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편의점 도시락이 몸에 좋다 안좋다 뭐 이런 이야기가 나오길래 좀 정리해 봤습니다.</p> <p><br></p> <p>나오는걸 다 먹는다고 생각하면 건강한 식단 정도는<br>김밥천국>편의점 도시락>즉석도시락집(ex:한솥, 오봉)>밥버거>햄버거 <br>정도로 생각합니다. 야채가 들어가는가 아닌가가 상당히 이해하기 쉬운 척도이기 때문에 그 쪽으로 설명합니다. </p> <p>육류나 튀김으로 구성된 단순한 식단보다 다양한 반찬이 들어가는 식단이 영양적으로 더 완성도있을 확률이 높으니까요.</p> <p><br></p> <p>김밥천국은 메뉴가 다양하고 회전률을 높이다 보니 냉동 반조리/레토르트를 많이 이용합니다만 사실 결과물은 다른 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p> <p>msg같은 조미료 좀 들어가지만 무해하니까 그런건 좀 신경쓰지 맙시다. 다시마에 다 포함된 성분이에요.</p> <p><br></p> <p>편의점 도시락은 냉장이라 갓 지은 밥과 반찬에 비하면 맛도 떨어지고 튀김이 눅눅한 등 제한사항이 많은데요, </p> <p>기본적으로 밥이고 야채 들어간 반찬이 꼭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뒤에 이야기할 다른 상품들에 비하면 영양이 균형잡힌 편입니다. </p> <p>절대 가정식이랑 비교하는 게 아니에요. 아래에 열거할 다른 식사대용품들에 비하면 그렇다는 말이죠. </p> <p>유통기한이 하루입니다. 방부제 같은건 안 들어가요. 집에서 만든 반찬도 사실 하루보다 더 놓고 먹는거 생각하면 엄청 안전하기도 한 겁니다. </p> <p>방부제가 들어가는 상품군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고추장 쓰는 메뉴가 있으면 고추장에 포함된 방부제가 소량 들어갑니다. </p> <p>도시락 공장도 대상 청정원, CJ 해찬들 같은 데에서 고추장 사다가 씁니다. 집에서 사먹는 고추장이랑 같아요. </p> <p>사실 이 정도까지는 집에서 밥에 김, 김치, 오징어젓갈 같은 짭짤한 밑반찬만 해서 먹는 자취생 식사보다 낫습니다. </p> <p><br></p> <p> 삼각김밥의 경우에는 뭐... 삼각김밥만 먹고 살았더니 병에 걸렸다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당연히 병에 걸립니다. 영양소가 탄수화물하고 나트륨밖에 없잖아요. 골고루 먹읍시다.</p> <p><br></p> <p>즉석도시락집은 밥통에서 방금 퍼낸 따뜻한 밥과 갓 튀긴 맛있는 튀김이 메인이고 맛있는 편인데요, 야채가 없습니다. </p> <p>편의점처럼 매일 재료를 배송하는 시스템이거나 필요한 재료를 각 매장에서 사입하는 시스템이면 야채 반찬도 갖출 수가 있지만 도시락 전문점은 모든 재료를 본사에서 수급하고 있어서 냉동 보관이 가능하거나 유통기한이 긴 튀김류, 양념육류에 김치와 단무지 정도만 곁들이는 식단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p> <p>한솥의 경우에 웰빙메뉴로 강된장비빔밥이나 제육비빔밥처럼 생야채가 들어가는 메뉴가 생겼습니다. 그나마 한솥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생야채를 공급 가능합니다. </p> <p>그마저도 사실 수요 예측이 안되고 폐기율이 높아서 사장님들이 싫어하실 겁니다. 그래서 생야채 들어가는 메뉴는 폐기비용이 포함되어 가격이 비싸지요. 개인적으로 한솥 강된장 비빔밥 꽤 좋아합니다만...</p> <p><br></p> <p>밥버거는 삼각김밥이랑 비슷한 처지입니다. </p> <p>좀 낫습니다만 그래봐야 즉석도시락과 삼각김밥의 중간 정도라고 할까요. </p> <p>안에 들어가는 것도 참치, 마요네즈, 단무지, 김치, 양념육류, 튀김 정도니까 말이죠. </p> <p>참치가 들어가지 않느냐... 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참치는 제가 보기에 별로 좋은 음식 축에 못 듭니다. </p> <p>생선살을 식용유지에 절여서 익혀 둔 제품인데, 참치 자체가 중금속 축적이 꽤 심한 상위 먹이사슬 어종인데다가 통조림이라는 가공 방식이 원재료의 영양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죠. </p> <p><br></p> <p>햄버거는 뭐... 세트가 버거+감자튀김+탄산음료로 구성되는데</p> <p>고탄수화물+고지방+단당류라서 정크푸드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p> <p><br></p> <p><br></p> <p>뭐 주섬주섬 죄다 안좋게 적어뒀지만 저는 저것들 다 잘 먹습니다. 맛있기도 하고, 급할때 간단하게 배 채우기 얼마나 좋아요? 가격도 착하잖아요.</p> <p>당연히 한 가지만 먹고 살면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고 몸에도 안 좋지만 무슨 올드보이도 아니고 한가지만 먹을 리가 없쟎습니까.</p> <p>집밥도 먹고, 식당에서 사먹고, 저런 대용식도 먹고 하면서 대충 필요한 영양소는 다 알아서 먹게 됩니다.</p> <p>정말 시간이 없어서 즉석으로만 해결해야 한다면 편의점 도시락 먹고 편의점에 생과일도 파는게 그런거나 좀 사먹으면 되겠네요.</p> <p>돈이 없는 문제라면 이제 이런 글보다는 다른 차원의 안내가 필요할 것 같네요. </p> <p>그런 경우에는 10만원으로 짠 한달 식비 계획 같은거 나중에 소개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p> <p><br></p> <p><br></p> <p>하여간 결론은 굳이 신경쓰지 말고 먹고싶거나 필요하거나 하면 그냥 먹으면 됩니다 라는 겁니다.</p> <p>치느님도 사실 몸에 나쁩니다. 그렇다고 안 먹을 거 아니잖아요.</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