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감상을 적었을 뿐이며 약간의 재미를 위해 반말을 씀
1. 프로덕션 I. G
(대표작품인 공각기동대 시리즈)
고퀄의 대명사이자 믿고 보는 제작사, 조금 과하게 말하자면 딱히 흠잡을 만 한 특징이 없는 제작사이다.
그 외에 드는 느낌이 있다면 공각기동대부터 시작한 짬밥이 있다고 해야 하나 사이코패스 시리즈나 동쪽의 에덴 등등 SF요소가 가미된 작품들을 잘
만드는 것 같다.
또한 테니스의 왕자, 쿠로코의 농구, 하이큐 모두 이 제작사가 만들었다. 직접 보질 않아서 뭐라고 못 하겠다만.. 뭐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반증이겠지.
2. 교토 애니메이션 (쿄애니)
(대표작품인 케이온)
모에에 대한 선구안이 있다고 해야 하나, 셀링 포인트를 잘 알아야 한다고 하나.. 하루히 이후로 대박을 치더니 케이온 이후 특유의 그림체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좀 현실적으로 말하면 캐릭터를 잘 팔릴 수 있게 디자인한다.
2년 전만 하더라도 그냥 캐릭터만 잘 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다르다.
타마코 마켓부터 시작해 빙과, 중2코이, 유포니엄 등등 10대 청춘들의 이야기들을 다룬 작품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빙과같은 경우는 원작의 내용을 빌리긴 했지만 쿄애니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준 좋은 작품이다.
이번에 나온다는 신작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곧 군대를 감으로 그 기대감은 배가 될 예정이다.
3. 샤프트
(대표작품인 모노가타리 시리즈)
간단히 말하자면 연출이 특이한 회사. 목이 희한한 각도로 꺾이지를 않나, 갑자기 실사 사진이 튀어나오지를 않나 연출 면에서는 정말 볼거리가
다양하다. 아, 겸사겸사 든 생각인데 샤프트 작품들은 배경 건물들이 거의 다 추상적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다 만 느낌이 들곤 한다.
회사의 연출 스타일이 확고한 편인지라 원작이 있는 물건을 애니화 할 경우 궁합이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랄까, 샤프트의 특징이라고 하기 이전에 샤프트의 간판 감독인 신보 아키유키의 특징이다.
4. 본즈
(대표작품인 강철의 연금술사)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제작사이다.
일단 장점은 세가지이다. 죽여주는 액션, 원작의 분위기를 살림, 뚜렷한 주관
주관이 뚜렷한 게 뭐냐면 바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만든다는 것이다. 요즘은 일종의 안전빵 식으로 어느 정도 검증된 원작을 애니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즈는 꾸준히 자기네들이 만들고 싶은 걸 만든다. 요즘 같은 세상에 UN-GO,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초인환상 같은 작품을 내놓는 회사들이 얼마나 있을까.
심각한 단점은 오리지널 각본을 차용할 경우 찍 싸는 전개가 많다는 것이다. 필자도 이런 류의 본즈 애니를 보다가 기가 빨린 경우가 몇 번 있다.
한동안 장사가 안 되다가 혈계전선과 쇼바이락이 대박나서 갑자기 먹고 살만 해졌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같은 경우는 12화에만 혼을 싫은 게
아쉬웠지만.. 뭐, 원작 작가가 울 정도로 지리는 연출이었으니 그 부분은 인정한다.
아, 그리고 이번에 발표한다는 오리지널 신작 DTB 3기는 아니겠지?
5. 유포터블
(대표작품인 페이트 시리즈)
공의 경계와 페이트 시리즈의 이미지가 강해서 처음에는 타입문의 자회사인줄 알았었다(...) 뭐, 타입문과의 사이가 돈독한 것은 사실이니까.
연출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고 해야하나.. CG를 끝내주게 잘 사용한다. 덕분에 페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지막지한 스케일인 보구들의 연출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각 보구의 연출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점, 이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후 갓이터를 대차게 말아먹어서 이미지가 실추 되었지만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를 애니화 하면서 어느 정도 일어섰다.
그러고보니 군대 가기 전에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웤스 보고 가야 하는데...
6. 동화공방
(대표작품인 유루유리)
이렇게 표현을 하면 잘 와닿을지 모르겠지만... 말랑말랑한 느낌의 작품들을 잘 만든다.
그래서인지 만드는 작품들의 대부분이 말랑말랑한 느낌이 드는 것들이다.
자기네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거, 이거 꽤나 중요한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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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졸려서 여기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