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날 버리고 다른 남자랑 사귀면서
힘들다고 나를 다시 찾았을때
아무말없이 위로만 해줄걸그랬어
널 다시 갖고 싶다는 마음에
나 아니면 상대냐고 닥달한나머지
너가 날 또 떠나버렸고
난 또 뒤늦게 후회하고 있어
조용히 있을 걸 그랬어
널 다시 볼수 있어서 너무좋았어
널 보고 우는 너를 위로해줄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어
미안해 성급하게 굴어서
남들은 너보고 배신자라하고 바람폈다하고 또 날 갖고 논다고 하겠지만..
뭐 완전 틀린 말은 아니겠지..나도 내가 호구인거 아니까
그래도 너가 아직도 날 좋아한다는 것 역시 알고 있어
지금 만나는 상대가 내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채워줬기에
만나는 거라는 것도 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 사람과 있는게 행복한것도 알고있어
너가 그랬지 나한테 돌아오면
나랑 지냈을 때의 안좋은 추억과 아픔이 다시 되살아날거같다고
맞아 분명 좋은 기억보다 아픈기억이 더 생생히 기억날거야
그래도 그걸 감수할만큼 너도 날 좋아하자나
언젠간 돌아올거자나
언젠간 돌아올거라는 걸 서로 알고 있자나
그래서 난 조용히 연락도 힘들게 참아가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날불러내서
또 내가 잘못된 선택을하게하고
왜 또 날 떠난거야
나 너무 힘들어
두번이나 차이고도 너를 또 기다리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비참해
그래도 너가 돌아올거라는 기대때문에 또 기다려
몸이아프다고 날 찾았는데 내가 널 그렇게 밖에 대우해주지못해서 미안해
처음 차였을때 보다 지금이 더 정말 과거로 되돌리고 싶어
내가 호구 역할 할테니까 나한테 너가 의지하고
너가 몸이다시 다 나으면 딴 남자한테 다시 가도 좋으니까
과거로 되돌리고 싶어
너가 몸이 나을때까지만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
너 옆에 있고 싶어
