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얼마 전에 고추발랄하지만 아직 애 발음 밖에 못하는 7살 둘째 아들 놈께서 지 엄마한테 가더니...</div> <div> </div> <div>"엄마 생일은 유월 이씨빌 맞지?"</div> <div>"내 생일은 삼월 이씨유일 형아는 싸월 시비릴이지?"</div> <div> </div> <div>저도 물었습니다. </div> <div> </div> <div>"야, 너 아빠 생일은 알어?"</div> <div>"...."</div> <div> </div> <div>이 시키가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_-;</div> <div> </div> <div>사태를 파악한 엄마가 슬그머니 달력을 보여 줍니다. 제 생일이 10월 29일인데 이 시키가 달력을 슬쩍 보더니...</div> <div> </div> <div>"아! 아빠 생일은 시벌 이씨구일이네! 시벌 이씨구일!"</div> <div> </div> <div>10월을 시월로 읽어야 하는데 십월로 읽은 놈이 발음이 안좋으니...시벌이 되어버렸습니다.</div> <div> </div> <div>순간 욱해서 아들놈 멱살을 잡으려 했는데 마눌님이 말리더군요. 이가 빠져서 발음이 생거라고....</div> <div> </div> <div>근데 이놈이 아빠의 반응을 보더니 재밌던지...</div> <div> </div> <div>"아빠 생일은 시벌이네 시벌...할머니한테 자랑해야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놔...니 엄마가 시켜더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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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7/10 10:53:15 118.44.***.178 오징어맛사탕
488423[2] 2015/07/10 10:54:54 39.7.***.160 w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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