 영원히 놓지 않을 것이다.

    # -이 인간들은, $에 들지 못해 안달한다. 그리고 더 웃기는 건, $들은 완전 다른 종자라 생각하는데도 지들이 $라고 착각하며 산다는 거다. 따라서 이 인간들도 @는커녕 *로 돌아서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이 25%는, 지금 당장 일본과 병합하자고 해도, 그 당위성과 장점을 순식간에 A4용지 30매 이상씩 써낼 놈들이다.

    그리고 $와 #들이 합심해 @는 물론 * 까지 몽창 좌빨로 몰아붙인다. 하지만 실상 * 는, 절반 정도만 @ 편이고 나머지 절반은 아무 생각도 없다. 때문에 수시로 $나 #에 붙었다 @에 가까운 *에 붙었다 한다. 아니면 계속 아무 생각 없이 있거나. 하지만 저들은 영원히 @까지는 가지 못할 것이다. 때문에 투표 땐 그 아무생각 없이 한다는 게 당연히 $가 원하는 대로 된다.
    그렇게 나타난 결과가 쥐쇼키다.

    그리고 노짱의 아우라에 의해 지금, 이 구도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바로 @편인 *, 즉 우리들이 일제히 반성을 하게 된 것이다. 그 각성은 당연히 우리 반성족의 확산으로 열매 맺어야 한다. 아직 우리가 아닌 * 들을 최대한 세뇌시켜 모두 우리처럼 반성하게 만들고 각성의 대열에 합류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진성진보로 거듭나고, 그 에너지를 토대로 저 인간들을 흔들어 더 정신 못 차리고 마침내 제대로 미쳐버려, 지들끼리 물고 뜯고 씹다가 뱉었다가 다시 주워 처먹게 만들어야 한다.

    그를 위해 본좌가 이 바이러스 겸 백신을 개발한 것이다.

    이 백신을 딴지에 푸는 이유는, 딴지가 이걸 확산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본좌 비굴만이 만수무강의 비결이라 확신하고 사는 만큼, 그에 부합하여 아부로 맺자.
    딴지가 우리 민간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공간인 이유는 바로 욕, 마음 놓고 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어디에도 욕을 말씀으로까지 승화시켜 대접하는 민족은 없다.
    하지만 우린 욕도 말씀이라고, 조상 때부터 辱說로 이름 붙여 욕을 우대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오직 딴지만, 그 위대한 민족성을 기리고 승화한다.
    고로 딴지, 이 공간은, 욕설의 해방구이며 동시에 민족의 성지이고, 더불어 인간애 실천의 마당이며 나아가 감동의 도가니인 것이다.

    자, 주사 다 놨다.
    궁디 문질러 주마.
    어디, 멀티가 느껴지나?
    안 느껴진다면, 미안하다.
    쫌 지둘렸다가, 떡 먹을 때 제대로 느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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