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베오베에 전쟁이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씁니다.</p><p><br></p><p>물론 저 역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p><p><br></p><p>개성공단이니 미사일이니 대부분이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벌이는 일이겠거니 하는거죠.</p><p><br></p><p><br></p><p>저 멀리 영국의 스완지시티는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한 한국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막상 우리네 삶을 보면 전쟁과는 무관하게 평소와 다름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p><p><br></p><p>그렇다고 전쟁에 대해서 대비 하지 말아야 할까요?</p><p><br></p><p><br></p><p>파스칼의 내기라는 글이 있습니다.</p><p><br></p><p>신을 믿어야 하느냐라는 내기를 한다면 무조건 신은 존재하고 믿어야 하는 쪽에 걸어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입니다.</p><p><br></p><p>만약에 신이 있다면 신을 믿지 않은 자는 큰 벌을 받을 것이고 신이 없다면 믿든 안믿든 상관이 없기 때문이죠.</p><p><br></p><p>즉 얻을 때는 많은 것을 얻지만 잃을 때는 조금만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p><p><br></p><p><br></p><p>말이 장황했는데 911 테러사건 이후 미국에선 테러에 대한 수 많은 법과 제도가 생겨났습니다.</p><p><br></p><p>이른바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은 고치자입니다.</p><p><br></p><p>하지만 911 테러가 있기 전에 누군가가 "비행기 하이재킹으로 테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비행기 조종석에는 절대 들어가지 못하는 법을 만들자"라고 주장했다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너무 걱정한다며 비아냥댔을겁니다.</p><p><br></p><p>하지만 매우 희박하지만 한번 겪었기에 그러한 법률이 무난하게 통과가 되는 것일테고요.</p><p><br></p><p>이것이 블랙스완 효과입니다.</p><p><br></p><p><br></p><p>위에서도 밝혔지만 저 역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p><p><br></p><p>하지만 그렇다고 전쟁가능성을 배제한다면 실제 전쟁이 났을 경우에 대한 대비가 매우 늦어질 것 같다는 우려가 드네요.</p><p><br></p><p>북한에서 이례적으로 일베도 언급하고 주목하는 것은 그들은 우리 커뮤니티들, 여론을 본다는 소리입니다.</p><p><br></p><p>우리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어쩌면 한반도 정세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네요.</p><p><br></p><p><br></p><p>저 역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p><p><br></p><p>누가 이기든 피해는 엄청날 것이고 우리는 십수년 이상을 후퇴할 것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거든요.</p><p><br></p><p>우리나라가 성역처럼 여기는 병역이라든지 국방예산 등은 우리가 가진 특수성에 기인하는 일입니다.</p><p><br></p><p>100%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전쟁에 대한 생각정도는 해봤으면 좋겠네요.</p><p><br></p><p><br></p><p><br></p><p>노파심에 마지막으로 밝히지만 공포심에 우왕자왕 하자는 소리가 아닙니다.</p><p><br></p><p>그냥 너무 안심만 하고 있기에는 만약에 두려운 것 뿐입니다.</p><p><br></p><p>늦은 밤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