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mRWxGCDBRNY" frameborder="0"></iframe> <div><br></div> <div><br></div> <div><span>바람이 분다 <br>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br>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br>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br><br>하늘이 젖는다 <br>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br>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br>내게서 먼 것 같아 <br>이미 그친 것 같아 <br><br>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br>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br>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br>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br><br>바람이 분다 <br>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br>여름 끝에 선 너의 <br>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br>다 알 것 같아 <br><br>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br>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br>사랑은 비극이어라<br> 그대는 내가 아니다 <br>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br><br>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br>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br>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br>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br>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br>눈물이 흐른다<br><br><br>기사중</span></div> <div><span><br></span></div> <div><span> ‘바람이 분다’가 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span></div> <div><span>시인 김종해 씨는 “쉬운 언어를 쓰면서도 이를 잘 구성했다. </span></div> <div><span>시적인 감성의 성취도가 높다”고 호평했다. </span></div> <div><span>소설가 윤성희 씨는 “난해한 비유 대신 담백한 </span></div> <div><span>문장에 이야기를 감춰놓는 서사적인 면이 </span></div> <div><span>아름답게 다가온다”고 평가했고, </span></div> <div><span>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는 “2000년대 한국 대중가요가 </span></div> <div><span>빚어낸 최고의 노랫말로 선택함에 일말의 주저도 없다”</span></div> <div><span>고 극찬했다.</span></div> <div><span><br></span></div> <div><span>2위는 싸구려커피,편지,고등어,너를업던기억</span></div> <div>가장 보통의 존재 등등이네요..</div> <div><br></div> <div>진짜 이소라는 ㅠㅠㅠ</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news.donga.com/3/all/20111008/40931562/1">http://news.donga.com/3/all/20111008/40931562/1</a></div> <div><span><br></span></div> <div><span><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