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0년전의 이야기.</div> <div>미술 교사를 하던 언니가 작업실로 쓰기위해 2DK 아파트를 하나 빌렸어.</div> <div><font color="#e36c09"><br></font></div> <div><font color="#e36c09">(*2DK : 일본의 아파트나 맨션의 구조, 2DK는 방 2개와 부엌이 있는것을 말함.)</font></div> <div><br></div> <div>그 방에서 살지는 않고, 단지 그림을 그리기위해 빌린 아파트야.</div> <div><br></div> <div>그것만으로 살지않는다니 아깝다!</div> <div><br></div> <div>나는 언니에게 나 혼자 살테니 그 방에 지내게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어.</div> <div><br></div> <div>독신 생활 첫날, 두근두근 하면서 작업실에 귀가, 들어오자마자 현관에 자물쇠와</div> <div>체인을 걸었어.</div> <div><br></div> <div>저녁을 만들고, 책을 읽고 뒹굴 뒹굴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취침 전에 다시 한번 문단속을 하고 가스 벨브도 잠그고 잠 들었어.</span></div> <div><br></div> <div>아마 새벽 2~3시였다고 생각해.</div> <div><br></div> <div>현관이 딸그락 하고 열렸어.</div> <div><br></div> <div>언니가 그림을 그리러 온것 같았어. 이런 시간에도 열심히 하는구나하고 꾸벅꾸벅졸며 생각했어.</div> <div><br></div> <div>화구나 캔버스 등이 있는 옆 방에서 언니는 말도 하고, 키득키득 웃기도 했어.</div> <div><br></div> <div>음, 역시 예술가와 이상한 사람의 차이는 종이 한장차이야. 하고 묘하게 납득하면서 어느샌가 잠들었지.</div> <div><br></div> <div>아침에 일어났을 때 언니는 없었어.</div> <div><br></div> <div>언니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존경할만하다며 새벽의 일을 떠올리곤 감회에 젖으며 집을 나섰어.</div> <div><br></div> <div>현관 열쇠를 잠갔을 때 급공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div> <div><br></div> <div>그 이후로 그 집엔 가지않아</div> <div><br></div> <div><br></div> <div>*자물쇠를 잠그고 체인을 걸고 잠들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문을 열고 들어와</div> <div>말도 하고 키득키득 웃던 그 사람은 대체 누구였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일어 실력이 썩 좋지 않아 문맥이 매끄럽지가 않네요..</div> <div> 원문의 문맥이 매끄럽지 않아 의역, 문장과 문장을 연결시키기 위한 단어 삽입이 있음을 밝힙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